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블랙핑크 제니와 페트라 콜린스, 둘이 무슨 관계예요?

페트라 콜린스가 서울에서 팝업 매장을 엽니다.

프로필 by 강민지 2025.03.19
@petrafcollins에 올라온 페트라 콜린스의 모습

@petrafcollins에 올라온 페트라 콜린스의 모습

페트라 콜린스(Petra Collins)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비주얼 아티스트입니다. 독창적인 감성과 서정적인 스타일로 전 세계 패션·문화계에서 사랑받는 그가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엽니다.


캐나다 출신의 사진가이자 디렉터, 모델, 브랜드 디자이너로서 활동 중인 페트라 콜린스는 10대 시절부터 카메라를 손에 쥐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대 초반부터 독자적인 미적 감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죠. 여성의 내면과 감성을 탐구하는 동시에 몽환적인 그의 사진은 <틴 보그>와 <i-D>, <데이즈드> 등의 매거진에서 주목받았고, 구찌와 아디다스, 펜디, 코치 등 글로벌 패션 하우스와도 협업을 이어왔습니다.


페트라 콜린스가 촬영한 제니의 젠틀몬스터 캠페인. 페트라 콜린스가 촬영한 제니의 젠틀몬스터 캠페인. 페트라 콜린스가 촬영한 제니의 젠틀몬스터 캠페인.

90년대 로맨티시즘Y2K 감성은 페트라 콜린스의 비주얼을 표현하는 키워드입니다. 필름 카메라를 활용한 부드러운 톤과 자연스러운 흐릿함은 콜린스의 장기이자 시그니처죠.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그와 작업하기 위해 줄을 섭니다. 빌리 아일리시셀레나 고메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뮤직비디오 및 앨범 커버를 디렉팅했습니다. 찰리 XCX와는 앨범뿐 아니라 광고 비주얼로도 협업해 함께 SKIMS의 캠페인을 촬영했는데요. 찰리 XCX 특유의 도발적인 에너지와 페트라 콜린스의 감각적인 연출이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업물이 탄생했습니다. 국내 아티스트 중엔 제니가 젠틀 몬스터의 캠페인으로, NJZ(뉴진스)가 화보 작업으로 페트라 콜린스와 손발을 맞췄죠.


찰리 XCX와 협업한 스킴스 캠페인. 찰리 XCX와 협업한 스킴스 캠페인.

단순히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넘어, 페트라 콜린스는 2020년 자신의 감성과 세계관을 담은 패션 브랜드 아임 쏘리 바이 페트라 콜린스(I’m Sorry by Petra Collins)를 론칭하기에 이릅니다. 의류와 오브제를 통해 콜린스의 취향과 미학을 실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몽환적인 색감과 유니크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이 브랜드는 뉴욕과 도쿄, 파리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모델로 참여한 클로에 2025 FW 캠페인.

모델로 참여한 클로에 2025 FW 캠페인.

아임 쏘리 바이 페트라 콜린스 팝업을 알리는 디지털 포스터.

아임 쏘리 바이 페트라 콜린스 팝업을 알리는 디지털 포스터.

서울에서 열리는 팝업 스토어는 아임 쏘리바이 페트라 콜린스를 국내에서 직접 경험할 기회입니다. 이번 팝업은 성수동 032c 갤러리(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0길 14)에서 3월 20일부터 4월 4일까지 열리며,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브랜드의 대표 컬렉션뿐만 아니라 특별한 한정판 아이템도 공개될 예정이라네요. 쇼핑 공간을 넘어, 페트라 콜린스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예정이니 패션과 예술이 만나 빚어내는 감각적인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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