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 료, 재희가 말하는 오늘의 NCT WISH
“우리 모두 같은 방향, 같은 속도로 나아가는 게 지금 목표예요.” NCT WISH 리쿠, 료, 재희가 넓혀가는 꿈의 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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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KU
레더 재킷과 글리터 톱, 팬츠와 슈즈는 모두 Amiri. 브라운 벨트는 Our Legacy.
첫 국내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지내고 있나요
한국에서 내는 첫 정규 앨범이라 멤버 개개인에게도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저희 모두 기대하면서 준비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타이틀곡을 가장 좋아해요. 시즈니뿐 아니라 더 많은 분이 자연스럽게 우리를 접하는 앨범이 됐으면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단독 콘서트를 발표하고 공연했을 때요. 데뷔하는 순간부터 단독 콘서트는 늘 염원처럼 이야기하던 장면이었거든요. 공연장에서 무대를 이어가면서 ‘우리가 정말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 풍경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어요.
활동하면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도 있었는지
지난 데뷔 2주년 팬미팅 <NCT Wish 2nd Anniversary Fanmeeting - 6명의 왕자가 나에게 청혼을 하면 곤란한데요> 때 문득 느꼈어요. 처음 무대에 섰을 때와 비교하면 퍼포먼스뿐 아니라 그 순간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전에는 무대를 하는 것 자체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팬을 바라보면서 무대를 즐기게 됐어요. 다른 무엇보다 큰 성과인 것 같아요.
무대가 커질수록 부담감도 함께 커지나요
물론 그렇게 되죠. 그게 나쁜 것 같지도 않아요. 시즈니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우리를 잘 보여주고 싶은 마음만 남거든요. 그런 원동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연습과 준비를 이어나갈 수 있어요.
셔츠는 Amiri.
그런 원동력이 멤버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겠어요
그럼요. 가족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힘이 나지 않을 때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웃게 되는 순간이 있거든요.
첫 단독 한국 팬미팅과 두 번째 팬미팅을 비교해 본다면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시즈니의 표정을 더 잘 볼 수 있게 됐어요. 이전보다 소통도 훨씬 편하고요.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찾은 것 같아요.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고 들었어요. 조금 달라졌을까요
성격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시즈니와는 처음보다 친해진 느낌이 들어요. 콘서트를 할 때도 팬들의 시선이 느껴지고,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료가 입은 레더 재킷은 Thom Browne. 티셔츠는 Madeworn by Mue. 데님 데미지 팬츠는 Acne Studios. 체인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리쿠가 입은 레더 재킷과 글리터 톱, 팬츠는 모두 Amiri. 재희가 입은 블랙 재킷은 Saint Laurent. 셔츠와 팬츠, 타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팬 사이에서 노력파로 유명해요.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네(웃음). 재능형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노래도, 랩도, 퍼포먼스도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많아서 정진하려고 해요.
무대에 대한 애착이 느껴지네요. 연습이 끝난 뒤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숙소에 가서 씻고 밥 먹고 쉬는 시간이 가장 편해요. 가끔 애니메이션, 그중에서도 성장물을 보면서 쉬기도 하죠. 그런 작품을 접하다 보면 숙소에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찾아올 때가 있어요.
고향인 일본 후쿠이 최초의 K팝 아이돌이라고 들었어요. 명물 소스 가스동으로 요롯파켄(소스 돈가스 덮밥을 처음 만든 음식점)을 추천한 적 있죠. 추가로 추천해 줄 명물이 있다면
아, 하부타에모찌(羽二重餠)라는 떡이 있어요! 정말 부드럽고 맛있으니 기회가 되면 한번 드셔보세요.
RYO
레더 재킷은 Thom Browne. 티셔츠는 Madeworn by Mue. 데님 팬츠는 Acne Studios. 앵클 부츠는 Ernest W. Baker. 벨트는 Saint Laurent. 체인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는 요즘, 어떤 생각이 드나요
기대감 반, 설렘 반이에요.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겨 있는 만큼 팬들 모두 각자 좋아하는 노래를 하나씩 찾았으면 좋겠어요. 앨범 전체를 재생하면서 ‘이 팀이 이런 음악도 하는구나’ 하고 느끼면 좋겠습니다.
무대가 커질수록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도 있는지
무대 크기와 상관없이 항상 같은 마음으로 서려는 편이에요. 공연장이 크면 더 긴장할 수도 있지만, 결국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은 똑같거든요. 항상 같은 마음으로 무대에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데뷔 전부터 NCT 127의 열렬한 팬이라고 들었어요. 선배들의 무대를 보며 스스로를 비교할 때도 있나요
당연하죠. 선배들의 무대를 보면서 여전히 많이 배웁니다. 제가 좋아했던 (선배들의) 무대를 보면 ‘내가 저 자리에 있다면 잘할 수 있을까?’ 하고 상상할 때가 있어요. 물론 그런 생각을 하면 자신감이 떨어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져요. 저에게는 좋은 자극인 것 같아요.
벨벳 재킷은 Ferragamo.
