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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들리스 러브'는 어떤 영화?

가브리엘라 와일드에게 <엔들리스 러브>(3월 13일 개봉)는 새로운 자신과의 만남이었다.

프로필 by ELLE 2014.03.12

1 <엔들리스 러브,2014> 10대들의 불 같은 첫사랑을 그린 원작에 현대적인 시대상을 반영하고 보다 현실적인 감정을 더한 23년만의 리메이크 작.

2,3 <끝없는 사랑,1981> 브룩 실즈의 ‘리즈’ 시절을 간직한 하이틴 로맨스 물. 다이애나 로스와 라이오넬 리치의 넘버 ‘Endliss Love’가 큰 인기를 얻었다.


스콧 스펜서의 원작 소설 <끝없는 사랑>은 읽어봤나 <엔들리스 러브>의 시나리오를 먼저 봤다. 책을 읽고 나서 시나리오와 너무 달라서 놀랐다. 영화보다 어두운 분위기에서 진정한 사랑이라 말하기 애매한 집착을 조명한다. 영화는 원작과 다른가 일단 등장인물부터 다르다. 내가 연기한 제이드의 가족은 원작에선 보헤미언적인 히피에 가깝다. 하지만 영화에선 엄격하고 부유한 가정으로 그려진다. 덕분에 캐릭터의 성향도 완전히 달라졌다. 영화엔 감정의 기복이나 감정적 두려움이 존재하지만 진부한 비극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역인 데이비드 역을 맡은 알렉스 페티퍼와의 호흡은 샤나 페스트 감독은 진실된 영화를 원했다. 사실 두 주인공의 화학작용이 필요한 로맨스 물에서 스친 적도 없는 남녀 배우를 캐스팅한다는 게 위험해 보였던 것 같다. 그래서 2주 동안 시나리오 없이 리허설을 시켰다. 우리는 제각각 완전히 자신을 내려놓고 창피한 모습을 다 드러냈다(웃음). 결국 둘 사이엔 어떤 장벽도 남지 않게 됐다. 어떤 것이라도 시도할 수 있을 만큼. 샤나 페스트 감독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나 보다 우린 사랑에 빠진다는 것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감독 역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연극에선 항상 이뤄지는 과정이지만 영화에서도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었다. 그리고 뒤늦게 그런 과정이 시나리오에 반영됐다는 걸 알게 됐다. 리허설 기간 동안 시나리오를 다시 쓰고 있었던 거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이 영화를 통해 얻은 것은 촬영 첫날부터 감독은 우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렇게 그녀는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덕분에 두려움을 잊은 채 연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결코 하고 싶지 않았던 것까지 할 수 있었으니까. 예를 들면 방 안을 돌아다니며 춤추는 장면 같은 것 말이다. 춤추는 걸 싫어하나 안무로 완성된 춤을 추는 게 아니라 스스로 춤을 춰야 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섹시하면서도 재미있는 춤을 추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완전히 자신을 드러내고 쏟아야 하는 경험이었다. 결국 그걸 해냈다는 게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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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 민용준
  • PHOTO COURTESY OF UNIVERSAL STUDIOS
  •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