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코에 박제하고 싶은 신상 향수 리스트

살랑거리는 봄바람처럼 살갗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계절의 기운을 전하는 뉴 시즌의 향기.

프로필 by 김하늘 2026.04.07

IN BLOOM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나는 계절, 봄내음을 만끽하게 해줄 플로럴 노트의 향연.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재스민과 일랑일랑, 로즈 등 풍성한 플로럴 노트가 어우러진 쟈도르의 향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쟈도르 엥땅스, 100ml 29만8천원, Dior Beauty. 일랑일랑과 재스민 삼박 등 따스하고 우아한 노트들이 모여 프랑스 리비에라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완성하는 캡 카마라 오 드 퍼퓸, 75ml 42만원, Memo Paris. ‘밤의 여인’을 뜻하는 제품명처럼 밤에 향이 짙어지는 재스민의 깊고 매혹적인 꽃내음을 담았다. 다마 데 노체 오 드 퍼퓸, 100ml 72만2천원, Fueguia 1833.



OH FLOWER!

조향사의 터치에 따라 깨끗하게 피어나기도, 강렬하게 번지기도 하는 플로럴 노트. 가늠할 수 없는 매력의 플라워 향수들.

맑은 아이리스 꽃향기에 파우더리한 머스크, 청량한 오이 에센스를 적절히 섞어 신선한 자극이 전해진다. 퍼퓸 컬렉션, 디지르, 100ml 28만9천원, L:a Bruket.

따뜻하면서도 스파이시한 에버래스팅 플라워와 거칠고 도발적인 로즈가 믹스돼 독특하고 대담한 플로럴 향을 완성한다. 콩트르 주르, 100ml 61만원,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THE SOFT EMBRACE

온몸을 포근하게 감싸는 ‘살 냄새’ 향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머스크 향수 라인업.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펼쳐지는 머스크 노트를 중심으로 레드 베리와 레드 진저의 생동감 있는 터치가 드러난다. 러스트 인 파라다이스 엑스트레 드 퍼퓸, 100ml 64만원, Ex Nihilo. ‘폭닥’한 머스크에 바닐라 앱솔루트와 체리, 페어를 한 스푼 더해 로맨틱한 핑크빛 보틀처럼 사랑스러운 온기를 담았다. 버버리 허 퍼퓸, 100ml 29만9천원, Burberry. 파우더와 머스크의 크리미한 향기에 추가된 금귤과 라임이 상큼한 반전을 선사한다. 다마 비앙카 오 드 퍼퓸, 100ml 44만원, Casamorati. 화이트 머스크와 앰브록스 등 편안한 노트들이 막 세탁한 리넨을 입은 듯 깨끗한 향기를 전한다. 솝 오 드 퍼퓸, 50ml 37만원, Perfumer H. 포근한 머스크와 감각적인 바닐라, 달큰한 통카 빈이 어우러져 세련된 잔향을 남기는 바닐라 파우더 엑스트레 드 퍼퓸, 100ml 59만원대, Matiere Premiere. 머스크 어코드에 블랙 티와 우롱 티 등 쌉싸래한 티 노트가 가미된 그윽한 향기가 특징. 코롱 압솔뤼, 울랑 앙피니, 100ml 26만5천원, Atelier Cologne. 동물적인 머스크 향이라기보다 식물과 과일 향이 은근히 피어나는 맑고 산뜻한 머스크 향수! 오 드 퍼퓸, 어피어런스, 13ml 5만원, Nown Unown. 따사로운 무드의 머스크 향기를 따라 시더우드와 바닐라가 이어지며 깊은 여운을 더한다. 퓨어 머스크 블랑 포 허 오 드 퍼퓸 인텐스, 100ml 23만1천원, Narciso Rodriguez.



FALL FOR WOODS

물결처럼 서서히, 하지만 강렬하게 퍼지며 코끝을 사로잡는 우디 노트의 묵직한 매력.

우아함의 정석과도 같은 N°5 향기를 우디하고 젠더리스하게 즐길 수 있다. 풍부한 플로럴 노트 사이로 은은하게 번져오는 샌들우드와 베티버의 그윽함이 돋보이는 N°5 오 드 뚜왈렛, 75ml 24만8천원, Chanel. 스모키하고 짙은 우디 노트에 앰버 어코드를 더한 무게감 있는 향기를 차분한 브라운빛의 보틀에 담았다. 앙브르 르방, 100ml 가격 미정, Louis Vuitton.



INTO THE WILD

자연의 기운을 가득 품은 싱그러운 초록빛 향기 속으로.

베티버 에센스와 티머 베리 에센스, 로즈 센티폴리아 앱솔루트의 조합으로 생생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향. 향기를 뿌리는 순간 바람이 스치는 대자연의 정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와일드 베티베, 100ml 56만원, Cr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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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하늘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김려은
  • 디지털 디자이너 민경선
  • 어시스턴트 조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