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의 변신이 눈부시다. 전통적인 사케의 풍미는 살리고 모던한 멋을 더한 사케 칵테일,샴페인과 같이 버블이 느껴지는 스파클링 사케, 레드 와인처럼 코르크를 사용하는 등 와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사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사케의 이같은 변화는 1980년대 일본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거품 경제를 누리던 일본은 사케보다 와인이 큰 인기를 누렸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일부 사케 양조장에서 직원들을 프랑스로 보내 와인 양조기술을 익히도록 했었다고. 일본으로 돌아온 와인 유학파들은 사케를 프랑스 와인처럼 원료, 정미율 등에 따라 구분하는 법을 만들고, 장기 숙성형 사케를 선보이는 등 사케를 현대적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오쿠노마츠 프리미엄 스파클링 사케는 와인으로치면 럭셔리 샴페인격. 쌀로 사케를 빚어 병입하는 일련의 과정이 포도를 재배하고 숙성시켜 샴페인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샴페인처럼 매그넘 사이즈를 만들어 파티에서 많은 사람들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본에서도 내로라하는 코쿠류 준마이긴죠는 브르고뉴 와인을 타켓으로 만든 사케. 전통적인 사케처럼 한번에 다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술을 한번 마신후 보관해서 또 마실 수 있도록 병뚜껑을 고안한 것이 특징이며 브루고뉴 와인처럼 아래가 넓은 형태의 병을 사용했다. 스파클링 사케와 더불어 사케 칵테일도 인기다. 멀티 다이닝 레스토랑 ‘오가’의 대표 이용진은 “사케 칵테일은 식전주로 가볍게 칵테일을 마시거나 파티에서 상그리아와 같은 와인 칵테일을 즐기는 서양문화에서 착안한 것이다. 칵테일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럼, 리큐르 등은 그대로 사용하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일본의 전통 식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모히토 칵테일의 경우 보통 민트로 향을 내지만 사케 칵테일에선 시소라는 잎을 넣는다. 시소는 일본에선 회 밑에 놓아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는 향신료지만 칵테일을 만들 때는 시소로 잔을 문지르거나 즙이 나도록 으깨서 술에 넣으면 사케의 향을 더 배가 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전통 사케의 모던한 변신, 사케 칵테일과 스파클링 사케라면 이색적인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손색없지 않을까?
사케 상그리아 1 싱싱한 오렌지를 골라 스퀴저로 주스를 만든다 2 와인잔에 사케 45ml, 리큐르 45ml, 설탕시럽 15ml를 넣는다 3 2번의 재료에 오렌지 스퀴저한 것을 붓고 사이다를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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