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물 마지막 나들이, 단풍-꽃-빛 축제 3 #가볼만한곳

울긋불긋 물든 단풍만큼 가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게 또 있을까요? 마침 이번에 소개할 <베어트리파크 단풍축제>는 수목원 전체를 붉게 수놓은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축제 장소인 베어트리파크 내 300여평 규모 정원에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돼 있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네요.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겠는데요? 또한, 축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단풍나무 산책길을 둘러볼 수 있는 것도 주목할 점.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을 거닐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되겠네요.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축제랍니다.



화려한 불꽃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가을밤을 보내고 싶다면? 다음 달 9일에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추천할게요.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불꽃과 광안대교 경관조명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연출까지, 넘치는 볼거리를 예고해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이어 동백섬과 이기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인근 호텔에서도 특별한 행사를 여럿 선보이는데요. 예로 파크하얏트 부산의 레스토랑 라운지는 이날 특별한 디너를 선보인다는군요. 축제를 관람하며 식사와 샴페인 등을 즐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네요.



가을에 이어 겨울까지 계속되는 축제도 있습니다. 내년 2월 28일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인데요. '루미나리에'가 전구를 이용해 건축물을 만들거나 조형물을 꾸미는 빛 축제를 뜻하는 만큼 이번 축제에서도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는 평. 개막 주말에만 24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군요. 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게 인상적이지 않나요? 축제 주제인 꿈과 우주, 사랑을 재치있게 표현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방법.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