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명장면 속 그 노래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장면엔 항상 멋진 노래가 흐르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는지. 명장면 속에 숨어있던 ‘응팔’ BGM 플레이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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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B40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흔들리는 만원 버스에서 정환이의 핏대 선 팔뚝을 기억하는지. 정환이는 덕선이가 넘어질까 봐 손을 뻗어 그녀를 위한 인간 보호막을 쳤다. 터질 듯한 그의 팔뚝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노래는 영국 그룹 ‘유비포티’의 ‘아이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쿵쿵 뛰는 심장 박동과 비슷한 템포의 레게 장르 곡으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정환이의 마음을 잘 대변했다.
<원곡 듣기>

2 김현철 ‘동네’
비 오는 날 아침, 등교 전에 덕선이를 보려고 대문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정환이. “나 기다리냐”라는 덕선이의 말에 선우를 기다린다고 둘러대는 그가 귀여웠던 장면이다. 아무 말 없이 내리는 비를 보고 있는 두 사람 뒤로 흘러나온 곡은 언제 들어도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 떠오르는 김현철의 ‘동네’. 같은 동네에 사는 한 소녀에게 푹 빠진 소년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곡이었다.
<원곡 영상>

3 이정석 ‘여름날의 추억’
조용히 앉아 바둑을 두거나 친구들 사이에서 주로 ‘청취자’ 역할을 맡았던 소극적인 택이가 가장에너지 넘쳤던 장면. 노을 진 바다를 배경으로 택이와 덕선이가 함께 웃고 떠들며 장난치는 모습은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때 흘러나온 곡은 1986년 제10회 대학가요제 금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한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이다.
<원곡 영상>

4 이문세 ‘소녀’
‘짝사랑 선수’ 류준열이 드디어 덕선이에게 고백을? ‘"나 너 좋아해.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보고 싶고 만나면 그냥 좋았어. 사랑해". 결국 장난인 것처럼 또 다시 진심을 숨겨버렸지만 덕선이만 빼고 전국민이 다 아는 그의 고백을 듣는 순간 덕선이로 빙의해 감동한 여성 시청자가 속출했다는 바로 그 장면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이문세의 목소리가 스며들었다. 앞서 다른 장면에서도 ‘소녀’가 BGM으로 쓰인 적은 많지만 오혁의 리메이크 버전이었다. 이번엔 1985년 당시 이문세의 원곡이 흘러 나와 감동을 더했다.
<원곡 영상>

5 들국화 ‘매일 그대와’
"누나 키스해도 돼요?"라는 어록을 남긴 선우와 보라의 키스 장면. 이날부터 보라는 연하남 선우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게 된다. 두 사람의 키스는 생각보다 훨씬 끈적했지만 함께 흘러나온 소진의 목소리는 ‘달콤 담담’ 했다. 1985년 발매된 들국화 1집에 수록된 ‘매일 그대와’란 곡으로 원곡과 소진의 리메이크 버전이 하나로 합쳐져 마치 듀엣곡처럼 들렸다.
<원곡 영상>

정재일 ‘재회’
2004년 여름, 우리에게 ‘강동원 앓이’를 선사했던 영화 <늑대의 유혹>. 원작에서 강동원이 이청아의 우산 속으로 들어온 장면을 정봉이와 만옥이가 패러디 하면서 싱크로율 100%에 도전했다. BGM 역시 영화 OST인 정재일의 '재회'로 선택했다. 배우만 빼고 다 똑같았던 원작과 패러디 영상, 안 보고 넘어갈 수 없겠지?
<정봉의 유혹>
<늑대의 유혹 Vs. 응답하라 1988>
Credit
- EDITOR 김보라 PHOTO TVN
- 유튜브 영상 캡처 ART DESIGNER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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