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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의 화장법!

데뷔 16년 차 싱어송라이터로서, 배우로서, 작가로서 또래보다 갑절의 경험치를 쌓은 박지윤. 미모는 물론 탄탄한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과 품위까지 겸비한 그녀는 스스로가 보석 같아서 굳이 주얼리를 착용하지 않아도 반짝반짝 빛이 났다.

프로필 by ELLE 2014.03.22

 

BEAUTY NOTE


봄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립 포인트 메이크업. 피부 톤을 화사하게 정돈하기 위해 디올스노우 UV 쉴드 BB크림과 디올스노우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010, 020호를 믹스하여 바른 후 디올스노우 컴팩트 020호로 마무리했다. 핑크 립은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로 입술을 촉촉하게 만든 후, 디올 어딕트 립스틱 771호를 바르고 디올 어딕트 글로스 562호를 살짝 덧발라준 것. 제품은 모두 Dior.


 

 

 

 

BEAUTY NOTE


사랑에 빠진 듯 핑크빛 홍조가 포인트인 일명 ‘스노 룩’. 맑고 환한 피부가 중요하다. 디올스노우 UV 베이스 로즈와 베이지 컬러를 섞어 바른 후, 디올 스노우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010, 020호를 믹스해 발랐다. 디올스노우 컴팩트 020호로 보송보송함을 더하고 디올스노우 치크 블러쉬 001호로 사랑스러운 생기를 부여했다. 눈두덩엔 5꿀뢰르 874호의 핑크 섀도를 펴 바르고, 입술은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004호 코럴을 바른 뒤 디올 어딕트 글로스 562호로 물들인 것. 제품은 모두 Dior. 핑크 니트는 Dior.

 

 

 

BEAUTY NOTE


그윽한 눈매의 스머지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디올스노우 컴팩트 020호로 피부를 완성한 후 디올 블러쉬 639호를 광대뼈에 넓게 펴 발라 얼굴의 윤곽을 잡아주었다. 5꿀뢰르 539호의 골드와 카키 컬러를 블렌딩하여 눈두덩에 음영을 준 후 입술에 디올 어딕트 익스트림 343호를 발라 누디 립을 완성했다. 제품은 Dior. 스트라이프 패턴의 실크 원피스는 Dior.

 

 

 

 

 

1 5 꿀뢰르 874호, 7만9천원. 

 

2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줄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3만9천원.

 

3 맑은 피부의 비결 디올스노우 글로벌 트랜스퍼런시 에센스, 18만원.

 

4 디올스노우 화이트 리빌 퓨어 앤 퍼펙트 트랜스퍼런시 컴팩트 파운데이션, 7만9천원. 제품은 모두 디올.


 

 

 

 

BEAUTY NOTE


섹시한 캐츠 아이와 립 포인트 메이크업. 디올스노우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010, 020호를 섞어 발라준 다음 디올스노우 컴팩트 020호로 깨끗한 피부를 완성했다. 디올 라이너 098호로 눈꼬리를 살짝 올려준 후 5꿀뢰르 539호의 골드빛 섀도로 깊은 눈매를 표현했다. 생기 넘치는 입술은 디올 어딕트 익스트림 639호를 발라 완성한 것. 제품은 Dior. 레드 재킷은 Dior.

 

 

박지윤을 인터뷰할 거라 했더니 주변의 첫 마디는 열에 일곱이 ‘성인식의 박지윤!’이었다(20대 어린 후배들은 ‘미스터리’를 먼저 떠올렸고). 어쨌거나 무려 10년이 지나도록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이미지가 존재한다니, 그건 행운일까 굴레일까? 그녀에겐 후자임이 분명하다. 하필이면 우리에게 각인된 그녀의 모습이 본래와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많이 힘들었어요. 그렇게 센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게 싫었죠. 피하고 싶고 부정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젠 많이 자유로워진 것 같아요.” 연예인들이 풍기는 특유의 날카로운 기운은커녕 전형적인 ‘교회 언니’처럼 나긋나긋하고 예의범절이 몸에 배어 있는 박지윤. 오랜 방황의 터널을 지난 그녀는 모범 답안을 찾은 듯했다. “어떻게 보면 저한테는 숙제 아닌 숙제죠. 그걸 뛰어넘을 만큼 강렬하게 기억될 만한 이미지와 음악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그녀의 눈빛은 자신감으로 반짝였다. 바야흐로 박지윤의 진짜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한 것 같았다. 

 

노래, 작곡, 작사는 물론 연기도 한다. 사진 에세이집도 출간했고. 재능이 다양한 것 같은데, 또 다른 분야도 있나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올렸는데, 그게 반응이 좋아 책까지 냈다. 곡을 쓰는 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찾으려다 보니 그렇고. 아, 그림에도 관심이 많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많이 그렸다.

