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영웅의 따뜻함 보여 준 '우리동네 특공대' 명장면 모음
윤계상과 진선규의 케미가 빛난 '우리동네 특공대'는 16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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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와 지니 TV, 쿠팡플레이로 공개된 <UDT: 우리동네 특공대>가 지난 16일, 10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시청률 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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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지구를 구하는 거창한 영웅담 대신, 동네를 배경으로 한 ‘생활밀착형 히어로’ 서사로 꾸준한 공감을 얻었죠. 이야기는 특수작전부대 요원 출신 보험조사관 최강(윤계상)이 새로 이사 온 동네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를 마주하면서 시작합니다. 최강은 해당 사고를 단순 가스 누출로 은폐하려는 뉴스에 “부탄가스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고 말하는 등 전문가로서의 직감을 드러내요. 그는 이후 동네 청년회장 곽병남(진선규)과 공조에 나서는데요. 병남 역시 심상치 않은 인물이었어요.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예사롭지 않은 촉을 자랑하거든요. 일반인으로 위장한 최강의 정체를 의심하며 “몇 시간 만에 그걸 다 치우고, 폭발 원인도 밝혀내고 새 현금지급기까지 갖고 왔어?”라고 묻는 장면이 대표적입니다. 자신이 들었던 총성을 기억해내고 탄피를 찾아내는 등 집요한 면모도 돋보였고요.
최강과 곽병남의 케미도 드라마의 주요 인기 요인으로 기능했습니다. 최강이 냉철한 카리스마와 위트를 겸비했다면, 곽병남은 인간미 넘치는 유쾌한 면모를 지녔거든요.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며 주고받는 호흡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평.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잔혹한 빌런으로 맞섰던 두 배우가 이번엔 동네를 지키는 히어로로 만났다는 점도 의미 있게 다가오죠. 특히 영화 명대사를 패러디해 "당신 내가 누군지 알아요?", "분리수거하는 데 뭐 그런 것까지 알아야 되니?"라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까지 선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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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함께, 일명 '우리동네 특공대'로 활약한 교관 출신 마트 사장 정남연(김지현), 사이버 작전병 출신 체육관장 이용희(고규필), 박격포병 출신 엘리트 공대생 박정환(이정하)의 존재감도 뚜렷합니다. 특히 이용희는 유치원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청년의 모습부터 특공대의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며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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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극적으로 전개됐습니다. 그 중심에는 복합적인 악역 설리번(한준우)이 있었죠. 그는 폭탄 테러의 배후로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어요. 동시에 딸 샬롯을 잃은 아버지라는 설정은 인물에 깊이를 더했고요. 그가 최강의 딸 도연(박지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이유를 설명하며 “샬롯도 토끼를 참 좋아했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깊은 상처가 느껴졌는데요. 곧이어 “다시 끼어들면 경고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최강에게 경고하는 등 냉혹한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는 더욱 극적으로 펼쳐집니다. 위험한 작전을 홀로 감행하는 최강을 구하기 위해 곽병남이 폭발 한가운데로 몸을 던지는 8화 엔딩이 대표적이죠. 이어지는 회차에서 병남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스끼다시가 광어회 살렸다"라는 농담을 던지면서 분위기를 환기합니다. 곧이어 현장에 복귀하는 장면에선 오감이 발달한 그의 능력이 빛을 발해요. 후각을 이용해, 설리번이 설치한 마지막 폭탄의 위치를 찾아내거든요. 이후 폭탄 해체에 나서면서 팀을 이끄는 핵심 역할도 해내고요.
방송 장면
최강의 딸이 납치되는 사건도 극 전반에 긴장감을 높였어요. 설리번은 최강에게 딸과 마을 사람들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협박하며 기폭 장치를 건네거든요. 버튼을 누르면 딸은 살지만 마을 사람들이 죽게 된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한 것이죠. 이에 최강은 팀원들을 믿고 버튼을 누릅니다. 같은 시간, 팀원들은 폭탄을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고요.
방송 장면
설리번은 자신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딸의 억울함을 세상이 알아주길 바랐다고 절규합니다. 최강은 그런 그에게 “넌 그냥 정신 나간 테러범”이라고 단호하게 말하죠. 결국 설리번은 최강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그와 연루된 빌런들 역시 체포되며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습니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인물들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인상적으로 그려집니다. 국무총리 표창 제안을 거절하고 라면 한 그릇 앞에서 웃는 곽병남의 모습은 이 드라마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죠. 이에 진선규는 "세상을 구한 뒤에도 평소처럼 살아가는 모습이 이 캐릭터의 진짜 결말"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쿠팡플레이·ENA·지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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