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ry Club mini dress by Chanel 조금의 여유와 약간의 수고. 오가닉을 비롯한 각종 그린 이슈는 그리 많은 것을 호소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샤넬은 순진 무구하고 생기 발랄한 컨트리 걸을 내세워 이러한 글로벌 이슈를 패셔너블하게 환기시키고 있다. 캣워크를 건초더미와 목재 헛간으로 장식하고 밀다발같은 블론드 소녀들을 장난스럽게 등장시킨 파리 컬렉션을 시작으로 닳아서 헤진 듯한 트위드, 크로셰, 플라워 엠브로이더리 등 페젼트 풍의 소재, 풀 스커트와 마이크로 드레스 등 경쾌한 드레스 코드로 낙천적인 에코이즘을 표현한 것.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풀스커트를 지지하는 크리놀린의 재발견! 이번 시즌의 모든 풀 스커트는 19세기 스커트를 부풀리기 위해 사용되었던 딱딱한 페티코트를 더했는데, 이는 과거 힘겹게 허리를 졸라맸던 숙녀들의 풀 드레싱 낭만을 선사하는 듯한 느낌마져 든다. 비록 바쁜 시티우먼에게는 좀 거추장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컨트리 풍의 레이스 원피스가 전하는 담백한 내추럴 무드를 맛본다면, 이마저도 로맨틱한 ‘수고’로 기억될 듯. 샤넬 미니드레스 가격미정 레이스 소재, 레이어드, 페티코트 디테일. |
|
Cosmic Traveler monogram Che Che by Louis Vuitton 여행의 동반자로서 하이 소셜라이트를 지켜온 루이 비통. 이번 시즌 마크 제이콥스는 뉴에이지에 심취한 방랑자를 테마로 한 컬렉션으로 노블 트래블러를 색다른 시각으로 그려냈다. 하이킹과 트레킹으로 세계를 유랑하는 트래블러의 실용주의적인 스타일을 데님과 집시 풍의 프린트, 디테일을 어지럽게 믹스하는 것으로 표현한 것. 특히 백팩과 메신져 백은 방랑자의 거친 라이프 스타일을 리얼하게 묘사하는 일등공신인데, 모노그램 셰셰백이 대표적이다. 엠보싱처럼 보이는 모노그램 쟈카드와 비비드 컬러가 돋보이는 모노그램 셰셰는 거대한 폭스 테일과 폼폼이 달린 테슬들을 주렁주렁 매달아 그런지 무드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지난해 ‘칩’한 스트리트 컬쳐와 럭셔리 코드를 엮은 그래피티 모노그램 컬렉션을 재출시하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솔드 아웃’을 기록한 마크 제이콥스. 집시 풍의 모노그램 셰셰로 연타석을 날릴 수 있을지도 기대해 볼만 하다. 루이 비통 모노그램 셰셰백 \4,680,000 코튼 소재 20x70x20cm, 폭스테일은 별도로 판매하며 각 1백만원대.
* 자세한 내용은 애비뉴엘 3월호를 참조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