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솔직함에 본능적으로 끌리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슈퍼스타 K2’의 아이돌, 강승윤. 밉지 않은 자신감과 지나친 솔직함에 본능적으로 끌리다. 제 점수는요…. ::강승윤,귀여운,모던한,매력적인,스페셜 장소, 무대,행사,파티,콘서트,스페셜 데이, 평상,일상,닐 바렛,디올 옴므,레페토,시스템 옴므,blank5 space,슈퍼스타 K2,아이돌,가수,뮤지션,엘르걸,엘르,엣진,elle.co.kr:: | ::강승윤,귀여운,모던한,매력적인,스페셜 장소

1 이어링. 화이트 셔츠.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레더 글러브. 닐 바렛. 블랙 팬츠. EG 부산예고 1학년인데, 학교는 거의 못 가겠네요? 부산에 있는데 어떻게 가요. 지금은 허각, 존박, 은비와 함께 강남에 있는 숙소에 머물고 있어요. 공문을 보내서 결석 처리 일수를 줄여놨죠.EG 성적 걱정은 안 해요? 걱정 안 해요. 원래 공부 잘 안 했어요. 예술 특목고라서 실기가 중요한데, 실기는 상위권이었으니까 괜찮아요. EG 중학교 2학년 때 나쁜 친구들이랑 어울렸단 얘긴 뭐예요? 그땐 정말 공부에 손도 안 댔어요. 학교에서도 놀고, 학교 다녀와서도 놀고. EG 어떻게 놀았는데요? 어울리던 친구들에게 배신 아닌 배신도 당해보고, 사이가 틀어지면서 안 좋은 일도 많았어요. 당시 몇 달 동안 학교도 안 가고 사람들을 기피했어요. 심지어 머리에 비듬이 생길 정도로 씻지도 않는 폐인이었죠. EG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중학교 3학년 올라갈 즈음, 어머니께서 졸업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검정고시 학원을 끊어주셨어요. 그 덕에 집 밖으로 나오긴 했지만 어딜 가나 나쁜 친구들은 있잖아요. 거기도 마찬가지였죠. 다행히 머리가 좋은 편이라서 검정고시는 쉽게 됐어요. 한 달 정도 수업 듣고 시험 봤는데 바로 통과했죠. EG 머리가 얼마나 좋은데요? 아이큐가 140 이상이에요. 머리 좋은 분들 많은데 말하려니 쑥스럽네요. EG ‘슈퍼스타 K2’ 끝나고 많이 바쁘죠? 존박보다는 안 바빠요. 그래도 스케줄이 꽤 있는데,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고 여유롭게 하려고요.EG 스트레스 덜 받는 타입이죠?지금은 그렇지만, 원래 내성적이고 자신감 없는 아이였어요. 검정고시를 치르고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기타와 당구를 배우면서 많이 바뀌었죠. 취미 삼아 시작했는데, 둘 다 급속도로 느는 거예요. 덕분에 기타를 전공으로 예고에 들어갔고, 열여섯 살 때 1년 동안 당구선수로 활동했어요. EG 프로 선수 생활을 한 거예요? 설명하기 애매한데요, 당구에는 생활체육과 사회체육이 있어요. 생활체육은 당구연합회인데, 나는 연합회에서 활동하다가 사회체육인 프로당구연맹으로 넘어갔어요.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 선발전에서 우승해서 부산 대표가 됐죠. 물론 전국체전에선 성적이 별로였지만. EG 음악인의 꿈은 기타를 배운 시점에 가진 건가요? 초등학교 때는 막연하게 TV에 나오고 싶다 정도였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구체화됐어요. flashObject2('winTop','/elle/svc/elle_admin/etc/Sub_Video_Player.swf', '100%', '320', 'flvpath=rtmp://movie.atzine.com/vod/REPOSITORY/2010/11/29/MOV/SRC/01AST022010112951019012498.FLV',','transparent'); 2 티셔츠. 닐 바렛. 배기팬츠. 디올 음므. 슈즈. 레페토. 이어링. 안경.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EG 본인이 ‘슈퍼스타 K2’에서 이 정도까지 잘될 줄 알았어요? 몰랐죠. 지원서에 ‘스타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라고 썼지만 다 허세였어요. 예선 때부터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만든 거예요.EG 이미지메이킹한 거라고요? 컨셉트를 그렇게 잡은 거죠. 중학교 땐 친구들 사이에서 하위권이었어요. 어울리면서도 조금씩 따돌림 당하는 애매한 위치랄까요. 음악 하고 당구 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고, 그 후부터 스스로를 당찬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어요. 신기하게 성격도 따라 변하더라고요. EG 정말 의외네요. 사실인걸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정이 많아 상처 받는 스타일이라면서.EG 웬만한 독설은 신경도 안 쓰는 ‘차도남’으로 봤는데. 