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사춘기는 끝났는데 왜 여드름이 나는 걸까

사춘기 때 남은 여드름 흉터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온 훈장이라고? ‘댓츠 노 노’! 근본부터 빈틈없이 꾸준하게 트러블을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

프로필 by 정윤지 2026.05.28

의료용 광테라피 기기부터 첨단 스킨케어 포뮬러까지, 피부가 누릴 수 있는 선택지가 그야말로 여기저기 ‘널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트러블 진단은 오히려 늘고 있다. 프랑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25세 이상 여성의 약 40%가 피부 트러블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디지털 스킨 컨설팅 플랫폼인 ‘겟할리(GetHarley)’는 현재 상담 환자의 40%에게 여드름 치료 성분인 트레티노인(Tretinoin)을 처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을 설립한 차메인 차우(Charmaine Chow)는 ‘여드름이 가장 흔한 피부 고민 중 하나ʼ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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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 피부에 특화된 고밀도 세라마이드가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아토베리어 365 크림, 3만3천원대, Aes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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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 데이비드 잭(David Jack) 역시 ‘지난 17년간 피부 치료를 해오면서 지금처럼 성인 여드름 환자가 많았던 적은 없었다ʼ며 환자 수 증가를 체감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또 다른 피부과 전문의 안잘리 마토(Anjali Mahto)는 이런 현상이 복합적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여드름은 유전, 호르몬, 염증 등이 서로 얽히고설켜 나타나는 상호작용의 결과입니다.” 분명한 건 두 전문가 모두 ‘스트레스’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는 점. 데이비드 박사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피지선 활동을 직접적으로 자극해 피부 면역 반응 자체를 변화시킨다’고 운을 뗀다. “작은 트러블도 염증성으로 악화되고 회복 속도마저 느려지죠. 여기에 수면 부족, 활성 성분 제품의 남용까지 더해지면 피부가 염증을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살리실산과 캐모마일꽃 추출물이 딥 클렌징과 진정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퍼펙트 휩 폼클렌징 아크네 케어, 9천8백원대, Se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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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정화와 진정 작용에 탁월한 티트리 오일, 20ml 2만5천원, The Body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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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함께하는 스마트폰 역시 트러블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자극과 불안감이 누적돼 코르티솔 호르몬이 상승하면서 피부 트러블로 귀결되는 것. 전자담배도 영향을 미친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로 가는 산소 공급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피부 회복력을 떨어뜨리죠.” 데이비드 박사는 여드름은 단기간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만성 염증 질환으로 바라볼 것을 권한다. 전략적으로 스킨케어 루틴을 짜고 여기에 생활습관을 개선해 오랫동안 이를 유지해야 하는 것. 증상이 지속되거나 흉터로 이어질 때는 전문의 처방과 레이저 시술도 고려할 수 있다.





doctor’s orders

의사에게 처방받은 연고든, 경구약이든, 핵심은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춘 치료여야 한다는 점이다. 피부과 전문의 데릭 필립스(Derrick Phillips)는 ‘성인 여드름은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장기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ʼ고 설명한다. 여드름의 단계와 심각도에 따라, 초기에는 아다팔렌(Adapalene) 같은 처방 레티노이드 크림이 사용된다. 각질 턴오버를 정상화하고 면포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의 기본이 되는 성분. 간혹 건조와 홍조, 각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순한 보습제 사이에 제품을 샌드위치처럼 레이어드해 바르면 효과적이다.


코메도클라스틴™ 성분이 피지와 모공을 케어하는 클리낭스 파워 컨트롤 세럼, 3만3천원대, Avè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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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가벼운 제형이 빠르게 흡수되어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선사한다. 저자극 LHA 성분이 각질을 케어하는 밸런스풀 시카 진정 세럼, 2만3천원대, Torri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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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다마이신(Clindamycin)과 같은 국소 항생제의 경우 염증 완화에는 도움을 주지만 피부 내 박테리아에 내성이 생길 수도 있고, 오히려 여드름을 자극할 가능성도 있어 단기적 해결책에 그칠 수 있다. 반면, 중증 여드름의 경우 피지선을 억제하는 비타민 A 유도체인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같은 경구 약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지만, 흉터를 남기는 여드름에는 여전히 최적의 치료법입니다. 여드름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거나 물리적 흔적을 남길 때 이 치료를 권장합니다.”


