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정은채·김나영의 트렌치코트 룩이 시원해보이는 이유

봄 아우터 고민 끝! 정은채·기은세·김나영처럼 숏 트렌치 하나로 완성하는 간절기 코디 공식.

프로필 by 김영재 2026.04.27

트렌치코트의 공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종아리를 덮는 클래식한 롱 트렌치 대신, 허리선 위로 올라오는 ‘숏 트렌치’가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죠. 무겁고 단정한 이미지를 벗고 훨씬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로 진화한 셈입니다. 길이가 짧아진 만큼 다리가 길어 보이고, 전체적인 비율도 훨씬 산뜻하게 정리되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옷 잘입는 셀럽들의 일상 속에서도 이 숏 트렌치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jungeun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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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의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은 단정하면서도 지적인 무드가 돋보이네요. 블랙 톱과 바지를 매치해 전체 컬러를 차분하게 통일한 다음 각진 사각 실루엣의 블랙 가방을 더해 한층 더 정돈된 인상을 완성했죠. 여기에 트렌치코트를 단정하게 여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어 입은 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벨트를 느슨하게 풀어 연출하면서 자칫 경직돼 보일 수 있는 룩에 여유를 더했는데요. 덕분에 훨씬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완성됐습니다.



@kieu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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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세의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은 훨씬 가볍고 경쾌한 무드가 특징입니다. 트렌치와 비슷한 톤의 베이지 팬츠로 전체 컬러를 자연스럽게 이어준 뒤 벨트와 화이트 톱을 더해 시원한 인상을 완성했죠. 특히 살짝 크롭된 화이트 톱 덕분에 한층 경쾌해 보입니다. 여기에 두꺼운 개버딘이 아닌, 바람막이처럼 가볍게 흩날리는 소재의 트렌치를 선택해 무게감을 덜어낸 것도 포인트입니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답답하지 않은 채 지금 계절에 어울리는 산뜻한 트렌치 룩이 완성됐습니다.



@nayoung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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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은 숏 트렌치를 활용해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무드를 보여줍니다. 심플한 청바지와 매치할 때는 라펠이 크게 강조된 디자인의 숏 트렌치를 더한 것인데요. 마치 러플 장식이 있는 블라우스를 입은 듯한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상체에 포인트를 집중시키면서도 전체 룩은 가볍게 풀어내는 방식입니다.



@nayoung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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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군더더기 없이 각이 잡힌 숏 트렌치를 선택했을 때는 카프리 팬츠를 매치해 실루엣을 더욱 또렷하게 정리했습니다. 올블랙 이너에 숏 트렌치를 더한 점은 정은채의 룩과 닮았지만, 바지 길이를 과감하게 줄이면서 훨씬 더 경쾌하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같은 아이템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만들어낸다는 좋은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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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손다예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