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와 동시에 대박 난 '올데이 프로젝트' 인기요인 3

지난 6월 데뷔한 올데이 프로젝트가 신인답지 않은 여유와 실력을 자랑하며 대세 아이돌로 떠올랐습니다. 데뷔곡 ‘FAMOUS’가 국내외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것만 봐도 이들의 남다른 화제성을 실감할 수 있죠. 여기에 멤버 각각의 뚜렷한 개성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의 활동에도 관심이 쏠려요.

올데이프로젝트는 2017년 데뷔한 KARD 이후 오랜만에 가요계에 등장한 혼성 아이돌 그룹입니다. 그간 걸그룹과 보이그룹이 주류였던 만큼 이들의 등장은 더욱 이목을 끌 수밖에 없었죠. 또한, 강렬하고 힙한 콘셉트에 혼성 그룹에서만 볼 수 있는 페어 안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더해지며 신선함을 선사한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배 가수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비치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요즘 ‘올데이프로젝트’ 노래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라면서 팬심을 드러냈어요. 그러면서 'FAMOUS'를 직접 따라 불렀죠.

혼성그룹 선배인 코요태도 이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코요태빽가는 최근 SBS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올데이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너무 멋있더라"고 극찬하기도 했죠.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두 그룹의 만남이 공개됐는데요. 당시 올데이프로젝트 애니는 "전 국민이 다 아는 노래를 가진 선배님들처럼, 그런 가수가 되는 게 목표”라면서 코요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코요태 역시, 이들에게 "잘 싸우고 잘 푸는 게 중요하다", "무조건 멤버를 믿어라" 등 장수 그룹의 비결을 아낌없이 전했어요.

올데이프로젝트 멤버들은 저마다 뚜렷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재벌가 출신 애니, 무용가 타잔, 안무가 베일리, Mnet <쇼미더머니 6> 최연소 참가자였던 우찬, 그리고 아일릿 데뷔조였던 영서까지! 이들의 다양한 이력이 그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요.

특히 애니는 가족의 반대를 이겨내고 데뷔에 성공한 스토리로 유명합니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하면 데뷔를 허락하겠다"는 어머니의 조건에 컬럼비아대학교에 합격해 이를 돌파한 것만 봐도 애니의 남다른 열정과 끈기를 짐작할 수 있죠. '회장님 딸’이란 수식어에 대해서도 "부담보다는 제가 음악적, 퍼포먼스적으로 더 많이 보여줘서 좋은 쪽으로 바꾸고 싶다"라고 의연하게 답해 감탄을 사기도 했고요.

멤버들 간 케미도 올데이 프로젝트의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무대 위에선 강렬한 포스를 풍긴다면 평소엔 소탈한 모습으로 팬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거든요. 배가 아프다는 애니의 말에 "똥 쌌냐"라고 장난스럽게 묻는 타잔의 반응이 단적인 사례였죠. 해당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애니의 연관 검색어에 '똥'이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에 애니는 유튜브 채널 <테오>에서 "처음에는 참 ‘여자 가수인데 괜찮은 걸까’라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것 또한 저의 커리어의 일부라고 받아들였다. 변비약 광고가 들어올 수도 있고. 좋은 쪽으로 긍정 마인드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어요. 덧붙여 타잔에 대해선 "귀여운 느낌이라 빨리 친해졌다"라면서 현재는 스스럼없이 지내는 사이라고 전했죠.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기 전 일상도 공개됐습니다.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이들이 이른 새벽부터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당시 베일리가 타잔의 눈에 렌즈를 끼워주자, 매니저는 "이게 혼성 그룹의 장점"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타잔이는 렌즈를 혼자 껴본 적이 없는데 베일리가 렌즈를 잘 끼워 준다"라고 덧붙였죠. 우찬 역시 애니에게 렌즈를 껴달라고 부탁하다가도, 애니가 렌즈를 꾹 누르자 "왜 그걸 터치해요? 누나. 이러면 세균 들어가요. 나 렌즈 안 껴!"라며 어리광을 부려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