또 다른 대안으로 언급되는 성분은 안드로겐 수용체를 차단하는 기능의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 호르몬성 턱 라인 여드름에 자주 사용되는 요법이다. 사우스햄프턴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18세 이상 여성 410명 중 71%가 이 약물로 인한 증상 개선을 경험했으며 부작용도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약물이든 치료를 중단하면 여드름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접근법은 증상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피부과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피부가 몇 달 동안 무리 없이 꾸준히 견딜 수 있는지 역시 염두에 둬야 하는 점이다. “동반되는 피부 건조나 이로 인한 각질, 자극을 감내해야 유지할 수 있는 처방이라면, 이론적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결국 장기 치료에는 맞지 않는다고 봐야겠죠.” 단, 임신을 계획 중인 경우 이러한 약물은 당연히 금물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것.




The Nutrition Know - how

성인 여드름은 식단과 큰 관련이 있다. 가장 큰 연관성을 보이는 건 정제 탄수화물, 당분이 많은 식단, 저지방 우유와 유청 단백질. 데이비드 박사는 ‘정제 탄수화물과 유청 단백질 등이 인슐린과 IGF-1 등을 활성화시켜 피지 생성은 물론 염증 반응을 촉진할 수 있다ʼ고 설명한다. 단독으로 여드름을 유발하기보다 이미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피부 상태에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데 트리거가 되는 것.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여드름과 장 건강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졌다. 영양 전문가 로레인 페레타(Lorraine Perretta)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장의 건강상태가 여드름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건 아니지만, 장내 미생물 변화에 따라 전신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A는 턴오버를 촉진해 전반적인 피부 건강을 돕고, 비타민 C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요. 아연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맑게 하는 데 도움을 주죠.” 다만 지나치게 제한적인 식단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만일 식단 변화와 자신의 피부 컨디션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 느껴진다면 식단 일지를 기록하면서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20대의 대표 고민인 트러블과 ‘수부지’ 피부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디바이스. 투앤티업, 29만9천원, T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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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울퉁불퉁하고 얼룩덜룩한 트러블 흔적을 진정시키는 브라이트닝 카밍 스팟 세럼, 3만5천원, I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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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er Lowdown

매끄럽게 발려 울긋불긋한 트러블 피부를 자연스럽게 커버해 주는 레드수딩 AI 톤업 썬 베이지 SPF 50+/PA++++, 3만원대, Physio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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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 지속되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 장기 약물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레이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최근 런던의 뷰티 에디터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레이저 전문가 데비 토마스(Debbie Thomas)의 설명이다. “중증 여드름 관리에는 피지선을 타깃으로 하는 레이저를 권장합니다. 다만 만성 염증이나 흉터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은 가벼운 트러블일 경우에는 홈 케어, 필링, LED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죠.”

수분 세럼 같은 텍스처가 끈적임 없이 스며들어 민감성·여드름성 피부를 진정시키는 징크테카 파이토 선 젤 SPF 50+/ PA++++, 2만3천원대, Bring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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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민감성 피부, 피지 조절 엔디야그(Nd:YAG) 레이저나 포토나(Fotona) 같은 적외선 계열, 또는 아드바 티엑스(ADVATx)가 적합하다.

중증 여드름 아비클리어(AviClear)처럼 피지선 활동을 감소시키는 FDA 승인 레이저 장비가 효과적. 비타민 A 유도체로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이소트레티노인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붉은 여드름 자국 다양한 파장을 필터로 조절해 사용하는 IPL이 도움이 된다.

패인 흉터 콜라겐 재형성을 유도하는 프랙셔널 레이저(Fractional Laser)가 권장된다.

붉은 자국과 패인 흉터가 같이 있을 때 저출력 프랙셔널 장비인 1927nm 툴륨 레이저를 통해 색소를 개선하고 세포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All About Hormones

공기처럼 밀착되는 겔 타입으로 시카 엑소좀, 연어 PDRN, 판테놀 성분 등이 작용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시카 리페어 판테놀 겔 마스크, 7매 2만8천원, Aroc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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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주기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상’ 잘 알고 있고, 이는 과학적으로도 근거 있는 이야기다. 피부과 전문의 매그너스 린치(Magnus Lynch)는 ‘안드로겐과 같은 호르몬은 피지 생성을 증가시키고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부 환자들은 안드로겐에 피지선이 유독 민감하게 반응해요. 생리 주기 전반에 걸쳐 피부 상태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특히 호르몬성 여드름은 주로 얼굴 아래쪽, 턱이나 턱 선에 잘 나타난다. 폐경 전후에도 여드름이 나타나기도 하고, 다낭성 난소증후군 같은 질환 역시 호르몬성 여드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

모공과 색소 침착을 한번에 케어해 피부 결이 매끈해지는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30ml 4만원대, 50ml 5만7천원대, Innis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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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Inside Out

