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질수록 영양제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햇빛이 줄어드는 가을, 우리 몸에 부족해지기 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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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이 되면 괜히 영양제 통에 눈길이 갑니다. 감기가 걱정돼 비타민 C를 찾고, 햇빛을 보는 시간이 줄었다며 비타민 D를 챙기기도 하죠. 면역력을 생각해 아연을 더하거나 오메가3까지 하나둘 늘리다 보면 어느새 아침마다 먹어야 할 알약이 한 움큼입니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었다고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갑자기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생활 습관이죠. 야외 활동과 일조량은 줄고 식단은 단조로워지며 평소보다 부족해진 영양소가 생길 수 있거든요. 영양제를 늘리기 전에 요즘 내 생활에서 무엇이 부족해졌는지부터 돌아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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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영양 관리, 이것부터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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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동안 무엇을 먹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채소와 과일을 매일 먹었는지, 생선·달걀·콩·육류 등 단백질 식품을 다양하게 먹었는지 살펴보는 겁니다. 이미 여러 영양제를 먹고 있다면 같은 성분을 중복해서 섭취하고 있지는 않은 지도 체크해 보세요. 계절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제품을 추가하기보다 현재 먹고 있는 영양제부터 점검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활동이 줄었다면 비타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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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는 음식으로도 섭취할 수 있지만, 피부가 햇빛의 자외선B(UVB)에 노출될 때 우리 몸에서도 만들어집니다. 해가 짧아지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 비타민 D를 생성할 기회도 줄어들죠. 그렇다고 가을 겨울마다 영양제를 추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야외 활동이 매우 적거나, 혈액 검사를 통해 부족함을 확인했을 때는 필요하죠. 고등어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 달걀노른자, 비타민 D가 강화된 우유나 식품 등을,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활용해 보세요. 가장 쉬우면서도 편한 방법이니까요.
감기 걱정에 비타민 C를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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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칼칼하거나 주변에서 감기가 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 C입니다. 많이 먹는다고 감기를 완벽하게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꼭 필요한 영양소죠. 평소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다면, 식단으로도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감귤류뿐만 아니라 키위, 딸기, 피망, 브로콜리 등 선택지도 다양하죠. 겨울이라고 고용량 비타민 C 영양제부터 찾기보다 오늘 식탁에 채소와 과일이 얼마나 있었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아연, 면역력을 위한 만능 영양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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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또 하나의 영양소가 아연입니다. 아연은 면역 기능뿐 아니라 세포 성장과 상처 회복 등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입니다. 육류와 해산물, 달걀, 유제품, 콩류, 견과류 등 여러 식품에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죠. 물론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필요 이상 많은 양을 장기간 섭취하면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다른 미네랄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양소를 많이 섭취한다고 면역력이 계속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오메가 3는 계절보다 식단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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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 건강과 관련해 잘 알려진 영양소입니다. 대표적으로 EPA와 DHA가 있으며 고등어, 연어, 정어리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에 풍부하죠. 여기서도 먼저 살펴볼 것은 영양제 통보다 식탁입니다. 평소 생선을 거의 먹지 않는다면 식생활을 점검해 볼 수 있지만, 겨울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오메가3 보충제를 반드시 추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오메가3를 비롯한 영양제는 복용 중인 약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고려할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동시에 복용하고 있다면 함량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챙겨야 할 건 한 알보다 식사
@rebecca.therapy
영양제는 균형 잡힌 식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아침을 거르고 점심은 간단히 먹은 뒤 저녁은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면서 알약으로 영양 빈틈을 채우기는 어렵죠. 반대로 곡류와 단백질 식품, 채소와 과일 등을 다양하게 먹고 있다면 굳이 계절마다 영양제 종류를 하나씩 늘릴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건 몸에 좋다는 성분을 무작정 더하는 일이 아니라, 달라진 생활에 맞춰 필요한 부분만 보완하는 것입니다. 특정 영양소의 결핍이 의심되거나 식사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때 영양제를 선택해도 늦지 않습니다.
Credit
- 글 김민지
- 사진 pexels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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