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도의 법칙을 타고 수직 상승하는 윤시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윤시윤은 탄탄대로다. 인기는 가속도의 법칙을 타고 수직 상승, 인성은 변함없이 바른 수평을 이루는 청년. 나쁜 남자는 사진 속에서만 가능하다.::윤시윤, 제빵왕 김탁구, 탁구, 유진, 구마준, 엠주, 디올옴므, 버버리 프로섬, 닥터마틴, 닐바렛, 앤 드뮐미스터, 엘르, 엘르걸, 엣진, elle.co.kr:: | ::윤시윤,제빵왕 김탁구,탁구,유진,구마준

1 재킷. 닐 바렛. 반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2 재킷. 버버리 프로섬. 티셔츠. 닐 바렛. 모자. 앤 드뮐미스터. 3 재킷. 팬츠. 모두 디올 옴므. 티셔츠. 클로니클스 오브 네버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 슈즈. 닥터 마틴. 4 판초. 앤 드뮐미스터. 팬츠. 재희신. 반지. 엠주. 5 베스트. 릴리젼. 팬츠. 디올 옴므. 워머. 닐 바렛. 반지. 엠주. 6 가죽 재킷. 다큐트 by 데일리 프로젝트. 팬츠. 닐 바렛. 카디건. 팔찌.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윤시윤은 변했을까. 윤시윤이 준혁 학생일 때 만나 그 건강한 인성에 감탄한 에디터였다. 그를 다시 인터뷰하기에 앞서 최대 관심사는 시청률 50%의 드라마 스타가 된 윤시윤이 얼만큼 변했느냐다. 사실 변하긴 했다. 민소매를 입기 전 알아서 푸시업도 하고, 머리를 만지는 중에 잠시 졸기도 한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한창이던 1년 전 가을, 그는 피곤해서 빨갛게 충혈된 눈을 하고서도 잠은커녕 스태프들을 기쁘게 할 에피소드를 풀어놓던 배우였다. 그때는 두 컷을 찍으면서도 어쩔 줄 몰라 머쓱해하더니, 이젠 그 두 컷을 찍었을 때보다 짧은 시간에 여섯 컷을 마쳤다. 윤시윤의 연기력에 감탄한 포토그래퍼는 그에게 ‘감성이 있는 배우’라 했다. 달라진 건 여기까지. 그와의 인터뷰는 여전히 도덕 교과서를 읽는 기분이다. 대답마다 긍정과 행복, 겸손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다. 그는 탁구처럼 살고 싶다 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행복을 찾는 사람. 거성식품의 부와 명예가 아닌 팔봉빵집에서 빵을 만드는 소소한 행복을 선택하는 사람. 요즘 애들은 읽지도 않을 뻔한 동화책 같은 이야기가 윤시윤의 인생 모토다. 뻔하지 않은 인터뷰를 위해 그와 무관해 보이는 것들, 예를 들면 속상했던 기억이나 힘들다는 투정을 캐내고 싶었다. 물론 에디터의 완패였다. 그는 세상에 대한 웬만한 불만을 다른 차원으로 승화했다. 스탠바이 중인 보조 출연자들을 생각하면 힘들어해서도 안 되고, 건방졌던 또래 연기자 때문에 속상했던 기억은 나는 그렇게 안 하리란 다짐으로 끝맺는다. 스물다섯 청년이 어떻게 이런 득도의 경지에 올라선 걸까. 올라갈수록 더 겸손해져야 한다며 자신을 낮추기에 바쁘다. 그의 말투가 ‘~하시는’ 식의 경어체 일색인 것도 비슷한 맥락일 거다. 한 가지 흠이라면 그와 얘기하는 상대는 죄책감에 시달릴 수 있는 것. EG 몸 만들고 있나 봐요. 전보다 훨씬 좋아졌네요. 몸을 만든다고 할 정도는 아니에요. 집에 있는 근력기구로 자기 전에 30분 정도 하는 게 전부예요. EG 차기작은 남성적인 역할을 맡고 싶다던데, 그 준비인가요? 너무 소문나서 남성적인 역할 안 하면 큰일 나겠네요. EG 이제 드라마도 끝났으니 당분간 좀 쉬어야죠. 휴식보단 다음 작품을 위해 준비해야죠. 아직 쉴 때는 아니에요. EG ‘제빵왕 김탁구’ 촬영은 수요일마다 휴가였죠. 쉬는 날에 뭐 했어요? 대본 연습했죠. 거의 매일 2~3시간만 자고 촬영하니까, 쉬는 날에 대본을 외워두지 않으면 큰일 나요. 일주일 내내 그 2~3시간도 못 자는 거죠. 어쩌다 4시간 자면 몸이 그렇게 가뿐할 수 없어요. EG 체력 관리는 어떻게 했어요? 별거 없어요. 잘 먹고, 쪽잠을 틈틈이 자는 정도죠. 아직 젊잖아요. 이런 스케줄을 버티려면 체력만큼 마음가짐이 중요해요. 아무리 편한 일도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짜증 나고 힘들잖아요. 촬영 자체를 즐겼기에 끝까지 해낸 것 같아요. EG 촬영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다죠. 스태프들 밥 먹으러 가면 혼자 남아서 울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몸이 힘들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에요. 