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이번 봄에 준비해야 할 플라워 트렌드

봄하면 무조건 떠오르는 단 하나의 패턴.

프로필 by 손다예 2025.03.07
ERDEM CHLOÈ LOEWE VERSACE

이번 시즌, 봄을 알리는 가장 명확한 시그널은 플로럴 프린트다. 매년 반복되는 뻔한 플라워 패턴이 아니라 공기처럼 가볍고, 물빛처럼 투명하게 재해석한 플로럴 프린트가 런웨이에 봄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커다란 꽃봉오리가 피어난 끌로에의 롱 드레스는 풍성한 셔링 디테일을 더해 바람결에 실려온 꽃향기를 시각화했고, 속이 훤히 비칠 만큼 얇은 패브릭에 와이어를 더한 로에베의 플라워 드레스는 물에 비친 꽃밭을 보는 듯 낭만을 선사했다. 노랗게 물든 에르뎀의 드레스에도 가벼움은 깃들어 있다. 드레스 위에 시어한 원단을 한 겹 덧대 베일에 싸인 듯 신비한 드레스를 완성한 것. 마치 꽃향기를 옷으로 입은 듯 향기로운 플로럴 프린트와 함께 봄바람을 제대로 즐겨보자.



그린 컬러 플라워 스털링 실버 이어링은 가격 미정, Bottega Veneta.


레더 소재에 플로럴 패턴을 더한 쇼미 뮬은 Kenzo.


리본 스트랩 포인트의 플로럴 프린트 드레스는 가격 미정, Prada.


플라워 부케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엠브로이더리 맘마 백은 6백만원대, Fendi.


오벌 스타일의 브라운 렌즈 카르멘 선글라스는 60만원, Tom Ford.


Credit

  • 에디터 손다예
  • 사진가 장승원 · 김소연
  • 아트 디자이너 김지은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
  • 어시스턴트 김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