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몰래 쓰는 그 모자, 어디 거?

힙하고 트렌디한 뮤지션과 배우들이 즐겨 쓰는 트러커 캡 모자. 햇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줌은 물론 사이즈 조정이 용이하고 통기성이 좋은 이 모자는 스트리트 패션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mimmiiiya

트럭 운전사들이 자주 착용한다고 해서 ‘트러커’라는 이름이 붙은 이 매력적인 모자는 실제로 미국의 60~70년대 트러커들의 필수품이었습니다. 앞판은 단단한 폼이 덧대어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잡아주고 뒤쪽은 메시 소재로 바람이 잘 통하게 한 것이 트러커 캡 모자의 특징!

흐물흐물하고 깊이감이 낮은 베이스볼 모자를 즐겨 쓰던 셀럽과 패션 인플루언서도 힙한 무드를 연출해주는 트러커 캡에 푹 빠진 모습이 포착되고 있답니다.

@ch_amii

패셔너블한 러너들의 필수품으로 알려진 알렉스 조노의 트러커 캡부터 볼까요? ‘I DIG RUNNING’ 이라는 귀여운 문구가 자수로 들어간 이 모자는 선주문을 넣고 오래 기다려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 절정입니다. 미니멀하고 도회적인 스타일의 대명사인 차정원을 단번에 힙스터로 만들어 버렸으니 작은 모자의 위력이 어마어마하죠?

@avacapri

트러커 캡을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는 인물은 배우 아바 카프리입니다. 인형 같은 이목구비와 달리 특유의 반항적인 이미지가 특징인 그녀는 가볍게 친구를 만날 때도 여행을 다닐 때도 늘 트러커 캡을 착용합니다. 아재 스타일의 투박한 모자도 언제나 위트 있게 소화해내네요.

@__honey.j__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의 인기 역시 트러커 캡의 인기에 한몫했습니다. 댄서 허니제이는 빈티지한 데님 재킷 위에 유니크한 트러커 캡을 매치해 힙한 전사 느낌을 살렸습니다.

@hyeri_0609

누구보다 빠르게 패션 트렌드를 리드하는 혜리 역시 트러커 캡 모자로 아웃룩에 포인트를 더해주곤 합니다. 평범한 탱크 톱 룩이 비비드한 캡 덕분에 더욱 근사해졌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트러커 모자를 찾아 나설 시간. 첫 트러커는 어떤 브랜드로 시작해보면 좋을까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탄생한 브랜드 알레스 조노의 러닝 캡. DIY 감성이 녹아 있어 위트 있는 캐주얼 룩을 완성해줍니다.

제니가 자주 착용하여 화제가 된 일본 브랜드 히스테릭 글래머의 트커러 캡. 경쾌한 컬러와 단단하고 각진 셰이프가 특징입니다.

Y2K 패션을 이끌었던 브랜드 본 더치의 클래식한 트러커 캡. 셰이프가 주는 강렬함을 중화시키고 싶다면 단색에 로고만 깔끔하게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해보세요.

낡고 해져서 빈티지한 느낌이 들 때까지 오래오래 착용할 트러커 캡을 찾고 있다면 스투시가 정답입니다. 강한 여름 햇빛을 차단하면서 재기발랄한 아웃핏을 완성해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