심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니까 힘들었나 봐요. 한계란 단어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한번은 내가 NG를 내는 바람에 밤을 새워서 찍은 적이 있어요. 내 잘못으로 나만 수고스러우면 괜찮은데 스태프들까지 덩달아 밤을 새워야 하죠. 난 그나마 미용실에서 머리 하면서 꾸벅꾸벅 졸기라도 하지만, 스태프들은 배우보다 일찍 나와서 조명 맞추고 세트를 준비해야 해요. 너무 피곤해서 점심도 안 먹고 자는 스태프를 보면 너무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 없었어요.난 왜 이 정도밖에 못할까 답답해하면서, 내 능력을 탓했죠. 그래서 눈물이 났나 봐요. 그분들 때문에라도 더 열심히 했어요. 오후 촬영이 있으면 점심을 안 먹었죠. 식곤증이 올까 봐요. 내 신이 끝나면 촬영장 구석에 가서 잠깐 졸고, 매니저가 깨워주면 다시 일어나서 촬영하고 그렇게 보냈어요. EG 그런 식으로 30부작을 견딘 거예요? 견딘다는 표현보단 즐겼다고 할래요. EG 연기도 많이 늘었겠어요. 연기가 늘었다, 아니다 평할 처지가 아니에요. 중요한 건 얼마나 즐기며 했느냐죠. 예를 들어 한 아이가 자기를 괴롭혀가며 열심히 공부해요. 덕분에 일등을 한다 해도 이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해요. EG 2010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죠. 처음 받은 상인데 기분이 어땠어요? 그동안 네티즌 투표 인기상은 받아봤는데, 신인상은 처음이에요. 내가 잘나서 받은 것이 아니라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 배우들이 나를 그 자리까지 올려준 거예요. 수상 소감 도 감사하단 말밖엔 떠오르지 않더군요.EG 수상 소감 말할 때 할머니, 할아버지를 얘기하며 울컥하던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할머니가 나를 키우셨어요. 어떤 분은 내가 할머니 아들인 줄 알았대요. 전남 순천이 고향인데, 형편이 풍족한 편이 아니었어요. 할머니는 슈퍼를 열기 전까지 생선 장사를 하셨어요. 거동도 힘드실 나이에 나까지 둘러업고 한겨울에도 쪼그려 앉아 생선을 파셨죠. EG 어렸을 때 어떤 손주였어요?많이 맞았죠. 하하. 부모님껜 한 번도 맞은 적 없는데, 할머니께서 사람 되라고 매를 자주 드셨어요. 부모 품에서 안 자라 버릇없다는 소리 들을까 봐 더욱 엄하게 하셨는데, 특히 예의범절에 대해 강경하셨어요. 모르는 할아버지라도 인사를 안 하면 혼쭐났죠. 어르신께 인사할 땐 내가 위쪽에 있으면 안 된다고 배워서 집에 손님이 오시면 신발도 채 못 신고 마루에서 내려와 인사드렸어요. 어린 마음에 왜 이리 엄하실까 했는데,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아요. 나의 사람 됨됨이, 겸손함, 다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거예요. EG 할머니께서 손주를 대견해하시겠어요. 그럼요. 내가 고향에 내려가는 날이면 이웃 동네 분들까지 불러 모으세요. 손주 자랑하느라 바쁘시죠. EG 할머니께 해드린 가장 큰 선물은 뭐예요? 침대,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사드린 게 전부예요. 할머니께선 기뻐하시다가 손주가 잠 못 자고 일해 번 돈을 받아도 되냐며 결국 우셨어요. EG 얼마 전 생일이었죠. 어떻게 보냈나요? 생일은 가족과 조용히 보냈어요.시끌벅적한 거 별로예요. EG 당분간 일본에 가 있을 예정이죠? ‘제빵왕 김탁구’가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 판매됐어요. 일본 프로모션차 방문하는데, 간 김에 한 달 정도 머물 거예요. EG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나요? 회사에선 그런 계획도 있는 것 같은데, 난 큰 욕심 없어요. 간 김에 일본어도 배울 겸 오래 머무는 거예요. EG 일본어는 왜 배우는 거예요? 이번 일본 프로모션처럼 일본어 쓸 일이 종종 있을 테고, 어쨌든 배워서 나쁠 것 없잖아요. 지금은 히라가나를 읽고 쓰는 정도지만 일본에 가서 직접 부딪히면 더 늘지 않을까요. 한국말 안 하고 일본어만 쓸 거예요. EG 다른 외국어는 할 줄 알아요? 아니요. 아직 제대로 하는 언어가 없어서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EG 연기하는 걸 보면 하나에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금방 늘 것 같아요. 