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아이돌 앤팀이 데뷔 3년차에 한국 데뷔를 하게 된 사연

하이브의 일본 보이그룹 앤팀이 10월 28일 한국 데뷔를 맞아 데뷔 쇼케이스를 엽니다.

지난 9월 3일, 도쿄에서 열린 팀 결성 3주년 이벤트에서 앤팀이 드디어 한국 데뷔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데뷔 3년 만에 맞는 정식 데뷔라니 다소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는 앤팀이 일본을 주 활동무대로 하는 '일본 현지화 그룹'으로 출발했기 때문이에요. 물론 한국 무대에 서본 적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일본 원곡의 한국어 버전으로 음악 프로그램에 오르거나 내방형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나기도 했죠.

그만큼 한국 팬들의 염원은 점점 더 커져만 갔습니다. 멤버들조차 콘서트 무대에서 “한국에서 정식 데뷔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에게 직접 전하며 웃픈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죠. 그리고 마침내 이번 정식 한국 앨범 발매로 드디어 진짜 한국 데뷔라는 새로운 챕터가 열렸습니다.

앤팀의 첫 한국 미니 앨범 제목은 <Back to Life>.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여기에 팀의 리더이자 유일한 한국인 멤버 의주는 SBS <인기가요> MC로도 나설 예정이에요. 무대와 방송을 동시에 장악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쇼케이스는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열립니다. 한국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일 터. 이제 남은 한 달, 앤팀이 어떤 음악과 콘텐츠로 그 기대감을 채워갈지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