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참석한 생일파티
‘인생은 아름다워(La vie est Belle)’라는 생일 파티 문구를 내건 프렌치 브랜드 랑콤의 8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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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랑콤의 뮤즈로 파티에 참석한 한지민. 캐롤린 드 메그레와 랑콤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사 엘드리지와 함께.

랑콤 80주년 기념 파티가 열린 카지노 드 파리(Casino de Paris). 18세기에 건축된 역사적인 공연장이다.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 왼쪽부터 알바 조도로브스키, 케이트 윈슬렛, 줄리아 로버츠, 이사벨라 로셀리니, 페넬로페 크루즈, 루피타 뇽, 릴리 콜린스, 다리아 워보이!

파티의 하이라이트. 카일리 미노그의 섹시한 프라이빗 콘서트.

1 촉촉한 발림성, 생기있는 컬러. 틴트 밤 샤인 러버, 120, 3만7천원대. 2 랑콤의 스타 마스카라. 그랑디오즈 스머지 프루프 마스카라, 4만4천원대. 3 캐롤린 드 메그레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파리의 풍경에서 영감받은 파리지엔 클러치, 11만원, 모두 Lancome.
뷰티 최전방에 있으면서 수많은 화장품과 뷰티 케어, 각종 시술 정보를 접하지만 가끔은 뷰티 에디터인 나조차도 아름다움의 정의와 목표에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과도하게 젊음과 아름다움에 탐닉하지는 않았는지, 지나치게 세분화된 기능의 화장품들을 소개하며 집착을 조장하지는 않았는지, 때로는 검증되지 않은 효과의 얕은 뷰티 정보들을 여과 없이 전달하지는 않았는지. 더욱이 이번 9월호, 웰에이징 특집 기사를 준비하며 에디터는 ‘여자로서의 아름다운 삶’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해야 했다. 자신을 치장하는 건 분명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유명한 광고 카피처럼 여자이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만 단순히 외모뿐 아니라 내면까지 알차게 가꿀 수 있는 자세는 무엇인지에 대해 말이다. 이 막연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때마다 그 해답에 프랑스 여자들이 큰 영감을 주었다. <훔쳐보고 싶은 프랑스 여자들의 서랍> <프랑스 여자처럼> <프랑스 여자는 날씬하다> 등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출간된 서적들이 증명하듯 완벽하게 예쁘지 않아도 우아하고 근사한 프렌치 뷰티는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 되곤 한다. 역시 프랑스에서 시작된 <엘르> 스피릿을 물려받은 뷰티 에디터로서 그들의 철학이 사뭇 궁금해졌다. 그리고 마침, 랑콤으로부터 초청창이 도착했다. 가장 프랑스다운, 프랑스에 의한, 프랑스의 가치를 담은 랑콤의 80세 생일 파티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달라는! 인비테이션엔 아름다운 서체로 이렇게 써 있었다. ‘La vie Est Belle (라 비 에 벨, 인생은 아름다워)’.
1935년 창립돼 할머니에서 엄마에게, 엄마가 또 딸에게 뷰티 유산을 물려줄 때마다 언제나 추억의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랑콤. 어릴 적 엄마 화장대에 있던 블랙 케이스 모서리에 새겨져 있던 장미와 파우더리한 화장품 내음에 대한 기억, 누구나 갖고 있을 거다. 이처럼 전 세계 여성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랑콤은 80주년을 맞아 2015년 내내 성대한 잔치를 벌이기로 했다. 지난 3월에는 르가르 출판사에서 <라 비 에 벨 La vie Est Belle>을 출간했고 4월엔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오는 12월에는 립스틱과 향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일 계획. 그리고 지난 7월 8일, 이 스케줄의 하이라이트인 ‘생일 파티’를 준비했고 랑콤의 전설적인 뮤즈들과 셀러브리티들이 이를 축하하기 위해 파리로 모였다.
“프랑스 여성들은 보편적이면서도 시대나 유행을 타지 않습니다. 랑콤이 생각하는 아름다움 또한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죠. 18세기에는 주 느 세 콰(Je Ne Sais Quoi, 뭐라 말할 수 없는 것, 형용할 수 없는 어떤 것)라 했고, 현대에선 무심한 시크함(Effortless Chic)으로 불리는 그것 말이죠.” 랑콤 인터내셔널 사장, 프랑수아즈 레만(Francoise Lehmann)이 말한다. 이 가치관은 실제 랑콤의 모델 리스트만 보아도 눈치챌 수 있다. 이사벨라 로셀리니, 줄리아 로버츠, 케이트 윈슬렛, 페넬로페 크루즈, 릴리 콜린스, 루피타 뇽까지. 당연히 아름답지만 그보다 더 강력한 내면의 포스를 뿜고 있는 이들! “단지 화면 속에서 보기에 예쁜 여성이 아니라, 행동하는 여성을 대표하는 이들로 랑콤의 여성성을 구현한 모던한 인물들이죠.”
드디어 파티가 시작됐다. 랑콤의 상징인 장미로 가득 채워진 로맨틱한 장소. 앞서 언급한 랑콤의 뮤즈들이 한데 모였고 한국에서는 배우 한지민이 참석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모든 여성들은 랑콤과의 추억을 갖고 있습니다. 랑콤의 첫 번째 홍보대사로서 이 아름다운 순간들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었기에 큰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오프닝 스피치를 한 전설적인 여배우 이사벨라 로셀리니부터 건강한 아메리칸 뷰티의 아이콘 줄리아 로버츠, 아프리카 출신으로 할리우드의 샛별이 된 루피타 뇽 그리고 프렌치 시크의 정석인 캐롤린 드 메그레(<파리지엔이 되는 법 How To Be Parisian Wherever You Are: Love, Style, and Bad Habits>의 저자기도 하다!)까지 파티의 포토 월에 선 랑콤의 뮤즈들을 한눈에 보니 알 것도 같았다. VIP 존에서 도도하게 앉아 있기보단 스스럼없이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고 촬영에 임하며 파티를 즐길 줄 아는 여자가 왜 매력적인지를. 그리고 랑콤이 왜 끊임없이 아름다운 얼굴이 아닌 아름다운 인생, 행복과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를 던지는지를 말이다. 랑콤이 추구하는 이 프랑스적인 메시지와 컬러, 향기와 함께 우리의 삶이 좀 더 감각적이고 아름다워지기를!
Credit
- EDITOR 김미구
- ART DESIGNER 유경미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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