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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tel hotels
네덜란드 잔담에 위치한 호텔. 네덜란드 건축사무소 WAM 아르히텍턴(WAM Architecten)이 잔담의 전통 가옥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이곳은 160여 개의 객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지난 5월 오픈한 뒤 잔담의 랜드마크로 부상 중. www.inntelhotels.nl
“네덜란드 전통 건축을 아래위와 앞뒤로 쌓아 올리면 이렇게 된단다. 자, 이제 내부가 궁금한 사람들은 입장하시라는 그들다운 낚시질 장사법. 과연 기대를 충족할까?” 최충욱·공간전달연구소 소장 “튀어야 산다? 천박과 기지 사이를 줄 타다 잘못 떨어졌다. 근교 모텔계의 새로운 트렌드라면 너무 심한가?” 김나랑·피처 에디터 “이거랑 저거랑 요거랑 그래, 그것도 뺄 수 없지. 전통 주택이라는 레고 블록을 이리저리 끼워 맞춰 쌓아 올렸다. 우리는 이것을 레고 건축이라 쓰고 빈곤한 상상력이라 읽는다.” 최성경·건축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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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house
건물 전체를 유리 혹은 반투명 유리로 마감해 욕실까지 훤히 보이는 집. 한 네덜란드 커플의 러브 하우스다. 건축가 비엘 아레츠(Wiel Arets)는 집주인의 직업을 고려해 댄서이자 배우인 그들을 내보일 수 있는 무대 같은 집을, 조경 건축가이기도 한 그들이 어디서든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맞춤형 하우스를 완성했다. www.wielaretsarchitects.nl
“빌 아레츠의 개념주의와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결합한 건축이다. 그러나 얼어버릴 듯한 차가움과 집이라는 따뜻함의 조화는 과연? 이곳의 일상은 뜻하지 않은 퍼포먼스의 연장일 듯 싶다.” 최정유·스튜디오 준&정 공동대표 “창문 닦다가 어머니 관절염 도지시겠다.” 김나랑·피처 에디터 “모두가 불투명한 곳에 살 때, 혼자 투명한 곳에 사는 건 특별하다. 이왕이면 커튼도 떼버려라. 사생활 보호받고 싶다면 애초에 여기 살면 안 되지.” 장진택·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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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bergtower hemer landmark
독일 허머의 전망대. 철골 구조에 240개의 목재를 얽히고설켜 만든 전망대다. 23.5미터의 꼭대기까지 총 다섯 단계의 전망홀이 있는데, 윗단계로 갈수록 전망대를 둘러싼 목재 간의 간격이 넓어져 시야가 확보된다. 인고의 계단을 끝까지 오르면 옥상에서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www.birkundheilmeyer.de
“데이트 금지구역. 엘리베이터가 없는 이 전망대를 오르다 보면 한바탕 싸울 거다.” 이경택·공간웹진 에디터 “목재를 사용해 파사드를 처리한 자연친화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서 펼쳐지는 파노라마도 장관이겠고. 하지만 불만 붙이면 올림픽 성화대 같기도 하다.” 한정훈·그림 그리는 건축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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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training center
프랑스 건축가 샤르티에 카르바송(Chartier Carbasson)이 설계한 프랑스 아미앵의 축구 트레이닝 센터. 운동장의 잔디가 트레이닝 센터의 지붕까지 이어져, 멀리서 보면 건물이 잔디 언덕처럼 보인다. 1층에는 각종 훈련시설이, 2층에는 사무실과 선수들의 숙소가 있다. www.chartcorb.free.fr
“이런 게 진정한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처라고 주장하는 조경가도 있지만, 이 축구장의 조경 관리인은 마당은 물론 지붕 잔디까지 깎아야 할 판.” 최충욱·공간전달연구소 소장 “어디까지가 축구장이고 어디까지가 건물일까? 녹색 잔디로 축구장과 건물의 경계를 지우고, 축구와 생활의 경계를 지운 건 좋다. 다만 잔디 깎는 날, 구단과 잔디 관리사의 경계는 커질 듯.” 최성경·건축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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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a museet malmo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현대미술관. 1901년 세워진 오래된 빌딩을 스톡홀롬의 건축사무소 탬 앤 비더가드(Tham & Videgard)가 현대적인 건물로 탈바꿈했다. 외관을 주황색 스틸 타공판으로 시공하고, 실내의 로비와 카페테리아 역시 주황색이다. 물론 전시 공간은 흰색이다. www.modernamuseet.se
“벽돌로 쌓아 올린 아치와 대리석의 고풍스러움은 이제 지겨울 만하다. 그러나 네모난 깡통 박스가 모던이라는 발상은 더욱 지겹다는 거.” 최충욱·공간전달연구소 소장 “주황색 스틸 타공판으로 올드함이 모던함으로 변신했다. 다만 예민한 사람들은 실내에 들어오는 땡땡이 햇빛에 신경이 거슬릴 수도.” 한정훈·그림 그리는 건축가 “구 서울역, 보안 여관에서 열린 전시를 보았는가. 내버려두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 김나랑·피처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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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pa museum of art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에 위치한 미술관. 1979년 문을 연 탬파 미술관은 옛 건물을 철거하고, 샌프란시스코의 건축가 스탠리 사이토비츠(Stanley Saitowitz)가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리스, 로마 유물 등과 다양한 20세기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www.tampamuseum.org
“르 코르뷔지에의 사보아 주택에 대한 오마주라 믿어 의심치 않는 정갈한 사각형. 조명이 들어오는 모습에서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이 연상되는 건 나뿐?” 경성현·제품 디자이너 “우주인을 향한 암호 같은 건물. 인류의 오랜 유물과 위대한 예술품을 보관하고 있는 거대한 상자. 밤에는 LED 조명을 켜고 그들에게 신호를 보낸다.” 김아름·피처 에디터 “언젠가 어디선가 본 듯한 그대. 유명 미술관의 재탄생이라 기대했는데, 너무 안전한 선택 아닌가.” 김나랑·피처 에디터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1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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