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방치해두었던 화장대를 F/W 시즌에 맞춰 깔끔하게 정돈하자

가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뷰티 쇼핑에 앞서 미리 점검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무심하게 방치해두었던 화장대를 F/W 시즌에 맞춰 깔끔하게 정돈하는 일!

프로필 by ELLE 2010.09.08


1 더 베이직 브러시 컬렉션 (왼쪽부터) 아이라이너, 페이스 블렌더, 컨실러, 아이섀도, 파운데이션. 21만원. 바비 브라운. 
2 컬러샷 아이즈 4색(멀티 타입) M1호.  6g. 1만4천원. 캐슬듀. 
3 아이섀도 펄리 텍스처 221호. 2.5g. 2만6천원. 비디비치 by 이경민. 
4 올인원 미네랄 파우더 SPF 20 PA++ M00호. 8g. 2만2천원. 메이블린.


중요한 시험이 있는 날 공부를 하기에 앞서 의식처럼 행하는 것이 바로 책상 위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일이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즌을 맞아 변신을 꾀하고 싶다면 화장대부터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이 순서! 하지만 큰맘 먹고 화장대 앞에 앉았다 해도 이리저리 널브러져 있는 화장품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게 마련이다. 먼지가 켜켜이 내려앉은 거울부터 언제 쓰다 놔둔 건지 알 수 없는 스킨과 크림, 철 지난 꽃분홍 립스틱, 오일이 둥둥 뜬 채 나뒹구는 네일 에나멜까지….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기만 한 것. 하지만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 없다. 지금부터 공개하는 ‘화장대 정리 노하우’만 있으면 짧은 시간에 혼란스러웠던 화장대를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을 테니까. 좁게만 느껴졌던 화장대가 놀라울 정도로 넓어지는 것은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청소의 즐거움. 아울러 매일 아침 메이크업을 하는 데 들였던 시간과 노력이 반으로 줄고, 무분별한 뷰티 쇼핑을 막아주며, 마음에 들지 않아 한동안 방치했던 제품들 중 올가을 트렌드와 꼭 맞는 보석 같은 아이템을 발견하는 행복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다. 그럼, 이제부터 창문을 활짝 열고 본격적인 화장대 청소를 시작해보자!

1 거울과 화장대에 쌓인 먼지 닦기
청소를 할 때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 바로 먼지와 찌든 때 제거다. 먼저 거울 표면과 화장품 사이사이에 쌓인 먼지는 웬만큼 꼼꼼하지 않고서는 속 시원하게 닦아내기 어렵다. 하지만 에어브러시(카메라 렌즈에 묻은 이물질을 털어낼 때 사용하는 그것!) 하나면 쉽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에어브러시가 없다면  털이 부드럽고 큰 파우더용 메이크업 브러시도 안성맞춤. 그저 화장품 주변에 물티슈 또는 젖은 키친타월을 넓게 깔고 바람이나 브러시를 이용해 먼지를 티슈 쪽으로 쓸어 흡착시키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눈에 띄는 더러움을 제거한 후에는 거울과 화장품에 묻어 있는 지문과 화장품 찌꺼기를 닦아낼 차례. 이때는 창문이나 유리를 닦을 때 사용하는 휘발성 세정제를 키친타월에 묻혀 사용하면 좀 더 쉽고 깔끔하게 청소를 마칠 수 있다.

2 지금 쓰고 있는 제품과 아닌 제품 가르기
화장품을 구입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은 피부 타입과 트렌드. 그런데 이 두 가지는 계절과 생활환경, 신체 컨디션에 따라 수시로 달라진다. 결국 처음에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했더라도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다 쓰지 못한 채 방치되는 화장품이 하나 둘 생겨나게 마련인 것. 그렇다고 해서 쉽게 버릴 수도 없다.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한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유행이 지난 메이크업 제품들도 언젠가 다시 쓸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기 때문이다. 화장대 정리의 두 번째 단계는 바로 이런 제품들을 골라내는 일이다. 일단 화장품을 두서없이 한데 모아두면 자주 쓰는 제품과 자주 쓰지 않는 제품이 뒤섞여 어떤 제품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지 파악하기 어렵다. 결국 이렇게 화장품을 구분해놓는 간단한 작업으로 꼭 사지 않아도 될 화장품을 구입하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는 얘기. 아울러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다가오는 시즌에 다시 쓸 수 있는 제품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하는 일이다. 즉 땀과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사용을 중지했던 리치한 질감의 페이스 크림이나 보디 오일, 헤어 트리트먼트 등은 푸석하고 윤기를 잃기 쉬운 가을철에 요긴한 아이템들. 그러니 유통기한을 잘 살핀 후 초겨울까지 알뜰하게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해보도록 하자. 

