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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삼촌'부터 '밀바엔'까지, '핑계고' 박씨 받은 스타 3

물 들어올 때 세차게 노 젓는 브랜드들.

프로필 by 라효진 2025.02.28

#1. '잇몸미남'이자 '양치 삼촌' 양세찬



유재석이 진행하는 토크 예능 유튜브 '핑계고'의 '계원' 양세찬은 유독 양치에 민감한 모습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녹화 전 양치를 하기 위해 시작 시간보다 한참 일찍 도착하는가 하면, "양치 도구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라며 구강 위생 관리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 왔어요. 아이유를 비롯한 게스트들도 그의 양치 사랑을 인정할 정도였죠.




'핑계고'의 '이달의 계원' 코너에서 '동네 양치 삼촌'으로도 나섰던 양세찬은 지난해 5월 구강용품 브랜드 크리오의 전속 모델에 발탁됐습니다. 계약 기간 모델 활동은 물론 '양치 삼촌'다운 어린이 치약 기부도 했고요. 양세찬의 양치 전도에 힘입었는지, 크리오는 그가 해당 브랜드에 유쾌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부여해 소비자 인지에 기여했다며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실제로 양세찬이 전속 모델을 맡은 이후 크리오의 전년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고 하네요.



#2. 치즈버거 단품으로 러닝을 마무리하는 구교환



구교환은 '핑계고'를 통해 '대중문화 오타쿠' 임을 고백하며 세상 만사를 향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쉴 때는 누워 있지 않으면 집 근처를 걷거나 뛴다고 하는데요. 그 시간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는 것으로 보여요.




특히 구교환은 많이 먹었다 싶은 날 30분 동안 5km 정도 달리기를 한다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러닝의 끝에 맥도날드 치즈버거 단품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한다는 루틴도 전했습니다. 구교환은 맥도날드 치즈버거의 매력을 힘주어 설파했는데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맛이 똑같기 때문에 실패할 일이 없다는 거였죠. 다른 프랜차이즈 버거들은 지점마다 조금씩 맛이 다르다면서요. 이어 "요즘 번이 좀 맛있어졌다는 소문이 있다"라며 업계 루머(?)까지 곁들였습니다. 공교롭게도 '핑계고' 이후 구교환은 맥도날드의 신제품 '스리라차 마요' 라인업 광고 모델이 되며 '성공한 맥도날드 덕후'에 등극했어요.



#3. '밀키 바닐라 엔젤' 혹은 '다크 초콜릿 데빌' 이준혁


최근 '핑계고'가 게스트에게 물어다 준(?) 박씨가 화제였죠. 앞서 이준혁은 SBS <나의 완벽한 비서> 홍보차 한지민과 함께 '핑계고'에 출연했습니다. 이준혁에게 이 작품은 연기 인생 첫 멜로 주연작이기도 했는데요. 바꿔 말하면 그 동안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도맡아 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준혁은 '핑계고'에서 연기한 인물들과는 달리 수줍음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당시 영상에서 이준혁은 팬들이 지어준 자신의 별명 '밀키 바닐라 엔젤'을 언급했는데요. 이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내기까지 수 차례 주저하는 그가 웃음을 줬습니다. 그런 이준혁의 모습에 한지민을 비롯한 패널들은 오히려 '밀키 바닐라 엔젤'을 연호했죠. 유재석은 별명이 잘 어울린다며 커피 브랜드 중에서도 엔제리너스로부터 광고 제의가 들어올 것 같다고 예견했는데요. 유재석이 말한 대로 됐습니다. 엔제리너스가 2020년 이후 5년 만의 모델로 이준혁을 기용하고, 그의 생일에 맞춰 '밀키 바닐라 엔젤'이라는 신메뉴를 발매하기로 했거든요.




이 소식이 알려지기 전 이준혁은 드라마 쇼케이스 차 대만을 방문, 어김 없이 '밀바엔'을 언급한 취재진 앞에서 "40대 남자 배우에게 '밀키 바닐라 엔젤'이라고 하면 좋겠나"라고 억울한 듯 반문해 폭소를 자아냈어요. 그러면서 '다크 초콜릿 데빌' 같은 것이 더 맛있을 듯해서 좋다며 셀프 작명(?)까지 했죠. '밀키 바닐라 엔젤' 다음 메뉴는 '다크 초콜릿 데빌'이 될 지 주목할 만합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유튜브 뜬뜬 · 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