맞아요. 흥미를 느끼면 앞뒤 안 보고 파고드는 타입이에요. 어떤 일을 잘하고 싶으면 거기에서 재미를 빨리 찾는 게 중요해요. EG 지금 가장 재미있는 분야는 연기겠죠? 그렇죠. 캐릭터를 분석하고 설정하고, 그와 하나 되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이 아이는 왜 이런 행동을 할까,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뭘까’ 고민하고 감정이입 하다 보면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가닥이 잡히는데, 그때 희열을 느껴요. EG 좋기만 한가요? 힘들 때도 있을 텐데요. 사실 어려운 일도 있지만 재미가 훨씬 크기 때문에 힘들다고 할 수 없죠. EG 이번 드라마가 정말 즐거웠나 봐요. 대선배들은 그 캐릭터와 하나가 되잖아요. 난 그러질 못했어요. 연기력도, 창의성도 부족해서 캐릭터의 표면적인 성격만 연기했죠. 이번에 ‘제빵왕 김탁구’를 하면서 변했어요. 탁구란 캐릭터를 사랑하면서 그나마 나은 연기를 할 수 있었죠.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으면 벅차오르는 가슴을 주체 못해 자꾸 말 걸고 싶고, 그 애 생각만 나잖아요. 내겐 탁구가 그런 존재였어요. 늘 그 친구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어느새 탁구와 내가 비슷해지더라고요. 원래 사랑하면 닮는다잖아요. EG 탁구처럼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더군요. 나의 롤모델이에요. 진심으로 탁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고난 속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희망을 찾아가는 아이잖아요. 통속적이지만 이보다 더 좋은 인생관이 있을까요. 탁구는 거성식품과의 문제도 해결하고, 어머니도 찾고, 제빵사로 인정도 받아요. 계략과 모함을 모두 이겨내고 말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극복했다는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에 있어요. 마지막에 탁구는 부와 명예가 보장되는 거성식품이 아닌 팔봉빵집으로 돌아와 빵을 만들어요. 내가 꿈꾸던 엔딩인데 작가님도 같은 생각이셨나 봐요. 욕심을 버리고 본인이 가장 즐거운 일을 하며 행복을 찾는 거죠.EG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요?탁구가 팔봉빵집에서 빵을 만들면서 환히 웃으며 끝나잖아요. 그 미소에 답이 있어요. 긍정의 힘을 아세요? 무엇을 얻느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사람, 척박한 땅에서도 희망을 뿌리내릴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행복할 거예요. 이런 점에서 난 행복해요. 설사 내가 성공의 기쁨에 취해 자만해지고 더한 욕심을 낸다 해도, 주변 분들이 가만 있지 않을 거예요. 그분들이 날 잡아주시리라 믿어요. EG 자신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요. 부럽네요. 누구나 그렇지만 나는 정말 행복을 추구해요. 자신을 괴롭혀 높은 자리에 오르기보단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려 하죠. 주변 사람들은 알 거예요. 내가 작은 행복을 추구하며 산다는 것을. EG 배우가 사람들에게 꿈을 주는 직업이라 했죠. 무슨 뜻인가요? 전광렬 선배님, 정보석 선배님 등 존경하는 분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사람 자체를 너무 좋아해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넓고, 그것이 연기에 나타나죠. 컴퓨터가 답을 산출해내듯 단순히 모방하는 게 아니라 배역과 하나가 되어 연기하시죠. 내가 배우란 직업에 대해 정의할 순 없지만 아마도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진심을 담아 연기하고, 그 진심이 전해져 감동을 주는 것 아닐까요. EG 인터뷰가 도덕 수업 같아요. 철들었단 소리 많이 듣죠? 모두 선배님,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이에요. 난 그저 듣고 새길 뿐이죠. 한번은 촬영장에서 힘들어하고 있는데, 선배님이 오셔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네가 잠 못 자고 고생하는 거 안다. 