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의 '섹시' 코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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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의 '섹시' 코드

오렌지, 푸시아 핑크, 라벤더 등 톡톡 튀는 이번 시즌의 트렌디한 립 컬러처럼 어느 무리에 있어도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도드라지지는 여자, 현아를 만났다. 그리고 단 몇 시간 만에 그녀가 뭘 해도 섹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됐다.

ELLE BY ELLE 2014.05.19

 

등의 레터링 ‘my mother is the heart that keeps me alive’를 비롯해 어깨, 귀 밑, 양팔 안쪽에 새긴 타투들은 현아가 더욱 섹시해 보이는 요소 중 하나!

 

BEAUTY NOTE
블루 아이와 오렌지 립이 대조를 이루는 컬러풀 룩을 연출하기 위해 우선 프렙+프라임 CC 컬러 코렉팅 SPF 30/PA+++ 라벤더 컬러로 피부 톤을 보정한 후, 5가지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의 아이섀도로 구성된 팔레트 벨룩스 펄퓨전 섀도우 ‘파스텔 룩스’의 페일 핑크 컬러를 눈두덩에 발라 은은한 펄감이 느껴지는 화사한 눈매를 표현했다. 거기에 미세한 펄이 함유된 네이비 컬러의 아이 펜슬인 펄 글라이드 인텐스 아이라이너 ‘페트롤 블루’로 눈꼬리를 날렵하게 빼 눈매에 엣지를 더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립스틱 ‘모란지’를 발라 네온 오렌지 립을 완성했다. 제품은 모두 MAC.


 

 

포미닛, 트러블 메이커, 현아. 세 가지 타이틀로 쉴 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아. 그녀는 각기 다른 컨셉트의 활동으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녀의 채도와 명도는 늘 일관적이다. 그 색상을 표현하자면, 어떤 자리에서도 눈에 띄고 시선을 사로잡는 네온 톤일 듯. 그저 아이스크림 하나 먹을 뿐인데, 인사 차 손을 흔들 뿐인데 뭘 해도 ‘섹시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녀가 최강 섹시 아이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비단 완벽한 커브의 굴곡진 몸매 때문만은 아니다. 무대 위에서나 예능 토크 쇼 혹은 글로벌 스타 리타 오라(Rita Ora)와 함께 워킹할 때 등 언제나 당당하고 거침없는 태도가 한 번쯤 더 돌아보고, 주목하게 되는 것일 터. 오늘 생애 첫 뷰티 화보에 도전한다며 설렌다던 현아는, 카메라 앞에 서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포즈를 보여주었다. 처음 만난 스태프들에게도 허물없이 ‘언니’ ‘오빠’라 부르며 상대의 마음을 무장해제시켜 버리는 그녀는 촬영 현장에서 뭘 해도 ‘잘한다’는 칭찬을 이끌어냈다. 사람의 마음을 쉽사리 열게 하는 능력의 소유자, 그래서 더 섹시하게 느껴지는 현아를 클로즈업했다.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추고 있는 생기 넘치는 현아를 포착했다.

손바닥 프린트의 보디수트는 Moschino. 시스루 블랙 스커트는 Arche.

 

 

 

 

 

 

 

블랙 점프수트는 Vov.

 

BEAUTY NOTE
섹시한 핫 핑크 포인트 립은 깨끗한 피부가 중요하다. 프렙+프라임 BB 뷰티 밤 컴팩트 SPF 30/PA++로 피부를 매끈하면서 윤기 있게 연출한 후, 골드와 브라운 계열의 4가지 컬러로 구성된 아이 팔레트인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X4 ‘글리머 오브 골드’의 골드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르고 브라운 컬러로 눈 아래 점막 주위를 블렌딩해 눈매에 깊이를 더해주었다. 마스카라 오뜨 앤 노티로 인형 같은 속눈썹을 만들었다. 섹시한 핑크 립은 푸시아 핑크 컬러의 립스틱 ‘핑크 피존’을 덧발라 완성한 것. 제품은 모두 MAC.

 

 

 

 

케이프 디자인의 크롭트 톱은 Demin, 화이트 데님 팬츠는 Jill by Jill Stuart.

 

BEAUTY NOTE
신비로우면서도 모던한 라벤더 립 메이크업에 도전한 현아. 미네랄라이즈 모이스처 SPF 15 파운데이션을 브러시로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발라 투명하게 빛나면서 촉촉한 피부를 연출한 후, 아이팔레트 벨룩스 펄퓨전 섀도우 ‘파스텔 룩스’의 페일한 핑크 컬러를 눈두덩에 발라 눈매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프로 롱웨어 아이라이너 ‘디파인들리 블랙’과 펜슬 타입의 펄 글라이드 인텐스 아이라이너 ‘페트롤 블루’를 믹스해 또렷함을 더해주었다. 라벤더 컬러의 립스틱인 쉰 수프림 립스틱 ‘아시안 플라워’로 입술을 채운 후, 퍼플 컬러의 립스틱 ‘헤로인’을 살짝 덧발랐다. 제품은 모두 MAC.

 

 

 

 


 

FOR PLAYLAND LOOK

1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발리는 립스틱, 모란지, 2만7천원.
2 선명하고 깨끗한 색감이 오래 지속되는 립스틱, 핑크 피존, 2만7천원.
3 풍부한 컬러감이 특징인 립스틱, 스시 키스, 2만7천원.
4 골드 계열의 4가지 컬러가 담긴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X4, 글리머 오브 골드, 6만6천원.
5 피부 톤과 결을 보정해 주는 프렙+프라임 CC 컬러코렉팅 SPF 30/PA+++, 4만9천원.
6 잘 번지지 않는 펄 글라이드 인텐스 아이라이너, 페트롤 블루, 2만6천원.
7 5가지 컬러로 구성된 벨룩스 펄퓨전 섀도우, 파스텔룩스, 6만3천원. 모두 MAC.