 

지난 16년간 정말 다른 행보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색깔이 다채롭다는 건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20대 때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 그러다 7집을 터닝 포인트로 다시 활동했는데 그런 시간들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는 프로듀서에 의해서 만들어진 모습이었다면, 이젠 내 색깔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박지윤스러운’ 것은 무엇일까 서정적인 음반인 7, 8집이 나를 제일 많이 닮은 것 같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변하고 성장하지 않나. 그때는 좀 힘든 시간들을 겪고 나서 썼던 곡이 많다 보니 대체적으로 어두운 감성의 조용한 음악이 많았는데, 요즘엔 스스로도 많이 밝아지고 자신감도 되찾으면서, 프로듀서 윤종신을 만나면서 음악도 밝아졌다.

 

어느 인터뷰에서 “인생은 30대부터인 것 같다”고 했더라. 20대와 지금이 뭐가 가장 다르길래 일에 임하는 마음과 자세가 다른 것 같다. 어릴 때는 카메라나 무대 앞에 서는 거 외에는 늘 힘들어했다. 그런데 지금은 철 없이 시키는 대로 할 때랑 달리 매 순간 즐기면서 할 수 있게 됐다.

 

나이 드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인 거 같다 시간은 붙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오히려 뭔가 하나 둘 알아가고 내 안에 쌓여가는 게 좋더라. 배워서 아는 게 아니라 경험이 풍부해지면서 삶의 지혜가 생기는 건 멋진 일 아닌가!

 

그래도 20대 때와 달라진 피부를 보면 속상할 때도 있지 않나? 아직까지 괜찮은 건가 왜 아니겠나. 가장 달라지는 건 모공인 거 같다. 예전과 달리 피곤하고 잠을 잘 못 자면 모공이 벌어져 있다. 그럴 때면 정말 꾸준히 관리해야 되는구나 싶어서 마음을 다잡는다.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더욱 신경 쓰인다.

 

평소에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나 아무리 바빠도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마사지를 받으려고 노력한다. 몇 달 전 치앙마이에 가서 K 뷰티를 알리고 왔다. 페이스북에 사진도 올렸던데 디올의 뮤즈로 다녀왔다. 2004년에 디올 스노우 광고를 찍었는데 거의 10년 만이라 감회가 새롭더라.

 

그 광고 비주얼 기억난다!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 변함이 없나? 많이 받는 질문이겠지만 비결이 뭔가 우선 어린 나이에 성숙한 이미지로 활동했기 때문에 요즘이 더 동안이라는 얘기를 듣는 것 같다. 그리고 성형을 전혀 안 한 것도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예쁜데 괜히 손대서 달라지는 사람들도 많지 않나. 난 아직까지 보톡스 한 번 안 맞아봤다.

 

마른 몸매이지만 근육이 상당하다. 11자 복근도 화제였고. 언제부터, 얼마나 관리했나 지난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일주일에 3번 정도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시작한 계기는 단순하다. 회사에서 PT 등록을 해준다고 해서 체력이나 길러볼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뭘 하나 시작하면 성실하게 하는 편이라 어느 순간 근육이 붙어 있더라. 몸도 건강해졌고.

 

식단 조절은? 촬영 내내 보니까 적게 먹던데 조금씩 자주 먹는다. 닭 가슴살이랑 고구마를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하고 현미밥에 나물 반찬 같은 건강식 위주로 도시락을 싸서 다니기도 한다. 보조식품도 챙겨 먹고. 어릴 때 끼니를 자주 거르고 식습관이 안 좋았던 터라 소화기관이 망가졌었다. 장이 꼬여 응급실에 간 적도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노하우가 생긴 거다.

 

요리도 좋아한다지? 건강 도시락 레서피 하나만 공개한다면 닭 가슴살을 청주나 소주에 담가서 비린내를 없애고 물에 레몬, 월계수 잎, 바질, 타임, 큐민 등 향신료와 함께 넣고 7~8분 정도 삶는다. 정말 간단한 건데 맛있다. 약간 맵게 하고 싶을 때는 칠리 페퍼를 뿌리면 되고.

 

풍성하고 건강한 머릿결을 가졌다. 헤어 아티스트가 극찬하던데 모발 관리는 어떻게 하나 원래 머리숱이 너무 많은 게 싫었다. 자고 일어나면 사자 머리가 돼 있기 일쑤였고. 모발이 찰랑거리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이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여기게 됐다. 실리콘이 안 들어간 샴푸를 쓰고 말릴 땐 가급적 자연 건조나 찬바람을 쐬어준다.

 

마지막 질문이다. 올봄에 장만하고 싶은 뷰티 아이템은 오렌지 립스틱. 좀 더 상큼해지고 싶으니까!

 

 

 

Credit

  • EDITOR 강옥진
  • PHOTO 안주영
  •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