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곱슬 주목! 장마철, 5분만에 반묶음 포니테일 하는 법

수분을 잔뜩 머금은 머리카락들이 오갈데를 모른 채 뻗치고 컨트롤이 전혀 안 되는 장마철 헤어 스타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질끈 묶어버리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때마침 따라하기 좋은 헤어 스타일이 있으니, 바로 ‘하프 포니테일’ 입니다.

@ch_amii

요즘 유행하는 하프 포니테일은 귀 옆쪽의 헤어를 뒤로 조금씩만 넘겨 자연스럽게 묶어주는 일반적인 반묶음 스타일과는 조금 다릅니다. 앞쪽은 젤을 발라 슬릭하게 빗어주고 아래쪽에 남긴 머리만 자연스러운 컬 스타일로 두는 것이 특징인데요.

@sviridovskayasasha

패션 인플루언서 사샤 스비르도프스카야는 하프 포니테일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가시번을 연출할 때처럼 촘촘한 돈모 브러시로 모발을 뒤쪽으로 빗어 넘겨 정수리와 앞머리 부분에 젤을 발라 고정해주는 것이 이 헤어 스타일의 핵심!

@sviridovskayasasha_

아래쪽 모발은 자연스럽게 남겨두고 모발 색깔과 최대한 비슷한 고무 밴드로 단단하게 묶어주세요. 모발을 소량 남겨 고무밴드 부분을 가려주면 포니테일이 더욱 깔끔해 보이겠죠?

@xeungmee

모델 이승미 역시 앞머리를 슬릭하게 정돈한 반묶음 포니테일을 자주 연출하곤 합니다. 컬이 들어간 모발은 아래쪽에 반쯤 남기고 정수리 부분을 올백 스타일로 잘 빗어 넘겨주기만 하면 손쉽게 완성!

@xeungmee

가르마가 보이지 않게 모발을 뒤쪽으로 모두 넘기느냐 앞가르마를 타서 자연스러움을 살리느냐에 따라 반묶음 포니테일에 변형을 줄 수도 있죠.

@mjbypp

모발에 젤 또는 오일을 바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면 헤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해 하프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모발을 잘 빗어 최대한 차분하게 눌러준 다음 헤어 핀을 이용해 모발의 반만 고정시킵니다.

@jennierubyjane

스타일 아이콘 제니처럼 앞 머리와 아래 머리를 남겨두고 하프 가시번 포니테일을 연출해봐도 좋겠어요. 모발을 깔끔하게 정돈하면서 걸리시한 느낌도 살릴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