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사연 있는 여자들

절절한 사연을 지닌 여자들이 주인공인 영화들을 소개한다. 무엇으로도 헹궈지지 않는 갈망 속에서 그녀들은 여자로 살고 싶고, 진정한 사랑을 원하며, 복수를 꿈꾼다.

프로필 by ELLE 2016.02.03


<대니쉬 걸>의 ‘여주’는 에디 레드메인이다. 스티븐 호킹으로 변신했던 그가 여자가 된다. 그것도 매혹적으로. 이야기는 실화다. 내재된 정체성을 깨닫고 역사상 처음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덴마크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의 혼란과 선택, 결심을 그렸다. 갈등의 궤적 속에서 ‘오스카 수상자’ 에디 레드메인은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웨이브 헤어와 레드 립이 이토록 잘 어울릴 줄이야. 2월 18일 개봉.





<캐롤>은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밀어낼 수 없어서 더 지독한 사랑에 빠진 두 여자의 이야기이다. 이혼 소송 중인 캐롤과 백화점 직원 테레즈는 시선이 마주친 순간 평범한 일상을 잃는 대신 ‘진짜’ 사랑을 얻는다. 이 못 말리는 로맨스의 연인을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루니 마라는 사이좋게 각종 영화제를 순례 중이다. 2월 4일 개봉.





<드레스 메이커>의 시대적 배경도 1950년대다. 케이트 윈슬렛이 오트 쿠튀르의 황금기를 구가한 실력파 디자이너를 연기했다. 영화는 패션계 풍경이나 드라마틱한 성공기와는 거리가 멀다. 총 대신 재봉틀로 벌이는 복수극이다.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려 쫓겨났던 디자이너가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화려한 드레스의 향연 속에서 케이트 윈슬렛의 ‘신상 연기’가 펼쳐진다. 2월 11일 개봉.




Credit

  • EDITOR 김영재
  • ART DESIGNER 유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