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왕세비의 스타일링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다이애나 비가 안타까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지 20년이 되던 작년. 지구에서 가장 핫한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는 2018 S/S 오프 화이트 쇼를 통해 다이애나 비의 스타일을 오마주한 컬렉션을 선보였다.다이애나 비의 데일리 룩 이미지들로 가득찬 버질의 무드보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컷은? 바로 싸이클링 쇼츠라고도 불리는 바이크 쇼츠 차림의 다이애나 비! 하이패션을 점령한 스트릿웨어 트렌드 그리고 점점 더 경계를 허물고 일상으로 스며드는 애슬레저 룩의 인기는 바이크 쇼츠에 대한 주목으로 이어진 셈.로고 스웨터와 대디 스니커즈, 스포츠 삭스 그리고 바이크 쇼츠까지. 1995년 사진 속 다이애나 비의 모습은 당장 이번주 주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 되도 손색 없을 듯 하다. 패션 아이콘의 스타일은 그야말로 시대를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다시 오프 화이트 런웨이로 돌아가보자. 버질 아블로는 다이애나의 컬러풀한 바이크 쇼츠를 로고를 가미한 화이트 바이크 쇼츠로 변신시켰다. 함께 매치한 건 러플 장식이 가미된 테일러드 재킷. PVC 장식의 하이힐로 마무리한 슈퍼 모델 나오미 캠벨의 룩은 바이크 쇼츠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2019 S/S 컬렉션에선 그야말로 바이크 쇼츠의 향연! 먼저 그랑 팔레를 해변으로 변신시킨 샤넬 쇼로 가보자. 밀짚 모자와 블랙 트위드 재킷과 바이커 쇼츠의 매치! 스포티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이 느껴진다. 쫀쫀하고 광택감이 도는 스판덱스의 소재 덕분에 레저 무드에 딱!자크뮈스 쇼에 등장한 바이크 쇼츠를 살펴볼 차례. 상큼한 탠저린 컬러의 바이크 쇼츠와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의 만남은 섹시하고 스타일리시하다. 여기에 그린 컬러의 마이크로사이즈 벨트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밀란의 펜디 쇼에서도 역시 바이크 쇼츠의 활약이 이어졌다. 브라운, 네이비 등의 바이크 쇼츠에는 컬러 배색으로 패턴을 가미한 것이 특징. 포켓 벨트백과 브라톱 등을 매치해 좀더 실용성을 강조한 유틸리티 스타일로 접근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좀더 페미닌한 무드의 바이크 쇼츠 스타일링이 궁금하다면 마리암 나시르 자데 컬렉션을 주목할 것. 블랙 바이크 쇼츠에는 크로쉐 디테일의 니트 톱과 베이지 색 벨트를 매치해 우아한 싸이클링 쇼츠 룩을 완성했다. 또 샐먼 컬러의 바이크 쇼츠에는 네온 컬러 아이템을 매치해 캔디처럼 상큼하게 연출했다.바이크 쇼츠에 어떤 아우터가 어울릴지 고민이라면? 나누쉬카의 제안은 바로 체크 재킷! 단정한 체크 재킷과 바이크 쇼츠의 섹시하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숏 or 롱! 로베르토 카발리 쇼에선 크롭트 재킷과 토가 쇼에선 발목까지 내려오는 윈드 브레이커 재킷에 매치했다. 바이크 쇼츠가 아직 부담스럽다면 롱 재킷을, 과감해지고 싶을 땐 숏 재킷을 추천한다.런웨이를 살펴봤다면 이제 스타들의 리얼웨이를 체크해보자. 스포티한 점퍼와 바이크 쇼츠, 스니커즈로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룩을 완성한 켄달 제너! 켄달의 룩을 보면 바이크 쇼츠가 좀더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나?지퍼 장식의 후드 집업과 미니백, 스틸레토를 함께 매치한 켄달의 룩은 위의 스타일링과는 또다른 분위기! 카멜레온 같은 바이크 쇼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오버사이즈의 체크 재킷과 베레로 바이크 쇼츠를 근사하게 스타일링한 벨라 하디드. 벨라 하디드 역시 날렵한 디자인의 슬링백을 더해 바이크 쇼츠의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켰다.바이크 쇼츠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면서도 데일리 룩으로도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헤일리 비버의 룩에서 힌트를 얻을 것. 화이트 & 블랙 스트라이프가 포인트인 아디다스의 바이커 쇼츠에 블랙 탑과 삭스,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여기에 오렌지 컬러의 봄버를 매치해 스포티한 무드를 한껏 끌어올려 헬스장은 물론 일상에서도 소화할 수 있는 룩 완성!바이크 쇼츠가 유행이지만 여전히 멀게만 느껴진다고? 그럴 땐 바이크 쇼츠를 헬스장에만 어울리는 트레이닝 복이 아니라, 좀더 가볍게 딱 달라붙는 쇼츠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지(Yeezy)의 스타일리스트이자 호주 패션 매체의 디렉터인 크리스틴 센테네라는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블랙 탑과 재킷을 함께 매치했다. 이정도 스타일링이면 도전해볼법 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