 

 

벌써  데뷔 8년 차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여줄 소재가 고갈되기보단 새로운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다행이다. ‘올해는 이걸 꼭 해야지’ 하면서 계획하는 것도 아닌데 우연한 계기로 좋은 인연이 닿는다. 그래서 좋은 작품이나 재미있는 기회가 생긴다. 지금 생애 첫 뷰티 화보를 찍는 것처럼!

 

‘섹시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익숙할 것 같다. 어릴 때도 그랬나 전혀. 오히려 오디션을 볼 때마다 떨어지니까 ‘나는 재능이 없나?’ 하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아빠가 대학로에 데려가 비보잉하는 오빠들을 보여주셨다. 근데 어린 나이에 저 오빠들처럼 춤추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아홉 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몸을 많이 쓰다 보니까 보디 랭귀지가 자연스러워지고, 제스처에 자신감이 붙게 된 것 같다.

 

늘 섹시 코드로 소비되는 게 싫었던 적은 없나 나이가 들수록 기분 좋게 느끼는 편이다. 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재능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섹시하다는 건 인생에 플러스일까, 마이너스일까 플러스다. ‘섹시함’은 어떤 여자든 가지고 있어야 하는 요소 아닌가? 야해서 섹시할 수도 있고, 에너지가 넘쳐서 섹시할 수도 있고, 일에 집중했을 때 섹시할 수도 있고, ‘섹시’에 대해 생각하는 코드는 다들 다르겠지만. 현아 식 섹시함이란 자신감. 그리고 무대에서 3분 동안 완전히 몰입하는데, 그런 모습을 섹시하게 봐주는 것 같다. 난 언니 팬들이 많은데 “가시나 또 섹시한 척하네?” “으휴, 그래 너 섹시해!” 언니들이 이렇게 말해주는 걸 보면.

 

만약 유혹하고 싶은 남자가 나타났을 때, 내 남자로 만들 성공률은 몇 퍼센트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다. 퍼센트로 따지기보다 기간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은데?

 

어쨌든 자신 있다는 의미 음…. 자신 없으면 시도하지도 않을 테니까. 자신 없으면 빨리 포기해 버리고, 자신 있으면 오랜 시간을 들여서라도 노력하겠지. 아니, 내가 원하는 남자가 있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 아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력하면 되나 좀 유치하기는 한데, 티 나지 않게 주변에서 계속 눈에 띄게 하거나 내 이야기가 나오게 할 것 같다. 또 운동하기 싫다가도 ‘더 예뻐져야 사랑을 할 수 있어!’ 이러면서 더 열심히 나를 가꾸는 거다.

 

최근 한 방송에서 불성실한 태도 논란이 있었다 할 말이 없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대중이 봤을 때 기분이 나쁘거나 불편하면 잘못된 거니까.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선 고치려고 한다.

 

댓글이나 루머에 상처를 받는 편인가 안 그러려고 하는데, 보이거나 들리면 가슴이 아프긴 하다. 잘못된 것들은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래도 내가 싫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울하거나 다운되어 있는 모습이 잘 상상이 가질 않는다. 언제나 에너제틱한 비결이 있나 사색에 잠기거나 말하지 않는 건 혼자 있는 시간에 할 수 있는 것들이니까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땐 최대한 어울리려고 노력한다. 또 통통 튀는 내 모습을 좋아해 주는 분들이 있으니까 더 활기차게 활동하게 되는 것 같다.

 

평소 메이크업은 잘 안 하는 편이다. 피부를 화사하게 톤업해 주는 베이스를 바르고, 립에 포인트를 주는 정도. 머리 손질도 별로 안 한다. 너무 막 꾸민 것처럼 보이는 거보다 자연스러운 게 더 멋스러워 보이더라. 예를 들어 예전엔 공항 가기 전날 공항 패션 기사를 의식해서, 멤버들끼리 “어떤 양말이 나아?” “마스카라 할까?” “숍 들렀다 갈까?” 이런 말을 주고받기도 했는데 과하게 세팅하고 나면 나중에 ‘흑역사’로 남게 되더라.

 

제일 좋아하는 립 컬러 핑크하고 레드! 그런데 오늘 오렌지 컬러를 발라보니 이것도 괜찮은 것 같다. 올봄에는 오렌지를 자주 발라야겠다.

 

몸매는 타고나는 걸까? 유전적인 부분과 후천적인 노력을 비율로 따진다면 내 경우는 후천적인 노력이 더 큰 것 같다. 통통했던 과거 사진도 공개되지 않았나. 그런데 운동하면서 몸이 조금씩 변하는 걸 보니 재미있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되고. 식단 조절은 안 하나 먹는 거 자체를 너무 좋아한다. 피자도 진짜 좋아하는데 대신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 다음날 더 맛있는 걸 먹으려고 열심히 운동한다.

 

스물셋의 아이돌은 쉴 때 뭐 하고 노는지 궁금하다 예쁘고 참한 걸 그룹 이미지가 아니라서 그런지 클럽 같은 데서 놀 것 같다고들 하시는데, 만날 시끄러운 음악과 무대에 있다 보니 놀 때는 오히려 조용하게 지내는 편이다. 인터넷으로 지방 맛집 알아봐서 한 6시간 수다 떨고 오거나, 아니면 룸 카페에서 온종일 수다를 떨거나, 결국 여자들이 모이면 수다가 최고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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