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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맛집' 휴 잭맨X라이언 레이놀즈의 '데드풀과 울버린' 정보.txt

벌써부터 짜릿.

프로필 by 라효진 2024.06.19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드디어 베일을 벗습니다. 2019년 <데드풀> 1편과 2편을 만들었던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되며 3편을 기다리던 팬들의 근심도 커졌습니다. 우선 데드풀이 속해 있던 '엑스맨' 유니버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어떤 식으로 편입될 것인지 관심이 높았는데요. <데드풀> 시리즈는 대놓고 'B급'을 표방해 성공한 대표적 히어로물이었습니다. 따라서 해당 시리즈가 디즈니에서 제작된다면 수위 조절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이 적지 않았어요.

영화 제작이 결정된 건 2020년입니다. 다행히도 한국에서의 '청소년 관람불가'와 유사한 미국의 'R등급'을 유지한 상태로 제작될 수 있었는데요. 이듬해 데드풀이 MCU에 편입된 후로는 큰 진척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라이언 레이놀즈가 엄청난 소식 하나를 투척했습니다. <로건>에서 사망한 울버린, 그것도 휴 잭맨이 연기하는 울버린이 <데드풀> 세 번째 영화를 통해 돌아온다는 거였죠.

그리고 올 초, 긴 기다림 끝에 영화에는 <데드풀과 울버린>이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이 작품은 여러모로 상징적인데요. 우선 마블 스튜디오에서 나오는 첫 'R등급' 영화입니다. 거의 '개점 휴업' 상태였던 엑스맨 유니버스의 디즈니 인수 후 첫 영화이기도 합니다. 오랜 침체기에 빠진 MCU 영화 중 유일한 2024년 개봉작이고요.

도무지 내용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근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어요. 자신을 '마블의 예수님'으로 칭한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의 개그가 여전하네요. 영상을 보면 디즈니+(플러스) 로키에서 나온 TVA, 보이드, 알리오스가 등장합니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시간적 배경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에요.

영화는 다음 달 24일,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데요. 각각 울버린과 데드풀 역을 맡은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7월 4~5일 내한하기로 했습니다. 휴 잭맨이야 워낙 한국에 자주 와서 애정을 드러내 왔지만, 라이언 레이놀즈도 만만찮은 '내한 맛집' 스타입니다. 2018년 MBC <복면가왕>에서 그를 보게 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으니까요. 2019년에도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로 한국에 와서 SBS <런닝맨>에 나선 그입니다. 이번 내한에선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질 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데드풀3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영상 월트디즈니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