“모든 여드름의 근원에는 ‘염증’이 있어요. 때문에 여드름은 피부가 보내는 신호이고, 우리는 이 신호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홀리스틱 스킨케어 전문가 젬마 클레어(Gemma Clare)의 설명이다. 젬마는 여드름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스킨케어와 식단은 물론 개인이 노출되는 환경과 유전적 요인, 장 건강, 호르몬까지 폭넓게 고려한다. “대부분 단 하나의 원인으로 여드름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식단과 호르몬부터 에너지 상태, 감정적 긴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접점을 살펴봐야 해요. 피부와 신경계는 임신 초기 배아 단계부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답니다. 스트레스가 습진이나 여드름 같은 피부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섬세한 그린 톤의 제형이 붉은기를 자연스럽게 커버하는 어성초 진정 그린 톤업 선크림, 2만2천원대, Goo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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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는 신체 감각과 신경계를 넘나들며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완화하는 소마틱(Somatic) 운동과 감정 자유 기법(EFT)을 활용한다. 여드름에 무슨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까지 운운하냐고?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싶다면 몸과 마음, 정신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를 늘 내담자에게 늘 물어요. 트라우마가 감지되나요? 외부 환경에서 물리적·심리적 독성에 노출돼 있나요?” 라이프 컨설턴트 에미 브루너(Emmy Brunner)는 자기를 인식하는 방법에 대해 짚는다. “자신의 결점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태도는 체내 염증 작용에 기름을 끼얹는 꼴과 다름없습니다. 스스로를 어떻게 대하는지, 무엇이 다시 나를 안정시키는지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요.”


런던에서 침술사로 활동하는 아샤 총(Asha Chong)은 한의학을 토대로 한 ‘얼굴 매핑(Face-mapping)’으로 자신의 피부를 보다 친절하게 바라보도록 안내한다. 한의학에서는 얼굴의 특정 부위가 내부 장기 시스템과 연결돼 있다고 해석함으로써 여러 불균형 상태를 더욱 깊이 있게 파악하는 것. 예를 들어, 이마에 난 여드름은 심장, 장, 간과 연관이 있다. 관자놀이 쪽 여드름은 신장과 방광, 눈썹 사이의 트러블은 간 혹은 정서적 불균형과 연결된다. 코 주변의 트러블은 심장과 순환기관, 입과 턱 주변은 위나 대장, 생식기와 관련이 있다. 그 외에도 볼과 턱 선의 트러블은 통상 소화기, 호흡기와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에너지가 원활하게 흐를 때는 피부가 맑고 균형 잡힌 상태를 보이지만, 흐름이 막히면 특정 부위에 여드름의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7 Simple Rules

안정화된 레티날 성분을 함유해 다크 스폿을 케어하고 피부 결을 견고하게 정돈해 주는 레티날 0.2% 에멀전, 2만1천4백원대, The Ordi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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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줄이기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트러블 흔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젤라익 산(Azelaic Acid) 역시 중요한 성분으로 ‘피부과에서는 15~20% 농도로 처방해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한다ʼ고 데릭 박사는 설명한다.

레티노이드 턴오버를 촉진하는 데 필수적인 레티노이드는 여드름 케어의 핵심 성분. 안잘리 박사가 추천하는 레티노이드 계열의 성분은 항균 효과를 지닌 레티날이다. 모공을 막지 않도록 가벼운 제형을 택하는 것이 좋다.

미니멀 스킨케어과도한 관리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박테리아 침투를 쉽게 만들기 때문에 여드름을 만성화시키는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유효 성분을 천천히, 점진적으로 사용하되 피부 장벽을 회복할 수 있는 성분을 함께 사용할 것.

스폿 케어 살리실산, 벤조일퍼옥사이드, 레티놀 등이 함유된 스폿 전용 제품은 가벼운 여드름이나 면포성 여드름에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 아무리 트러블 피부여도 자외선차단제는 사계절 내내 필수. 특히 스폿 제품에 들어 있는 벤조일퍼옥사이드나 레티놀 계열의 성분을 사용했을 때는 더더욱 중요하다.

디자인만 귀여운 패치는 NO 단순히 여드름을 ‘가리기’ 위한 용도여서는 안 된다.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여야 노폐물을 흡수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괜찮아, 퍼징(Purging) 여드름 치료를 시작한 초기, 일시적으로 트러블이 확 올라오는 퍼징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활성 성분이 막힌 모공을 케어하고 세포 턴오버를 촉진하기 때문. 보통 4~6주 내에 가라앉고, 본격적인 여드름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건 그 이후일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피부가 반응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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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정윤지
  • 글 케이티 위딩턴 / 케이티 영 / 메디나 아잘딘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강연수
  • 디지털 디자이너 민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