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말하는 사람, 고구마 혹은 코쿠마
'고구마' 혹은 '코쿠마'. 어느 쪽으로 불러도 상관없다는 그는 <엘르>가 폴란드의 옛수도 '크라카우'의 풍경과 닮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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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카우에는 도시를 둘러싼 큰 공원이 있어요. <엘르>는 그곳의 풍경과 닮았어요. 붐비지만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이죠.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친구의 모습.
KOKOOMA
고구마 혹은 코쿠마, 편한 대로 부르라는 그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월간 만화잡지 <쾅>을 편찬한다. 물론 일러스트레이션도 그린다. 그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에는 찰나의 풍경이 담겨 있다.
애니메이션과 만화, 일러스트레이션은 어떻게 다른가요 다르지 않아요. 한 장의 그림이면 일러스트레이션이고 두 장 이상이 모여 어떤 플롯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하게 되면 만화, 그것이 움직이면 애니메이션이죠.
하지만 당신이 그린 ‘한 장의 일러스트레이션’에서도 그곳의 공기, 그곳의 이야기가 함께 느껴져요 분위기를 그린다고 생각하고 작업하는 편이에요. 그게 전해지나 봐요. 정지된 사진을 보고 그리더라도 직접 찍은 사진을 참고해요. 그때의 정서와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서요.
풍경이나 공간을 주로 그리는 것 같아요 상상하기 어려운 우연적인 현상을 좋아해요. 구름이나 나무, 바다, 빛과 같은 자연에 그런 현상이 많이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행을 좋아하고 그때그때 사진으로 기록해서 그려내죠.
그림은 무엇으로 그리나요? 또렷한 선 대신 색채로 형태를 구현하는 느낌이 그림과 잘 어우러져요 그림을 그려야 할 상황이 되면 재빨리 그리기 위해 작은 노트와 색연필 대여섯 자루 정도는 늘 챙겨 다녀요. 색깔은 크게 상관없지만 채도가 강한 색 대신 은은한 색 위주로요.
당신의 모습을 묘사한다면 크지 않지만 마음에 드는 키에 마음에 드는 체격, 적당하게 생겼어요. 그림을 그릴 때도 마찬가지에요.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그리는 것보다 적당히, 마음에 들 때까지 그리다 보면 되더라고요.
Credit
- CONTRIBUTING EDITOR 김은희
- DIGITAL DESIGNER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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