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당분간 청바지는 블랙으로 입겠습니다

블랙 진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야.

프로필 by 강서윤 2026.10.16

청바지의 기본은 블루 진이라지만, 지금 시즌에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옷차림의 색이 짙어질수록 블랙 진의 존재감이 커지기 때문이죠. 니트부터 가죽 재킷, 테일러드 코트까지 어떤 아이템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데다, 평범한 티셔츠 한 장만 입어도 제법 근사해집니다. 넉넉한 배기 진부터 곡선이 돋보이는 배럴 진, 날렵한 슬림 진까지. 올가을에는 블랙 진을 조금 더 다양하게 입어볼 차례입니다.



스트레이트 진

Mulberry 27 S/S

Mulberry 27 S/S

스트레이트 진은 올해 특히 주목해야할 청바지 중 하나입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특히 블랙 컬러를 선택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스트라이프 폴로셔츠와 컬러풀한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프레피 룩을, 잘 재단된 블레이저와 굽이 있는 앵클부츠를 더하면 한층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배기 진

Coach 26 F/W

Coach 26 F/W

넉넉한 실루엣의 배기 진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다리 전체를 여유롭게 감싸는 볼륨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밑단이 특징이죠. 특히 블랙 컬러를 선택하면 특유의 느슨한 실루엣이 한층 차분해 보입니다. 몸에 꼭 맞는 터틀넥 니트와 단정하게 재단된 피코트를 매치하면 넉넉한 팬츠와 대비를 이루며 편안하면서도 정돈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배럴 진

Vaquera 27 S/S

Vaquera 27 S/S

평범한 청바지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배럴 진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허벅지와 무릎 부근에서 둥글게 부풀었다가 발목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독특한 실루엣으로, 하이웨이스트 디자인과 입체적인 곡선이 만나 별다른 장식 없이도 형태 자체가 돋보이죠. 스타일링은 오히려 간결할수록 좋습니다. 셔츠 위에 니트를 겹쳐 입고 로퍼를 신는 것만으로도 배럴 진 특유의 조형적인 실루엣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거예요.



플레어 진

Zadig & Voltaire 26 F/W

Zadig & Voltaire 26 F/W

다리가 길어 보이는 청바지를 찾고 있다면 플레어 진을 빼놓을 수 없죠. 허벅지는 비교적 슬림하게 감싸고 무릎 아래부터 밑단이 넓어지는 실루엣이 다리선을 길게 이어주는 듯한 효과를 내죠. 블랙 컬러를 선택하면 특유의 드라마틱한 형태가 한층 단정해 보입니다. 로맨틱한 블라우스와 플랫폼 클로그를 매치해 보헤미안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여기에 벨트나 볼드한 액세서리를 더하면 1970년대의 레트로한 분위기까지 자연스럽게 살릴 수 있습니다.



슬림 진

Acne Studios 26 F/W

Acne Studios 26 F/W

블랙 컬러의 슬림 진은 그 무엇보다 날렵한 실루엣을 돋보이게 하죠. 중요한 건 스타일링입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트렌치코트나 발레 플랫을 매치해 슬림 진 특유의 날렵한 실루엣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프렌치 시크 룩을 완성해 보세요. 익숙한 슬림 진도 한결 새롭고 세련된 프렌치 시크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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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Laura Londas
  • 사진 Launchmetrics Spot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