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DECOR
주말엔 제발 침구를 빨자_선배's 어드바이스 #2
연인보다 사랑스럽고 포근한 당신의 침대, 변기보다 수천 배 더러울 수 있다.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를 박멸하려면 빨아야 한다.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와 여드름으로 고통 받는 당신을 위한 침구 세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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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cilla Du Preez on Unsplash
2019년 5월,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지는 매일 한 사람이 자는 동안 피부 세포 1천5백만 개를 흘리며 그게 집먼지진드기의 훌륭한 먹이가 되고, 미국인 2천만 명이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로 고통받는다는 기사를 냈다. 또, 베개엔 곰팡이 포자 수백만 개가, 베개 커버와 시트엔 애완동물 먹이 그릇보단 39배, 변기 시트보다 수천 배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하며 여드름까지 유발한다는 사실도....

Matthew Henry on Unsplash
시트와 커버 소재는 순면이나 리넨이 제일 좋다. 90도 이상으로 삶아 빨기, 열풍 건조가 가능해 곰팡이까지 죽일 수 있고 세탁력 강한 가루 세제를 쓰면 보송보송한 느낌을 살리면서 흰색이면 표백 효과도 볼 수 있다. 단, 이집트면, 해도면 등 고급 면이나 고번수 소재는 케어 라벨을 따른다. 대중적인 폴리에스터와 면 혼방 소재는 찬물부터 40도(고무줄 든 시트도) 사이. 세탁기에 있다면 ‘합섬’ 코스, 건조기는 저온, 송풍을 선택해야 한다. 진한 색, 무늬가 들어간 건 탈색을 주의해야 해 가루보다 액체 세제가 좋다.

Sana Saidi on Unsplash
그래서 국가표준기술원에서 정한 세제사용지수란 게 있다. 국내 모든 세제 계량컵에 빨래 양 3kg에 맞춘 3과 7kg에 맞춘 7을 표시하게 한 것. 하지만 액체 세제는 계량컵이 뚜껑인데 검정처럼 어두운색이고 눈금이 안쪽에 희미하게 표시돼 눈을 크게 뜨고 손전등으로 비춰보기 전엔 안 보여 분노를 일으키는 제품도 많다. 제조 회사로선 세제, 섬유유연제를 많이 쓸수록 좋으니 일부러 눈금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는 부분.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하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그리고 생활의 지혜!까지, '선배's 어드바이스'는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됩니다.
Credit
- 글 이선배
- 사진 이선배/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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