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자 세종대왕 오신 날, 5월 15일 기념 행사 총정리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죠. 의미 있는 날인 만큼 올해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이 가운데 교육부가 준비한 이색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재치 있는 그림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와 협업해 '스승의 날 기념, 추억을 그려드립니다' 행사인데요. 학교와 선생님, 또는 기억에 남는 제자에 대한 사연을 접수 받아 그림으로 그려주는 이벤트입니다. 최종 선정된 사연 한 편은 작가가 그림으로 직접 제작하고, 이 작품이 스승의 날 당일 작가 인스타그램과 교육부 공식 SNS 등에 공개된다고 하는군요. 과연 키크니의 번뜩이는 재치로 다시 한 번 빛날 감동의 사연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각 지역 교육청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2일 교사들이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자 '공감·소통 콘서트'를 개최했다는군요. 그런가 하면 경남도교육청은 '존경과 감사의 주간'을 16일까지로 지정하고 손편지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5월 15일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도 하죠.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 탄신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인 만큼 뜻깊은 행사들이 세종시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는 이날 오전, 어린이합창단과 세종시립 청소년교향악단의 공연으로 시작합니다. 전통민요 '아리랑'을 환상곡 형태로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 그리고 요나손의 '뻐꾸기 왈츠'와 레스피기의 '새' 전주곡을 엮은 '새들의 노래' 등 한국 정서와 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을 대거 준비했다고 하네요. 추가로, 궁중음악 공연도 예고된 만큼 풍성한 볼거리가 기대돼요.

세종대왕의 업적을 조명하는 전시도 함께 열립니다. '세종대왕 15대 업적 전시'를 비롯해 문해 교육 수료자들의 작품을 모은 '시화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하네요. 한글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도 만나볼 수 있고요. 이를 비롯해, 한글 손편지 쓰기, 친환경 한글 가방 꾸미기, 한글 단어 달고나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된 것도 시선을 사로잡아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도 뜻 깊은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성군 세종, 탄식과 안식'이라는 제목의 이번 특별 전시는 오는 7월 13일까지 이어질 예정. 군주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세종대왕을 돌아보는 자리로 꾸며졌다고 하네요. 특히 세종대왕의 태반 등이 담긴 '태항아리' 실물이 전시돼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그간 일반에 자주 공개되지 않았던 유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