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청바지 핏 인기투표하면 1위할 것 같은 스타일링

청바지 스타일링 고민이라면? 답은 신발 선택에 있습니다.

프로필 by 김영재 2026.02.20

청바지들은 얼핏 비슷해 보이는데요. 사실 가장 많은 선택지를 품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워싱, 핏, 길이의 차이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상을 결정짓는 마지막 변수는 의외로 신발이죠. 같은 데님이라도 어떤 슈즈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룩의 결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은 그 차이를 만드는 한 끗에 대해 살펴볼게요.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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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티셔츠에 스트레이트 진을 입은 마고 로비의 룩이 좋은 예입니다. 브라운 톤의 글렌 체크 자켓으로 클래식한 균형을 잡았지만, 시선을 정리한 건 블랙 펌프스였죠. 장식 없는 날렵한 앞코가 청바지의 캐주얼한 무드를 단번에 눌러주며 실루엣을 또렷하게 만듭니다. 로퍼였다면 보다 단정했을 테고, 스니커즈였다면 훨씬 가벼워졌겠죠. 펌프스는 데님에 성숙한 결을 더하는 가장 간결한 선택입니다.



@mjby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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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디에 레더 자켓, 세미 부츠 컷 데님까지는 비교적 예상 가능한 조합인데요. 여기에 메리제인을 더하니 룩이 한층 경쾌해질 수 있죠. 발등이 드러나면서 무게가 덜어지고, 자연스럽게 퍼지는 청바지 실루엣과도 균형을 이룹니다. 작은 선택 하나가 인상을 얼마나 유연하게 바꾸는지 보여주는 스타일링 사례입니다.



@mjby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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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레더 자켓과 청바지 조합이라 해도 스니커즈를 신는 순간 결은 또 달라져요. 훨씬 캐주얼한 방향으로 흐르죠. 힘을 덜어낸 발끝 덕분에 룩은 현실적인 데일리 스타일로 정리될 수 있는데요. ‘꾸민듯 안 꾸민듯’한 밸런스를 만들기에 안전한 선택이기도 해요.



@_zyoz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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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지효는 스포티한 스트리트 무드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캡과 기본 티셔츠, 생지 데님에 팀버랜드 부츠를 더해 묵직하게 마무리했죠. 와이드하게 떨어지는 데님과 볼드한 워커가 만나 중심을 단단히 잡아 주는데요. 청바지를 스트리트하게 풀고 싶을 때 참고할 만한 스타일링 공식과 다름없어요.



@hollyelizabeth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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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페미닌한 방향이라면 선택지는 또 달라져요. 발레리나 플랫은 힘을 주지 않으면서도 인상을 부드럽게 바꿔주고, 샌들 힐은 청바지에 긴장감을 더해 보다 또렷한 실루엣을 만들기도 해요. 특히 슬림한 스트레이트 진과 미니멀한 힐 샌들의 조합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죠. 아직은 이르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따뜻한 날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오는데요. 계절이 바뀌기 전 미리 준비해두면 스타일의 폭은 훨씬 넓어질 수 있어요.

@cheriemadeleine

@cheriemadeleine

청바지는 그대로여도 발끝이 바뀌면 전혀 다른 무드가 완성되곤 하죠. 결국 청바지의 한 끗은 실루엣이 아니라 신발에서 갈립니다. 같은 데님을 입고도 매번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다면, 옷장보다 신발장을 먼저 열어보는 것이 답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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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김민지
  • 사진 GettyImages ·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