인터넷 악플은 뒤에서 욕해버리면 되니까 괜찮아요. 전문가들의 비평, 혹평은 내가 들어야 할 말이니까 괜찮고요. 다만 가족들이 안 좋은 소문을 듣고 나에게 전할 땐 마음이 아파요. EG 그래도 일이 잘 풀려서 가족들이 좋아하시죠? 그만큼 잔소리도 많이 해요. 좋은 얘기보단 극소수의 악담을 듣고 걱정하세요. 어젠 엄마와 이 문제로 다투다 전화를 끊어버렸어요.EG 외동아들이면 더 잘해드려야죠. 많이 미안해요, 엄마.EG 트위터에 쓴 글 한 줄도 기사화되고 있어요. 만인의 주목을 받는 게 힘들진 않아요? 주목받는 거 굉장히 좋아해요. ‘슈퍼스타 K2’ 나오기 전부터 내 PR에 열 올린걸요. 포토샵 한 사진을 싸이월드를 비롯해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면서 얼짱으로 유명해지려 했어요.EG 요즘 활동 수입은 들어오나요?그런 건 잘 모르겠어요. EG 예능은 적성에 맞아요? 재치 있는 사람은 아니라 말을 재미있게 못하는데 노력은 해요. 예능에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나쁘진 않아요. 다만 너무 그쪽으로만 치우치고, 뮤지션이 아닌 연예인으로만 비치고 싶진 않아요. 난 음악을 하는 사람이에요. EG 연기 하고 싶다고 들었어요. 뮤지션에 80%의 마음을 주고 시간을 투자할 거라면 예능, 연기, 패션은 20% 정도예요.EG 오늘도 옷이 멋지던데, 패션에 관심이 많죠?네. 루스하고 빈티지한 느낌의 옷, 히피 룩 등 좋아하는 패션이 많아요. EG 쇼핑은 주로 어디에서 해요? 부산에 있을 땐 남포동에 많이 갔어요. 서울 와서는 패션으로 유명하다는 곳은 다 가봤어요. 압구정동 로데오, 명동, 동대문, 가로수길 싹 훑었죠. EG 바쁜 와중에 언제 그렇게 다 갔어요?‘슈퍼스타 K2’ 떨어지고 나서는 공백이 있었어요. 부산 살 때도 서울에 가끔씩 올라왔고요. EG 방송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어요? 사람들이 매체를 통해서만 나를 판단한다는 거요. 사생활이 없어지는 것도 그렇고. 3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 디올 음므.EG 얼마 전에 여자친구와 같이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떴죠. 많이 당황했어요. ‘슈퍼스타 K2’ 합숙하기 전날 찍은 사진인데 어떻게 유포됐나 몰라요. 합숙소에선 연락할 수 없어서 헤어지는 것도 사귀는 것도 아닌 애매한 사이가 됐어요. 서로 힘겨워하다 친구로 지내기로 했죠. EG 지금도 연락해요? 아니요. 서로 정리하는 중이에요. 이런 얘기 한다고 뭐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솔직하니까 말할게요. 사실 헤어지고 싶지 않았어요. 그 친구와 나의 미래를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에요. 둘 다 가수를 꿈꾸는 입장이라서, 만약 공개적으로 사귀다 헤어지면 서로에게 낙인 찍히잖아요. 그동안 고민이 많았고 결정을 내리기까지 힘들었어요.EG 본인은 어떤 남자친구인가요? 여자친구한테 마음을 다 주는 만큼 소외감을 많이 느껴요. 상대는 그만큼 안 따라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EG 어떤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 몰래 데이트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몰래 데이트하다 당당하게 커밍아웃 할 거예요.EG 이상형은 어떤 여자예요? 안 놀았음 좋겠어요. 술 한 잔 정도 같이하는 수위가 적당해요. 아, 지금은 성인이 아니니까 술은 안 되겠구나. 자신을 가꿀 줄 알고, 일도 열심히 하고, 착하고, 현명한 여자가 좋아요. EG 요즘 여러 소속사에서 제안이 들어오죠? 직접적으로 들은 얘긴 없어요. 우선 내년 3월까지 엠넷과 계약되어 있는데, 그 즈음 결정되겠죠. EG 어떤 스타일의 가수로 데뷔하고 싶어요? 록에만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어요. 윤종신 선생님처럼 발라드 하면서도 모던 록, 댄스도 하고, 이적 선배님처럼 록에 기반을 두면서도 발라드, R&B 작사, 작곡도 하는 싱어송라이터요. EG 작곡도 하죠? 다들 내가 노래만 하는 줄 알아요. 재인이 누나처럼 전문적이진 않지만 작곡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다섯 곡 정도 만들었어요. EG 꿈은 뭐예요? 꿈의 시작은 열었어요. 어떻게 끌어가느냐가 중요하겠죠. 가수로서의 목표는 윤도현, 강산에 선배님처럼 나이가 들어도 열정적으로 젊은 음악을 하는 거예요. 궁극적인 꿈은 가정 형편 때문에 음악을 할 수 없는 친구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고 싶어요.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2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