오래된 이야기지만 NCT 127 사이타마 콘서트에 갔다가 캐스팅됐죠. SM 콘서트를 보러 다니던 팬이 지금은 같은 회사에서 활동하고 있잖아요. 그때를 떠올리곤 하는지
사실 그날의 기억이 아주 선명하게 남아 있는 건 아니에요. 워낙 어릴 때였어요. 그래도 가끔 이런 생각은 해요. ‘만약 내가 그날 공연을 보지 않았거나,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러다 보면 이 자리가 더 특별하고 감사하게 느껴져요.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나는 많이 달라졌을까요
아무래도요. 그때는 한국어도 전혀 못했거든요. 처음에는 교과서로 한국어를 배우는 게 어려웠는데, 지금은 멤버들과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힌 것 같아요. 일상 표현도 점점 편해지고 있고요.
일본에 있는 가족들은 지금 활동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항상 응원해 주죠. 최근 일본 투어 때 공연도 보러 오셨는데, 끝나면 항상 피드백을 주세요. 무대 이야기는 잘 모르신다면서도 “팬 서비스는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하더라고요(웃음). 가족들이 팬의 마음으로 조언해 주는 만큼 늘 감사하게 듣는 편이에요.
요즘 새롭게 알게 된 한국어 표현이 있다면
음… ‘화잘먹’이 기억나네요(웃음). ‘화장이 잘 먹는다’는 뜻이에요. 늘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멤버 관계는 어떤가요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이에요.
서로 애정 표현도 많이 하고, 하고 싶은 말도 편하게 하고요. 특히 시온 형이나 재희 형처럼 감정 표현이 많은 멤버들이 있어서 분위기가 더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지금의 자신을 나중에 돌아본다면 어떤 시기로 기억할까요
되게 풋풋하고 귀엽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는 무대 위에서 훨씬 더 성숙하고 프로페셔널한 우리가 돼 있을 거거든요.
JAEHEE
레더 바이커 재킷은 Saint Laurent. 셔츠와 팬츠, 타이와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특히 고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드디어 앨범 뒤에 있는 ‘Thanks to’를 쓸 수 있게 됐어요. 직접 감사의 마음을 앨범에 적을 수 있다는 게 선물처럼 느껴져요.
첫 줄에는 누구의 이름이 올라갈까요
현장 스케줄을 이끌어주는 매니저님을 적을 예정이에요. 멤버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니까요. 어떤 분은 저희와 거의 같이 살다시피 해요. (저희보다)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늦게 주무시는 날도 많아요. 그래서 가장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멤버 사이에서 재희 씨가 ‘가장 의지되는 사람’이라 하더라고요. 멤버들에게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나요
거창한 존재라기보다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멤버들이 심심할 때 언제든 편하게 말 걸 수 있는 사람이요. 그거면 충분해요.
그레이 봄버 자켓은 Acne Studios by Mue. 크롭 티셔츠와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SM에 입사한 뒤 본격적으로 노래와 춤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회사에서는 재희 씨의 어떤 가능성을 봤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웃음). 돌이켜보면 저는 ‘생존형 인간’에 가까워요. 좀 느리더라도 목표치에 맞추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거든요. 아마 그런 모습에서 가능성을 본 것 아닐까요.
데뷔 초에는 댄스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고요. 그런 시기를 지나오면서 스스로 배운 태도가 있다면
아직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조금은 성장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런 순간이 오면 ‘왜 나는 이렇게 못할까’라고 자책을 많이 했어요.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려고요. 그런 과정도 성장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수를 완전히 없애는 게 아니라, 그 실수를 조금씩 줄어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노래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가사 전달력이요. 노래마다 전하려는 감정이 있잖아요. 그래서 곡을 처음 받으면 데모를 많이 듣는 편이에요. 작곡가님이 어떻게 표현했는지, 어떤 감정으로 부르려 했는지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죠.
료가 입은 레더 재킷은 Thom Browne. 티셔츠는 Madeworn by Mue. 리쿠가 입은 레더 재킷과 글리터 톱은 모두 Amiri. 재희가 입은 블랙 재킷은 Saint Laurent. 셔츠와 타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지금까지 활동했던 곡 중 가사를 곱씹는 곡도 있나요
‘WICHU’가 떠올라요. 사실 그 곡을 처음 받았을 때 놀랐던 기억이 있거든요. 예전에 시즈니에 대한 감정을 메모장에 짧게 적은 적 있는데, 그와 비슷한 내용의 가사가 곡 안에 있더라고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너 다 주고 싶어’라는 가사예요. 지금도 접할 때마다 신기하면서도 감사한 감정이 들어요. 평소에도 메모를 자주 하는 편인지 자주 하지는 않지만 가끔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을 메모하는 편이에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음악으로 풀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활동 곡 중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곡도 있었나요
이번 앨범에서 특히 어려웠던 랩 파트가 있어요. 사실 랩을 <NCT Universe: Lastart> 이후로 처음 도전했거든요. 노래하는 것과는 톤이나 발성이 달라서 수정 녹음을 여러 번 했던 기억이 나요(웃음).
마지막 질문이에요. 데뷔 2주년을 지나온 지금, NCT 위시가 어떤 팀이 됐으면 하는지
이제 ‘NCT 위시’ 하면 떠오르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 색깔을 이어가면서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Credit
- 에디터 손다예 ·박찬
- 사진가 윤송이
- 헤어 아티스트 이현우·홍현승
-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준성 ·서아름
- 패션 스타일리스트 이종현
- 세트 스타일리스트 한송이
- 아트 디자이너 강연수
- 디지털 디자이너 민경선
- 어시스턴트 임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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