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도이치 무대 위 미니스커트, 팬이 직접 만든 거라고?

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성덕 끝판왕, 디자이너 handsomegirly의 이야기!

프로필 by 김동휘 2025.04.18

내 가수를 상상하며 만든 옷을 실제로 그 가수가 입어준다면? 팬으로서 이보다 더한 성덕의 순간이 있을까요? 그런데 그 ‘꿈만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도이치의 팬이자,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handsomegirly가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이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하나의 SNS 게시물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든 옷의 사진을 올리며, “도이치가 내 옷을 입어주는 게 꿈이야”라는 글을 덧붙였죠. 그의 말처럼, 이 옷은 도이치를 떠올리며 만들어졌습니다. '도이치'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색인 회색, 크고 작은 단추들이 자유롭게 달린 셋업, 그리고 큼지막한 단추가 장식된 헤어밴드까지. 그의 손끝에서 도이치와 찰떡인 유니크한 무대의상이 탄생했죠.



그리고 어느 날, 기적처럼 이 옷은 도이치의 스타일리스트 샘 울프의 눈에 띄게 됩니다. 이후 도이치는 자신의 SNS에 “내 스타일링 선반 좀 봐봐”라는 멘트와 함께, 스타일리스트와 옷을 살펴보는 모습을 공개했어요.


그리고 도이치는 그 옷을 무대 위에서 실제로 착용했습니다. 레깅스를 벗고, 미니 스커트와 니삭스의 조합으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죠. 여기에 옷과 어울리는 큼지막한 단추들이 가득한 네일까지 더해 완벽한 무대 의상이 완성됐습니다. 팬의 애정이 고스란히 담긴 룩답게, 이 스타일링은 다른 팬들로 하여금 뜨거운 반응을 받았죠.


디자이너 handsomegirly는 현재 직접 제작한 귀여운 귀마개,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브랜드를 운영 중입니다. 심플한 형태에 유니크한 감성을 더한 그의 아이템들은, 하나만 착용해도 룩에 완벽한 포인트가 되어주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브랜드에서 가장 특별한 건, 좋아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디자인이라는 점이에요.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평소 데일리룩은 물론, 직접 제작한 옷들을 공유하며 인플루언서로서도 활동하고 있는대요. 좋아하는 가수를 생각하며 만든 옷이 무대 위에서 빛난 것처럼, 앞으로도 그의 창의적인 옷들이 또 어떤 스타들과 연결될지 기대되지 않나요?

Credit

  • 사진 인스타그램(@handsomegi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