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DECOR

홈 스타일리스트 마이 우옌의 옐로 하우스 #홈터뷰

컬러를 쓰는 감각이 탁월한 그.

프로필 by 박은아 2024.04.01
컬러를 쓰는 감각과 브랜드를 보는 안목이 탁월한 홈 스타일리스트 마이 우옌 (@yellomai)이 그려 나가는 집의 풍경. 스물아홉 번째 #홈터뷰.


안녕하세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IAMAI (@iamaiofficial)를 론칭한 대표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마이 우옌 (@yellomai)라고 해요. 패션 브랜드로 시작한 IAMAI는 홈 스타일링과 커뮤니티가 혼재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어요. 저는 일 년 내내 라이프스타일 이벤트를 기획하고 콘텐츠 제작, 디자인 작업을 해요. 9 to 6 근무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틈날 때마다 일하고 있어요. 삶의 패턴이 많이 바뀌었죠. 자연스레 공간에 대한 애정도 나날이 커져간 것 같네요. 아름다운 날들을 기록해 두기 위해 Canon R6 DSLR로 찍고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으로 편집해서 담아두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예쁜 기억을 선물해 주고 싶은
이곳은 저희 가족이 구매한 첫 번째 집이에요. 1974년에 지어진 곳인데요. 자연 채광이 실내로 쏟아지도록 개방적으로 짠 레이아웃에 반해 오게 됐어요. 꿈에 그리던 집을 매일 실현해 나가며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들을 남겨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언젠가 훌쩍 자라서 이 집에서 지냈던 시절을 아름답게 추억해 주길 바라요. 아이들과 이곳에서 보낼 여름이 기대되고 설레네요!


하루의 시작, 토스트
아침에 일어나면 소파에 앉아 트레이에 커피 한 잔과 토스트 한 장 올리며 시작해요. 분주한 워킹맘의 일상에서 잠시 숨 고르는 때죠. 포근한 담요 덮고 거실을 비추는 빛을 만끽하며 차 한 잔 하는 아침이 제일 행복해요.


선샤인 옐로
가족들과 모여 도란도란 식사하는 공간은 기분 좋은 옐로 컬러의 체어로 산뜻한 분위기를 냈어요. 브랜드 노호(@noho_co)의 제품이에요. 그러고 보니 집에 옐로 아이템이 참 많네요. 주방에서 즐겨 쓰는 테이블 웨어 브랜드(@areaware) 컵, 거실에 건 거울, 아이 방의 포인트 벽도 노란색이에요. 노란색은 저희 가족에게 활력을 주는 컬러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상상력을 길러줄 거라 믿어요.


언제나 반겨주는 테디 소파
집의 중심이 되는 거실은 긴 하루를 보낸 후 긴장을 푸는 공간이자 사랑하는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곳이잖아요. 집에 왔을 때 고생한 모두를 두 팔 벌려 환영해 주는 분위기이길 바랐죠. 테디 소파는 이런 제 바람을 실현해 준 고마운 가구예요. 따뜻한 컬러, 부드러운 촉감, 편안한 착와감. 모든 걸 만족시켜 준 소파죠. 팔로워분들도 많이 물어보시는 아이템이기도 하고요.


침대 옆 그림 한 점
자연 채광이 잘 들어오는 침실에는 채도가 강한 그림을 걸어봤어요. 아트프린트 셀렉 숍(@drool_art)에서 고른 그림인데요. 한 마디로 시선 강탈이죠? 스타일이 강렬한 그림을 걸어보니 색다르고 재밌는 공간이 되었죠. 침구와 패브릭 쇼핑은 HAY, Dusen Dusen, Noo.ma, Raawii 에서 하는 편이에요. 거실 소파에서 덮는 두센 두센 담요는 정말 잘 쓰고 있어요.


평생 소장하고 싶은 가구, 노구치 테이블
노구치 테이블은 조쉬와 제가 이 집으로 이사 오면서 들인 첫 번째 보물이었어요.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러그는 거실에서 자주 노는 아이들을 위해 깔아 둔 거예요. 전체적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고 따스하게 채워주죠.


영감을 주는 집
 @hikingpatrol

@hikingpatrol

포틀랜더 아비 그릴(@abby.girll)의 포스팅을 즐겨 봐요. 그녀의 주택 라이프는 독특하고 재밌어요. 컬러를 참 잘 쓰는 것 같아요. 아비 그릴의 홈터뷰도 봤답니다. 아델린과 와이의 집(@hikingpatrol)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곤 해요. 자유분방한 그들의 캐릭터가 집 속에 넘쳐흐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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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차민주
  • 글 박은아
  • 사진 @yellom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