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가 여성 컬렉션을 론칭하면서 전한 메시지

여성 컬렉션 론칭은 송지오 하우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우리가 추구하는 ‘아트패션’을 한층 더 꽃피울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아하면서도 예술적인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여성 고객층을 사로잡고자 한다. 이를 위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여성 고객과의 소통을 시작하고자 한다.

다양한 여성성을 담아내는 미학을 추구한다. 우아함과 전위성,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을 통해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예술과 문화를 깊이 연구해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하우스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혁신성을 담은 ‘뉴 룩’을 창조하며, 여성의 아름다움을 아트 패션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핵심 철학이다.

극적인 실루엣과 실험적인 패턴 메이킹으로 우아한 아방가르드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술적 재단과 정교한 테크닉을 통해 해체된 형태를 재구성하며, 드레이핑·레이어링·패치워크 같은 기법으로 고전적 아름다움을 탈피한 변칙적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특히 동양 특유의 본질적 우아함을 비선형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서양의 구조적 형태를 넘어서는 유려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울·코튼·리넨 등 풍부한 질감의 직물과 자카르·새틴·실크· 메탈릭 소재를 활용해 변화무쌍한 텍스처와 광택을 살렸고, 이질적 소재의 대비와 풍성한 볼륨, 실험적 패턴으로 각 피스의 창의성을 강조하며 송지오만의 독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송지오는 아트 패션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하우스의 미학을 전달하는 중요한 창구다. 30년 넘게 이어온 창작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대에게 송지오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시즌 역시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캠페인을 기획했다. 테마인 ‘Bright Star(성광)’는 북극성을 향한 젊은 영웅들의 모험을 그린다. ‘영원의 별’로 불리는 북극성은 변치 않는 영감과 희망찬 미래를 상징한다. 순수하고 정의로운 꿈을 품은 이들의 숭고한 여정을 통해 컬렉션의 예술성과 브랜드의 비전을 담아냈다.

조기석 작가의 초현실주의적 세계관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는 질서와 무질서가 공존하는 송지오의 이원론적 철학과 깊은 공명을 이룬다. 친숙한 대상을 통해 비현실적 이미지를 창조하는 그의 사진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송지오의 아트 패션과 만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캠페인을 완성했다.

국내외 여성 패션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독자적 위치를 확립하는 것이 목표다.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통해 여성의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고, 여성들이 개성 넘치는 각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길 바란다. 더 나아가 전위적 디자인으로 자유롭고 과감한 시도를 이어가며, 송지오가 글로벌 패션 하우스로 도약, 한국 패션과 문화의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

과거 계급과 특권의 상징이었던 피카딜을 신세대의 도전적이고 반항적인 전위 정신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17세기 바로크 시대 화가 벨라스케스의 초상에서 영감을 받아 피카딜의 고전적 형태를 현대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송지오만의 독창적 미학을 전달하고자 했다.

컬렉션 준비 시기에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영감으로 스며든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그림과 음악 같은 순수한 창작물을 탐구하며,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예술과 문화를 폭넓게 연구한다. 2025 F/W 피카딜 컬렉션 역시 벨라스케스의 바로크 시대 그림에서 착안해 고전적 요소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구성했다.

송지오만의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아트웨어’를 선보이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진정성 있고 혁신적인 컬렉션을 만드는 것이 어떤 연출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예술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일반 매장이나 온라인 채널과 달리 송지오의 미학을 직접적이고 포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창작 과정과 예술적 감성을 건축·디자인·전시 요소에 담아내며, 브랜드 철학을 공간으로 구현해낸다. 이러한 개념을 담은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송지오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서양의 기술적 창의성과 동양의 본질적 우아함을 융합한다는 점이다. 동양의 사상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변칙성과 유려함으로 서양 의상의 제한적 형태를 탈피하며 본질적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고전의 화려함과 아방가르드의 실험적 기술을 결합해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을 잇는 역동적 서사를 창조하는 것이 송지오의 강점이다

창작을 경영의 전략적 수단으로 삼아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경영을 추구한다. 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고객과 공감하며 디자인과 경영을 동시에 이끌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낸다.

송지오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위적인 디자인과 감각적 공간에서 선보이는 예술적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일상에 영감을 주고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