3 오래된 화장품 골라내기
앞서 골라낸 ‘잘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들은 제조일자와 유통기한부터 꼼꼼히 파악해본다. 대개의 화장품은 패키지나 보틀에 숫자로 된 제조일자와 그림으로 된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부터 개봉해서 썼는지를 기억하는 일. 따라서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유통기한 옆에 유성펜으로 개봉일자를 미리 적어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대충의 날짜라도 메모해둔 후 제품의 사용 가능 여부를 가늠해보도록 한다. 이렇게 하는 까닭은 화장품의 내용물이 공기와 접하면 그 순간부터 유통기한이 급속도로 짧아지기 때문. 즉 토너, 에센스, 에멀션, 마스크, 샴푸, 컨디셔너, 보디로션 같은 제품들은 미개봉 시 3년까지 두고 써도 괜찮지만 일단 개봉을 하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모두 소진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루스 파우더와 아이섀도처럼 변질이 잘 안 될 것 같은 파우더 타입 제품도 마찬가지. 개봉을 하지 않았다면 상관없지만 일단 개봉을 한 후에는 5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유통기한이 남아 있는 제품이라 할지라도 보관 방법에 따라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 역시 염두에 두도록! 그러니 침전물이 생기고 색과 향이 변했거나 물과 기름이 분리되는 현상이 나타난 리퀴드 타입 제품, 분필처럼 굳어져 발색이 잘 안 되는 파우더나 트윈 케이크, 시큼한 냄새가 나고 텍스처가 갈라지며 표면에 물방울이 맺힌 립스틱은 고민할 것 없이 과감히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1 주얼 팔레트 골드/퍼플. 8만8천원. 비디비치 by 이경민. 
2 핑크 브러시 세트. 9만8천원대. 클리오. 
3 러블리 믹스 립밤. 각각 3천9백원. 더페이스샵. 
4 아이디얼 페이스 파우더 리필. 각각 25g. 2만6천원. 아티스트리.
5 다즐링 디아망뜨. 2만4천원. 레트로 그래픽. 2만2천원. 모두 슈에무라. 
6 스머지 스틱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각각 0.28g. 2만7천원. 스틸라. 
7 내장형 샤프너. 바비 브라운. 
8 플 파우더 퍼프. 2만원. 바비 브라운
9
플라워 모노 섀도. 각각 2g. 4천원. 이니스프리. 
10 커터. 9만원. 슈에무라. 
11 포인티드 슬랜트 트위저. 4만8천원. 베네피트.
12 내추럴 아이브로 플렛. 1만원. 슈에무라.  
13 콘 브러시. 5천원. 슈에무라. 
14 리트랙터블 블러셔 브러시. 1만9천원. 더바디샵. 
15 풀래시컬러. 2만원. 맥. 3 우든 패들 브러시. 2만9천원. 아베다.


1 파우더 퍼프. 2만원. 바비 브라운. 
2 페이스 잇 NBR 퍼프 2P. 1천5백원. 더페이스샵.
3 오가닉 코튼 라운즈. 100매. 3천원. 더바디샵. 
4 팬 팔레트. 케이스. 1만8천원. 아이섀도. 각각 2.5g. 3만2천원. 바비 브라운. 
5 세라마이드 골드 울트라 리스토리티브 캡슐. 10만원. 엘리자베스 아덴. 
6 우든 패들 브러시. 2만9천원.아베다.
7 두쉐르 클렌징 워터. 150ml. 5만8천원. 샤넬.
8 기름종이. 500매. 9천원. DHC. 
9 메이크업 세팅 멀티 매직 실러. 10ml. 1만5천원. 파우더포룸.
10 5 미닛 아이 트랜스포메이션. 32개입. 18만원. 헐리우드 시크리츠. 
11 레귤러 오일. 125ml. 3천원대. 존슨즈베이비. 
12 엑스트라 훼이스 오일. 30ml. 9만원. 바비 브라운. 
13 4D 플라워 파디오 루시드 파스텔. 20g. 1만6천9백원. 네이처 리퍼블릭. 
14 스킨 비보 리버시브 오버나이트 크림. 50ml. 9만5천원. 비오템. 
15 립 컬러. 각각 3.5g. 1만7천9백원. 쓰리컨셉아이즈.   
16 리얼 플라워 로즈팩. 80ml. 6천6백원. 네이처 리퍼블릭.


