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DECOR

메종 오브제의 라이징 스타

혁신과 젊음의 상징, 메종 오브제 라이징 탤런트 수상자 세 팀.

프로필 by 권아름 2024.12.10

FREDERIK GUSTAV

프레데리크 웨버(Frederik Weber)와 구스타브 듀퐁(Gustav Dupont)이 선보인 전시 <하이 와이어 High Wire>는 거리 조명에 사용되는 전선과 지붕에 있는 안테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들은 기능적이고 정직한 덴마크 디자인 전통을 따르되 모든 요소가 명확히 표현되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전통적 조명과 달리 ‘하이 와이어’ 컬렉션은 전선과 클립, 전구 등 조명을 이루는 메커니즘이 모두 디자인 요소로 드러난다. 친숙한 요소를 다르게 바라보고 새롭게 재해석하는 것이 프레데리크와 구스타브의 디자인 철학이다.

CHRISTIAN + JADE

덴마크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듀오 디자이너 크리스티안 하머 율(Christian Hammer Juhl)과 제이드 찬(Jade Chan)은 특정 물질에 집중한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알루미늄, 유리, 나무 등 각각의 소재가 가진 모든 측면을 탐구해 가구와 조명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한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촛대부터 종이 조명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홀레네그(Hollenegg) 성 아래를 통과하는 터널에서 수집한 17kg의 모래로 제작한 와인 잔과 와인을 나누는 와인 파운데이션까지, 물질의 본질을 탐구해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다.

ALI SHAh GALLEFOSS

직관과 순수함 그리고 기쁨을 철학으로 삼고 있는 알리 샤 갈레포스는 자연의 미세한 움직임에 주목하고, 그 생명력에서 영감을 받는다. 대표작인 ‘샌드캐스티드 테이블’은 모래로 만든 주형에 금속을 부어 모래 틀의 질감과 형태를 반영해 자연스러운 무늬를 만들어낸다. 재료가 스스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그는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발견하는 디자이너다.

Credit

  • 에디터 권아름
  • 어시스턴트 에디터 이지현
  • 아트 디자이너 이유미
  • 디지털 디자이너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