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늘 입는 청바지가 지겹다면 이걸 바꿔보세요

블랙에 가까울 만큼 깊고 진한 청바지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거든요.

프로필 by 임채원 2026.10.15

청바지는 캐주얼 아이템의 대명사지만, 인디고 컬러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물 빠진 데님보다 훨씬 정제된 인상을 주기 때문이죠. 탄탄한 실루엣을 고르면 테일러드 팬츠 못지않은 세련된 분위기를 풍깁니다. 편안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구조적인 멋까지 갖춘 인디고 컬러 청바지의 매력을 살펴봅니다.



「

올가을, 필히 주목할 인디고 청바지

더 깊고 진한 인디고 컬러는 차가운 계절의 스타일링에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포근한 겨울 소재에 적당한 무게감을 더해 찰떡같은 조화를 이루죠. 존재감 있는 개성 강한 아이템과도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도 이러한 인디고 데님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출근부터 저녁 데이트까지

지방시는 인디고 컬러의 배럴 진을 선보였습니다. 카고 팬츠를 연상시키는 포켓 디테일과 하이웨이스트 실루엣에 벨트를 더하고, 셔츠를 뒤집어 입은 듯한 스타일링으로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했죠. 힐을 매치하면 출근부터 저녁 약속까지 그대로 이어가기 좋습니다. 이처럼 비슷한 볼륨감의 상·하의를 조합하면 인디고 청바지를 코디할 때 한층 균형 잡힌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퍼 코트부터 터틀넥까지

인디고 데님에 밝은 톤의 퍼 코트를 매치한 뉴욕의 케이트는 겨울 스타일링에 참고하기 좋습니다. 가브리엘라 허스트에서는 볼륨감 있는 배럴 실루엣과 포켓 디테일이 돋보이는 인디고 컬러 청바지를 선보였는데, 블루 셔츠에 그레이 터틀넥 스웨터를 겹쳐 입어 힘을 뺀 듯 담백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깊고 짙은 색감 덕분에 힘을 준 룩에서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미니멀한 룩에서는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주연과 조연을 오가는 바지입니다.



「

겨울엔 클래식하게

알투자라는 보다 정석적인 스트레이트 핏의 인디고 컬러 청바지를 선택했습니다. 네이비 피코트와 후드, 블랙 힐 부츠를 더해 상의와 슈즈까지 차분한 컬러로 통일했죠. 데님의 짙은 색감이 전체 룩에 무게감을 더하면서도, 후드와 데님이 어우러져 지나치게 딱딱해 보이지 않습니다. 스웨이드 백을 무심히 들어주면 매일 입고 싶은 룩이 됩니다.



「

인디고 청바지, 어떻게 코디할까요?

스트레이트부터 와이드 레그, 배럴, 볼륨감 있는 벌룬까지 취향에 맞는 실루엣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결국 청바지는 기본 아이템인 만큼 다양한 상의와 잘 어울리지만, 짙은 색감 자체에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스타일링까지 지나치게 복잡하게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상의와 슈즈, 액세서리 중 한두 가지에만 변주를 주는 편이 데님의 매력을 살리기 좋습니다.

특히 네이비나 블랙처럼 어두운 컬러를 함께 입을 때는 룩 전체를 같은 톤으로 꽉 채우기보다 실루엣에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볼륨감 있는 데님에는 크롭 상의를, 스트레이트나 와이드 실루엣에는 구조적인 재킷이나 짧은 아우터를 매치하는 식이죠. 화이트, 그레이, 브라운처럼 밝거나 온도가 다른 컬러를 한 가지 더하면 짙은 인디고의 깊이는 살리면서도 답답해 보이지 않습니다. 인디고 데님은 어디에 힘을 줄 것인지가 관건인 아이템!

관련기사

Credit

  • 글 Laura Londas
  • 이미지 Launchmetrics Spot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