1 미니 사이즈 유 포어 리프레쉬 아스트린젠트. 490ml. 1만5백원. 에뛰드 하우스.
2 스몰 페이스 케이스 01호. 2.5g×4. 10만5백원. 비디비치 by 이경민. 
3 픽스플러스. 100ml. 2만6천원. 맥. 
4 마스끄 에끌라 엑스쁘레스 포뮬 엥떵시브. 60ml. 12만원. 시슬리. 
5 페블로스 매직 파우더 1호. 5g. 2만원. 바비 코스메틱. 
6 러블리 믹스 립글로스. 각각 10ml. 3천3백원. 더페이스샵. 
7 크리스털 멀티 팔레트. 6만5천원. 마디나 밀라노. 
8 페이스 파우더 케이스. 1만5천원. 아티스트리.
9 페이스 파우더 케이스. 1만5천원. 아티스트리.
10 쁘띠 달링 아이즈. 각각 2.5g. 3천원. 에뛰드 하우스. 
11 더마 화이트 C10 브라이트닝 안티-에이징 세럼. 7mlX6. 16만원. 크리니크. 
12 수르스 테라피 7 마스크. 24G×6. 7만7천원. 비오템.
13 아이섀도ⅹ4 레오파드 럭스. 6만원. 맥. 
14 올레오 릴랙스 얼티미트 엘릭서. 50ml. 4만5천원. 케라스타즈. 
15 미라클 셀브. 56.7g. 2만1천원. 버츠비.


1 (좌) 오리지날 위치 하젤 아스트린젠트 패드. (우) 메디케이티드 수퍼 하젤 아스트린젠트 패드. 각각 60매. 가격 미정. 세이어스. 
2 브러시 클렌저. 235ml. 16만원. 맥. 
3 브러시 배스 브러시 클렌저. 550ml. 1만5천원. 바닐라 코. 
4 메이크업 브러시 클렌저. 230ml. 2만원. 크리니크. 
5 브러시 클리너 120ml. 1만3천원(컵은 2천원에 별도 판매). 슈에무라. 
6 수딩 클렌징 와이프스. 25매. 1만8천원. 부르조아.

4 지금 쓰고 있는 화장품 점검하기
지금 쓰고 있는 화장품들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 역시 화장대 정리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다. 케이스 안에 내장된 파우더 브러시와 퍼프의 상태는 괜찮은지, 에센스와 파운데이션 용기 입구가 더럽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 펌핑하는 과정에서 묻어나온 제품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화장품을 사용한 직후에는 화장솜으로 용기 입구 주변을 깨끗이 닦고 뚜껑을 꼭 닫아 보관하는 것이 필수. 아울러 덜어 쓰는 화장품의 경우 손의 온도나 미생물 등의 침투로 인한 변질을 막기 위해 스패출러를 받드시 사용하도록 한다. 한편 개봉 후 장기간 보관하고 싶은 제품은 용기 입구와 뚜껑을 알코올로 소독한 후 랩으로 꽁꽁 싸서 신선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을 보관하기에 적당한 온도는 리퀴드 타입의 경우 섭씨 15~16도, 크림 타입은 섭씨 12도. 따라서 음식을 보관하는 섭씨 5도 이하의 냉장고는 화장품을 보관하기에 적당하지 않다는 사실도 미리 알아두자. 마지막으로 화장품을 구입할 때 투명한 용기보다는 암갈색이나 어두운 색의 용기를 선택하는 것 역시 유용한 아이디어. 자외선을 막아주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장품 변질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아이템별로 구분하기
잘 정리된 화장대가 금세 지저분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크기가 다른 화장품들이 순서 없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초와 색조, 헤어와 페이스와 보디, 낮과 밤에 따라 사용하는 제품을 군끼리 나눠서 정리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그런 다음 매일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은 화장대 위에, 나머지 제품들은 서랍이나 정리 도구함을 이용해 꺼내 쓰기 좋게 정리하는 것. 또한 사용하는 순서가 좀처럼 바뀌지 않는 기초 제품의 경우 스텝별로 열을 지어 세워두면 중간에 까먹는 일 없이 꼼꼼히 챙겨 바를 수 있고, 사용하는 아이템이 수시로 바뀌는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으로 나눠놓고 골라 쓰면 좋다. 좀 더 꼼꼼한 뷰티 걸이라면 메이크업 제품을 다시 용도나 컬러별로 세분화해 정리해둔다면 매일 아침 원하는 컬러의 제품을 찾느라 화장대를 뒤엎는 일은 다시 없을 듯. 아이템 구분을 끝낸 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이 또 있다. 바로 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을 대비해 챙겨두어야 할 제품은 없는지 체크한 후 메모해두는 것!

