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샌들로 여름 장마에도 멋내는 법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가열차게 퍼붓는 장마철 장대비 앞에서는 레인부츠도 소용없습니다. 오히려 부츠 안쪽까지 비로 젖어 기분 나쁜 냄새를 유발할 뿐이죠.

@caetanaba

이런 날에는 차라리 사방으로 구멍이 뽕뽕 뚫린 젤리 슈즈가 낫습니다. 물이 차도 금방 빠지고 목적지에 다다른 뒤에는 물기를 탈탈 털어 말려버리면 끝이니까요.

@__fosa

비를 뚫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땐 젤리 슈즈 하나만 신었다가 실내에 들어서서는 가방에 고이 모셔두었던 양말 한 켤레를 꺼내 신어보세요. 말랑말랑한 젤리 슈즈와 미디 길이 삭스의 조화가 얼마나 귀엽다고요! 재기발랄한 쇼츠 룩이 배로 더 상큼해 보일 겁니다.

@yejidaramkim

젤리 슈즈에 꼭 납작한 디자인만 있는 건 아닙니다. 폭신폭신하고 도톰한 굽을 장착한 젤리 슈즈는 다리를 배로 길게 보이게 만들어주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죠. 요즘 유행하는 사이클링 팬츠, 홀터넥 톱과도 잘 어울립니다.

@inesisaias

비가 그치고 해가 쨍하게 떴을 때도 젤리 슈즈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발목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롱스커트에 젤리 슈즈를 신으면 우아한 가운데 위트와 유머까지 가미된 아웃핏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sshepaints

여름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찾게 되는 화이트 리넨 팬츠와의 궁합도 절묘합니다. 블랙 앤 화이트의 단정한 차림에도 비비드한 색감의 젤리 슈즈가 더해지면 눈이 시원해지는 효과와 함께 특유의 매력을 발산합니다.

주말부터 시작되는 장마를 맞이하기 전 구매해두면 좋을 매력적인 젤리 슈즈 제품을 소개할게요.

지속가능한 재활용 소재로 만든 플라스티카나의 젤리 슈즈. 발등을 감싸주는 납작한 디자인이라 롱 슬랙스와 함께 매치하기 좋습니다.

© 아이엠샵

락피쉬에더웨어의 젤리 슈즈는 통기성과 물빠짐이 좋은 소재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안전하게 착용하기 좋고 착화감이 우수합니다.

여성스럽고 둥근 실루엣에 네트 디자인이 특징인 COS 젤리 슈즈. 양말을 더해 개성 있는 스타일로 연출하기 좋습니다.

해외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센소 젤리 슈즈. 어떤 룩에나 잘 어울리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