#정윤기 레터: 3월의 패션 비하인드

 
지난 2월 6일,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에르메스의 액세서리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어요.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 미국의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위트 넘치는 장치가 눈길을 끌었죠. ‘끊임없는 혁신’을 테마로 한 이번 컬렉션은 고유의 클래식한 매력이 담긴 백과 슈즈, 액세서리에 하우스의 혁신적인 소재와 기술을 접목한 게 특징이에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두 가지의 다른 디자인을 양면에 프린트한 ‘더블 페이스’ 스카프! 이 외에도 독특한 가죽 커팅 기법을 사용한 ‘쉔 당크르’ 백을 비롯해 높은 내구성과 땀 흡수 기능을 갖춘 ‘알루미늄 선셋’ 팔찌와 주얼리 등 에르메스의 세계를 마음껏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답니다.

 
 
정려원 드라마 <검사내전>에서 똑 부러지는 여검사 ‘차명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정려원 씨. 저와 지미 추의 첫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주었답니다. 패셔니스타답게 요즘 가장 트렌디한 점프수트에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해 워크웨어 룩을 연출한 그녀. 여기에 자연스러운 헤어와 미니멀한 디자인의 펌프스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군요. 별다른 아이템 없이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그녀의 프렌치 시크 스타일에 도전해 보세요.  
 
장기용 훈훈한 외모와 훤칠한 키에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요즘 대세로 떠오른 배우 장기용 씨도 론칭 파티에 함께했어요. 컬러를 통일한 블랙 아우터웨어와 심플한 팬츠에 캐주얼한 체크 셔츠를 레이어드해 탐나는 ‘남친’ 룩을 완성하고,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네온 컬러 굽 장식의 스니커즈로 패션 센스를 과시했군요. 스타일까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그에게 누가 반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