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블루 드 샤넬의 뉴 스토리

샤넬의 남성향수 ‘블루 드 샤넬’의 새로운 광고 필름이 공개됐다. 5년 전의 신비함 그대로, 향기만큼이나 잊지 못할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프로필 by ELLE 2015.02.15

 

매번 고혹적인 영상미와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향기 그 이상의 여운을 남기는 샤넬의 향수 영상들. 이번에도 샤넬 특유의 감각적인 메시지가 돋보이는 필름이 공개됐다. 신비로운 다크 블루 무드가 압도적인 ‘블루 드 샤넬’ 영상이 바로 그것. 스크린을 장악하는 존재는 다름 아닌 샤넬의 뮤즈, 가스파르 울리엘이다. 그는 5년 전과 마찬가지로 유명 배우 역할을 맡아 현재의 화려한 삶과 상상 속 평온한 삶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망설이는 한 남성의 갈등을 그려낸다. 화보 촬영 중이던 그는 감독의 컷 사인과 함께 다급하게 촬영장을 벗어나고, 사방에서 터지는 플래시 세례를 뒤로한 채 로스앤젤레스 거리를 활보한다. 깊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도착한 곳은 현실과 단절된 상상의 세계. 그곳에는 환상 속 여인을 발견하고 거침없이 그녀의 뒤를 쫓지만, 그가 도달한 곳은 결국 자신이 있어야 하는 현실이다. 박진감 넘치게 전환되는 장면들은 마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SF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랄까? 샤넬은 언제나 신비로운 잔향을 남기듯, 블루 드 샤넬의 이번 영상 또한 향기만큼이나 강렬한 메시지를 가슴속에 남긴다.
블루 드 샤넬은 베티버 뿌리의 드라이 하면서도 신선한 스파이시향이 남성적인 자유로움과 에너지를 발산한다. 여기에 엠버와 머스크 향이 더해져 터프 하면서도 섹시한 관능적인 느낌을 자아내 매력적인 샤넬 남성의 이미지를 완성해준다.

 

 

 

 

Credit

  • *el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