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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잘알은 셔츠에 무조건 '이 스커트'를 입는다

셔츠와 미니스커트가 찰떡인 이유 7가지!

프로필 by 박지우 2025.07.22

셔츠는 확신의 만능 아이템입니다. 단, 미니스커트를 만났을 때 그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되죠. 포멀과 캐주얼을 자유롭게 오가는 셔츠와 미니스커트 조합을 제대로 즐기는 팁을 소개합니다.


배를 드러내세요

셔츠처럼 단정한 실루엣에는 은근한 노출이 필수입니다. 배꼽 부근에서 사선으로 떨어지는 하늘색 셔츠 라인이 색다른 무드를 선사하죠? 여기에 미니스커트까지 매치하니 전체적으로 산뜻하면서도 다리가 길어 보이는 룩이 완성됐군요. 특히 셔츠의 깔끔한 소재와 스커트의 심플한 라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도회적인 무드가 물씬 풍기는 모습입니다.


소매는 걷으세요

옷을 입을 때 말라보이는 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중 관절을 드러내는 건 클래식 중 클래식이죠. 어느덧 아이코닉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미우미우의 블루 셔츠는 소매를 걷고 단추를 살짝 풀어 내추럴하게 연출해보세요. 여기에 화려한 디테일의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니 플라워 장식, 비즈, 컷아웃 디테일까지 더해져 한 편의 오브제 같은 룩이 완성됐죠. 셔츠와 미니스커트를 고를 땐 둘 중 하나는 힘을 빼는 대신 나머지 하나는 과감한 도전을 꾀해보세요.


시스루로 과감하게

관능적인 시티 걸은 자고로 시스루를 두려워하지 않는 법입니다. 무더운 여름엔 가볍게 비치는 소재의 셔츠 하나면 충분합니다. 이너웨어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과감한 무드를 살리고, 여기에 차분한 브라운 톤의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면 전혀 과하지 않은 셋업이 완성되죠. 볼드한 이어링과 선글라스로 마무리까지 더해주면 이보다 모던한 룩이 또 있을까요?


알록달록한 컬러 플레이

셔츠가 단정하기만 하다는 건 편견입니다. 빈티지한 컬러 플레이로 보다 캐주얼한 데일리 룩을 완성할 수도 있으니까요. 짙은 보라색 버튼 셔츠의 단추는 몇 개 풀어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을 연출해 보세요. 여기에 브라운 스웨이드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면 무게감 있는 톤 온 톤 룩을 완성할 수도 있고요. 셔츠의 남다른 컬러와 스커트의 질감 덕분에 룩이 한층 풍성해진 듯하죠?


셔츠 중의 셔츠

깨끗한 하늘색 셔츠야말로 화이트 셔츠 못지않게 클래식한 아이템이죠. 넉넉한 핏의 하늘색 셔츠 하나만으로도 다채로운 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네이비 미니스커트와 스트라이프 슈즈를 더하면 프렌치 시크를, 브라운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에 샌들을 매치하면 한층 더 과감하고 미니멀한 룩을 연출할 수 있죠.


내추럴한 화이트 셔츠의 매력

가볍게 걷어 올린 소매와 자연스럽게 흐르는 핏, 화이트 셔츠의 정석이죠. 여기에 러플 디테일이 돋보이는 카키 스커트를 매치하면 여름의 활기까지 더할 수 있죠. 편안한 샌들과 가방으로 힘을 빼니 매일같이 돌려 입을 수 있는 화이트 셔츠 룩이 완성됐네요. 하의에 볼륨감이 있다면, 상의는 최대한 담백하게 눌러주는 게 균형 잡힌 스타일링의 핵심입니다.


레트로와 셔츠가 만나면

셔츠는 빈티지한 무드에도 능합니다. 화이트 셔츠와 플로럴 미니스커트 하나로 순식간에 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올 수 있으니까요. 미니스커트의 풍성한 실루엣과 빈티지한 색감 그리고 클래식한 스니커즈까지 더해지니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가 완성됐네요. 러블리한 미니스커트는 지나치게 페미닌하게 연출하기보다는 스니커처럼 전체적인 무드를 눌러줄 수 있는 아이템을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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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백지연
  • 사진 IMAX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