6 정리함과 서랍 100% 활용하기
‘화장품 정리의 달인’이 되기 위한 마지막 코스는 화장대 서랍과 수납 박스, 지퍼백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일이다. 먼저 서랍 속에 화장품을 보관할 때는 깨끗한 종이를 한 장 깔고 그 위에 서랍용 칸막이를 설치할 것. 그런 다음 아이섀도나 립스틱을 컬러별로 나눠 담거나, 마스카라나 펜슬처럼 굴러다니기 쉬운 제품들을 가지런히 정리하도록 한다. 이렇게 해두면 다음에도 한결 빠르고 수월하게 청소할 수 있는데, 화장품과 칸막이를 제거한 후 바닥에 깔아둔 종이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깔끔해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화장대에 서랍 등의 수납공간이 충분치 않을 때는 여분의 정리함을 이용하는 것도 훌륭한 아이디어다. 그리고 뚜껑이 있는 유리병은 지저분해지기 쉬운 각종 퍼프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좋다. 사용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세탁 시기를 판단하기 쉬운 데다 먼지가 쌓일 염려도 없기 때문. 또 화장대를 지저분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인 화장솜과 면봉은 전용 컨테이너에 보관해 여기저기 흩어지거나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고, 각종 메이크업 브러시와 아이래시 컬러, 족집게, 가위처럼 수시로 사용하는 제품 역시 칸이 나뉜 멀티 박스에 넣어두고 꺼내 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한편 화장품을 구입할 때마다 받는 샘플 제품과 시트 마스크는 투명 지퍼백(네임 태그가 부착된 것이면 더욱 좋다)이 유용하다. 다른 화장품들과 마찬가지로
지퍼백 안팎에 유성펜으로 구입시기를 적어두면 유통기한을 체크한 후 원하는 제품만 골라 쓰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7 각종 메이크업 도구 관리하기
면봉과 화장솜 같은 일회성 제품을 제외한 스펀지, 퍼프, 아이래시 컬러 같은 메이크업 도구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3년 이상 꾸준히 사용하게 된다. 질이 좋은 메이크업 브러시는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도. 그런데 이런 도구들은 화장품의 유분과 먼지로 인해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데다 매일매일 피부에 직접 대고 쓰는 제품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가장 쉽게 빨리 더러워지는 메이크업 스펀지와 파우더 퍼프는 가능하면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화장품의 유분과 얼굴의 피지를 매우 잘 흡수하기 때문에 세척을 자주 하지 않고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세균으로 인해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니 경제성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씩 폼 클렌저나 비누, 울샴푸를 사용해 주물러 빨고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 사용하자. 각종 메이크업 브러시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 제품일지라도 한 달에 한 번, 파우더와 블러셔, 섀도용 브러시는 2주에 한 번, 파운데이션과 컨실러 브러시는 하루에 한 번씩 빨고 수건에 평평하게 눕혀 말리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래시 컬의 경우에도 마스카라 찌꺼기를 제때 닦아주지 않으면 사용 시 속눈썹 모근에 달라붙거나 심한 경우 속눈썹을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사용 전에는 토너나 아이 리무버를 묻힌 티슈로 닦아내는 것도 잊지 말자. ?

brush cleaning technic!
전문가 못지않은 드라마틱한 메이크업을 즐기고 싶다면, 화장대 위에 놓인 브러시와 퍼프부터 꼼꼼히 점검하자. 가장 흔히 쓰는 파우더나 아이브로 브러시는 표면에 묻어 있는 가루를 털어낸 후 전용 클렌저 액에 담가두었다가 씻어내는 것이 기본적인 케어법. 이때 필요한 전용 세척액은 샴푸로 대체해도 무방하지만, 전용 세척액의 경우 알코올 성분을 함유해 빠르게 건조되고 브러시의 변형을 막아주니 장기적인 면에서는 훨씬 더 경제적이다. 물에 충분히 헹군 다음에는 린스를 사용해 마무리하는데, 이렇게 하면 모질이 훨씬 더 부드럽고 탱탱해져 브러시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모가 가는 아이라이너와 립 브러시는 사용 직후 클렌징 티슈나 토너가 묻은 화장품으로 잔여물을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유분기가 많은 제품과 함께 사용하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오일 타입 리무버로 씻어내고 모 끝이 갈라지지 않도록 타월로 물기를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파운데이션과 컨실러 브러시는 사용 직후 세척하는 것이 세균 번식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 즉 전용 클렌저나 오일 타입 메이크업 리무버에 브러시를 담근 뒤 꾹꾹 눌러주거나 클렌징 티슈로 여러 번 닦아 사이사이에 뭉쳐 있는 유분기를 완전히 빼내도록 한다. 그런 다음 탁한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헹궈주는 것!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9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에디터 장수영
  • 포토 류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