그래도 넌 주인공이고 그에 응당하는 대우도 받잖니. 보조 출연자들은 한 컷을 위해 마땅한 의자 하나 없이 촬영장에서 스탠바이 중이야. 그분들께 네가 힘든 모습을 보이는 건 예의가 아니란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잠이 확 깨더라고요. 열심히 하는 것만큼 다른 출연자들, 스태프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 내가 그분들께 허탈감을 드리지 않았을까 죄송했죠. EG 본인도 비슷한 상처를 받은 적 있나요? 네. 누구라고 얘기 못하지만 인사를 해도 안 받고, 너와 나는 격이 다르다는 식으로 대하는 사람이 있었죠. 또래 친구들이 그러면 화도 났어요. 자만심에 도취돼 주변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는 그들을 보며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했죠. 사실 나도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랑을 받은 터라 그럴 위험이 있잖아요. EG 지금도 충분히 겸손해요. 본인 평판에 대한 칼자루는 자기가 쥐고 있어요. “뜨더니 변했네, 건방져졌네” 하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하고, 마음가짐도 바르게 가져야죠. 배우가 되고 싶지만 기회가 없는 사람들, 능력이 있음에도 배고프게 연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요. 그들을 생각해서라도 절대 자만해지면 안 돼요. EG 드라마 하면서 주원 씨와 많이 친해졌죠? 사실 또래 배우들끼리는 경쟁 심리가 있잖아요. 친구보단 라이벌로 생각하고. 우린 드라마에선 라이벌로 만났지만 친구가 되었죠. 힘들 때 도와주고 격려해주며 함께 이 길을 걸어가자고 약속했어요.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한 거죠. EG 요새도 자주 만나나요? 서로의 집이 차로 10분도 안 걸릴 만큼 가까워요. 이젠 서로의 친구들도 함께 어울릴 정도죠. 내 친구가 주원이 친구고, 주원이 친구가 내 친구 같아요.EG 친구들 안 만날 땐 주로 책을 읽는다고 했죠? 둘 다 좋아해요. 어젠 성경책을 읽다 잠들었어요.EG 교회는 여전히 열심히 다녀요? 촬영이 4시 정도에 끝나면 새벽기도를 가곤 했어요. 매니저도 피곤할 텐데 그 새벽에 운전해 데려다 줘서 늘 죄송하고 감사했죠. 유진 누나와 주원이도 크리스천이라 촬영장에서 함께 기도를 드리기도 하고요. EG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아직도 어린이집에 가나요?드라마 하는 동안엔 바빠서 잘 못 갔어요. 이젠 열심히 다녀야죠.EG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률 50%를 넘겼잖아요.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 같아요. 이 자리에서 밀려날까, 떨어질까 불안해하는 것이 제일 바보 같아요. 그럴 시간에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죠. 난 보여드린 거에 비해 아주 큰 사랑을 받았어요. 뜻하지 않은 수확을 거머쥔 손이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 해요. EG ‘제빵왕 김탁구’,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드라마 OST를 불렀는데 인기가 많아요. 음반 낼 생각은 없나요?노래는 팬 서비스일 뿐이에요. 말 그대로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부른 거죠. 난 연기하는 사람이에요. 만약 내가 가수 역할을 맡는다면 피나는 노력을 해서 연습하겠지만, 노래만을 위해 다른 무언가를 하진 않을 거예요. EG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솔직히 이제 더 이상의 사랑을 기대하는 건 욕심이에요. 내가 가진 것에 비해 차고 넘치거든요. 다만 더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저놈 운이 좋았어’란 말 듣지 않도록 노력해야죠. 대학로에서 힘들게 연극하는 연기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배우, 겸손하고 성실한 배우가 될래요.*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1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