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올 시즌 꼭 장만해야할 레드 립스틱

이번 시즌 꼭 하나 장만해야 할 메이크업 아이템은 바로 레드 립스틱이다. 그 어느 때보다 레드 립의 존재감이 두드러질 전망. 런웨이에서도, 뷰티 인더스트리에서도 온통 레드 이야기뿐이다.

프로필 by ELLE 2010.08.11


레드는 딱히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쿠튀르적인, 유혹적인, 시크한, 고딕풍 등 레드는 수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맥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테리 바버의 말처럼, 이번 시즌 런웨이에 선보인 레드 역시 매우 다채로운 모습을 띠고 있다. 모스키노 쇼에서 선보인 생동감 넘치는 비비드 레드부터, 크리에이터 피터 필립스가 칼 라거펠트를 위해 연출한 새틴처럼 빛나는 광택으로 충만한 레드, 미소니에서 선보인 깊고 중후한 와인빛 레드, 존 갈리아노 쇼의 스머지 립까지! 채도와 질감, 바르는 방법에 따라 도저히 같은 컬러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다양한 얼굴의 레드를 선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레드 립스틱은 언제나 끝까지 망설이다가 결국 포기하는 컬러다. 왠지 튈 것 같아 부담스럽고, 가특이나 튀어나온 입술이 더 부각될 것 같아 두렵고, 혹은 경박해 보인다는 시선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 이런한 동양 여성 대부분의 고민에 대해 크리스챤 디올의 크리에이터인 티엔에게 조언을 구했다.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루즈 디올’의 론칭 프레젠테이션에서 만난 그의 첫마디는 자신감을 가지라는 것! 그럼에도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레드 계열의 ‘쉬운’ 컬러부터 도전해보라고 귀뜀했다. “핑크, 바이올렛, 베이지 등 다양한 배리에이션의 레드가 있으니까!” 그러고 보니 주변에 레드 립을 시그너처 룩으로 삼는 레드 립스틱 마니아들의 말을 들어보면, 마음에 꼭 드는 컬러를 찾기까지 수년이 걸리거나 100여 개의 레드 립스틱을 테스트해보았단다. 시행착오는 필수라는 말씀. 아직 레드 립스틱 초보자인 나는 나만의 시그너처 레드를 찾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으니, 나는 직접 ‘제조’에 나섰다. 레드 립스틱을 바르고 티슈로 살짝 지운 뒤 평상시 바르던 베이비 핑크 립을 발랐는데, 아름다운 선홍빛 레드가 완성된 것! 한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현아는 레드 립스틱을 바를 때 무엇보다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렌지빛 레드를 바를 땐 좀더 밝고 창백한 피부가 어울리고, 버건디 레드 립엔 파우더리한 피부가 더 세련돼 보이죠.” 클래식한 무드로 입술 전체에 레드를 바를 땐 립라이너로 입술 윤곽을 정교하게 그려주는 것이 필수. 반면 립스틱을 입술 중앙에만 톡톡 찍어 바른 후 손가락을 이용해 점층적으로 넓게 펴주면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레드 립 룩이 완성된다.



1 비디비치 플래시 립 크레용 #01 엑스오엑스오 ₩34,000 한 번의 터치로 가볍게 마무리되는 펜슬 타입 립스틱, 2.8g.
2 클라란스 루즈 프로디지 ₩33,000 도톰하고 부드러운 입술로 연출, 3g.
3 겔랑 루즈 G ₩56,000 선명한 발색력, 3.5g.
4 헤라 루미너스 글로스 ₩28,000 폴리머 성분이 또렷한 색감 부여, 5g.
5 에스티 로더 시그니처 하이드라 러스터 립스틱 ₩38,000 잘 지워지지 않는 뛰어난 지속력, 3.8g.
6 리리코스 마린 샤인 밤 글로스 ₩30,000 마린 콜라겐 성분이 입술을 탱탱하게 표현해줌, 6g.


*자세한 내용은 애비뉴엘 본지 8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에디터 강옥진 포토 진희석
  • IMAXTR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