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예술적인 도쿄 여행을 위한 감성 서점 5

다양한 아트북을 보며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도쿄 서점 5곳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강서윤 2025.10.02

뛰어난 미감으로 가득한 페이지를 손으로 직접 넘기며 영감을 얻는 프린트 북의 가치를 존중하는 일본. 도쿄의 힙한 공간에 가면 다양한 잡지들과 감도 높은 사진집들이 쌓여 있는 이유입니다. 다양한 아트북을 보며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도쿄 도심 속 공간을 소개할게요.


SKWAT|Tokyo, Katsushika City, Nishikameari, 3 Chome-26-4



요즘 도쿄 MZ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장소를 꼽으라면 바로 여기! @SKWAT.SITE는 철도가 지나가는 고가 아래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곳입니다. 전 세계에서 엄선한 아트북을 판매하는 서점을 중심으로 빈티지 LP를 판매하는 레코드 숍,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힙한 카페가 한자리에 모여 있죠. 선명한 직선이 돋보이는 철제 책장 위로 디자인, 인테리어, 뮤직, 포토 할 것 없이 다양한 장르의 아트 북들이 질서정연하게 쌓여 있는데, 책장 사이 사이에 디자이너의 빈티지 의자들이 툭툭 놓여있어 자유롭게 책을 넘겨가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HOME/WORK VILLAGE|Tokyo, Setagaya City, Ikejiri, 2 Chome-4-5



지난달에 막 오픈한 @HOMEWORKVILLAGE는 20년 전 폐교된 중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복합 문화 시설입니다. 레스토랑과 상점, 스튜디오, 갤러리 등이 교실마다 다른 모습으로 꾸며져 있어 ‘폐교 활용의 좋은 예’로 꼽히고 있죠. 모래가 깔린 운동장을 지나 중앙출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보기 좋게 꽂혀 있는 북 라운지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이곳은 중고책 딜러 밸류 북스가 커피 스탠드와 함께 운영하는 쉼 공간이랍니다.



아트북은 물론 소설, 에세이,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어 있어 커피 한 잔과 함께 조용히 종이를 넘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캠핑장처럼 꾸며 놓은 휴식 공간이 있어서 고감도의 아트북을 보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일본에서만 출판되고 있는 책들도 많아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둘러보길 추천합니다.




BOOK AND SONS|Tokyo, Meguro City, Takaban, 2 Chome−13−3 キャトル 鷹番



도쿄 학예대학 근처에 위치한 서점 겸 갤러리인 @BOOKANDSONS. 그래픽 디자인, 사진, 여행 관련 도서들을 소개하는 곳이랍니다. 10년 동안 한적한 동네를 지키며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게 하는 매력을 가진 아트북 가게예요. 1층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갤러리 공간이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신예 작가들의 사진전이 한창입니다. 3층에는 아트북 아울렛이 있어 가치 있는 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어요.




OH! MY BOOKS|Tokyo, Shibuya, Honmachi, 1 Chome−18−2 ハイツ本町 202 (2F)


@ohmybooks_ayn

@ohmybooks_ayn

@ohmybooks_ayn

@ohmybooks_ayn


다크 그린의 선반과 원목 책꽂이의 조화가 돋보이는 따뜻한 인테리어가 특징인 @OH MYBOOKS_AYN 는 오너의 귀여운 취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잡지전문점이랍니다. 아기자기한 책과 매거진, 문구류에 관심이 많은 소녀들이 조용히 들러 감탄을 남발하는 곳이죠. 번잡하지 않은 혼마치 지역의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유니크한 감성의 일러스트 북, 세계 각국에서 엄선한 패션 매거진, 귀여운 요리책, 사진집 등을 천천히 살펴보며 여유 부리기 좋아요.




NOSTOBOOKS|Tokyo, Setagaya City, Kinuta, 5 Chome−1−18 祖師谷大蔵サマリヤマンション 102


@nostosbooks

@nostosbooks

@nostosbooks

@nostosbooks


세타가야구에 위치한 @NOSTOBOOKS 는 그래픽 디자인, 예술, 공예 분야의 빈티지 서적을 판매하는 중고 서점입니다. 유리, 벽돌이 주를 이루는 근사한 건물 내로 들어서면 약 3천여 권의 출판물이 근사하게 진열되어 있답니다. 독특한 타이포그래피와 제본 기법의 책들이 많아 아티스트들이 자주 찾는 가게이기도 하죠. 종종 신예 작가나 수공예 브랜드들의 전시회나 워크숍이 열리기도 해서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곳이니 꼭 저장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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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공인아
  • 사진 공인아 ·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