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자켓 쇼핑에는 '이것' 꼭 확인하세요
가죽 자켓부터 코트까지 올가을 아우터는 목선부터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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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올려 세운 옷깃 하나는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얼굴 가까이에서 시선을 붙잡고, 밋밋했던 아우터에도 멋스러운 윤곽을 세워주니까요. 빳빳하게 형태를 잡은 칼라부터 목선을 부드럽게 감싸는 실루엣까지. 가을 겨울에는 옷깃의 높이와 형태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차이에 주목할 때입니다. 깃 포인트 하나로 완성되는 감각적인 분위기를 네 가지 아우터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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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코트
@kristinaklsv
칼라를 세워 입는 건 트렌치코트의 오래된 공식입니다. 익숙한 멋은 하이넥 구조를 만나 한층 쿨한 인상으로 이어지죠. 팽팽하게 형태를 잡은 칼라가 턱선을 스치고, 어깨에서 목선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룩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와이드 데님처럼 힘을 뺀 하의를 매치해도 기세가 전혀 흐트러지지 않죠. 늘 보던 트렌치가 오늘따라 새롭게 다가온다면, 높이 세운 깃이 실루엣의 중심을 바꿔놓았기 때문일 거예요.
스웨이드 자켓
@aylin.ttl
스웨이드의 묵직함은 하이넥 구조 위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목선을 감싸는 무광 텍스처가 룩을 차분하게 다듬고, 벨트로 살린 허리 라인은 상체의 실루엣을 또렷하게 정돈하죠. 높게 솟은 깃과 잘록하게 잡힌 허리가 만나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상체에 머뭅니다. 무언가를 더하기보다 이미 가진 형태를 드러내는 것, 스웨이드 하이넥의 멋은 그 절제된 선에서 비롯됩니다.
가죽 자켓
@kr.larinaa
가죽 자켓의 진가는 목선을 높여 세웠을 때 더욱 드러납니다. 칼라가 얼굴선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매트한 결은 룩에 깊이를 더하죠. 여기에 볼캡을 툭 얹으면 분위기는 의외로 경쾌해집니다. 단정하게 세운 깃과 스포티한 챙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면서도 묘하게 맞물리거든요. 가죽의 묵직함은 그대로 두고, 룩에는 한 끗의 여유를 더하는, 가죽 하이넥 스타일링의 가장 영리한 방법입니다.
나일론 자켓
@ermakdariaa
나일론에 하이넥이 더해지면 예상하지 못한 묘한 긴장이 감돕니다. 바스락거리는 가벼운 소재가 목 주위에서 입체적인 주름을 만들고, 스포티한 분위기에는 의외의 단정함이 스며들죠.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실루엣이 매끈하게 이어지며 아우터의 인상도 한층 세련되어집니다. 힘을 뺀 차림에 선명한 윤곽 하나를 더하고 싶다면, 이제 나일론 하이넥의 매력에 푹 빠져볼 때입니다.
하이넥이 남기는 건 늘 비슷합니다. 목선에서 시선을 멈춰 세우고 룩의 균형을 잡는 일. 때로는 옷깃 하나가 액세서리보다 확실한 포인트가 되기도 하죠. 올가을 아우터를 고를 때는 옷깃이 서 있는 높이부터 한번 살펴보세요. 작은 디테일 하나 달라졌을 뿐인데, 옷의 인상은 완전히 새로워질 테니까요.
Credit
- 글 문수진
- 사진 Shutterstock ∙ 각 인스타그램 ∙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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