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촉수를 건드리는 명품 시계 일곱 개

시계는 엄격하지만 우아해야 하고 클래식하지만 올드하지 않아야 한다. 이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타임라인에서 가장 과학적인 조형물과 마주하는 순간.

프로필 by ELLE 2013.10.17

 

굴곡진 여성의 몸을 떠올리게 하는 라운드 케이스는 6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곡선 모양의 베젤이 중심을 이루며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세련된 블랙 새틴 스트랩은 시크한 감각을 끌어올렸고, 블랙 컬러의 로마 숫자를 더해 현대의 시간에 고전의 감성을 불어넣었다. ‘일직선상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곡선으로 재현한다’는 말은 바로 이 시계를 두고 하는 말 아닐까?

 

 

 

 

앞면과 뒷면이 서로 분리된 독특한 디자인은 하나의 기계식 무브먼트가 각각 다른 타임 존의 다이얼에 동력을 제공하는 흥미로운 원리가 바탕이 된다. 앞면에는 미닛 트랙과 숫자 인덱스들이 장식돼 있고 뒷면은 마더 오브 펄 자개 다이얼에 다이아몬드로 세팅된 케이스가 빛을 낸다. 두 번 돌려 감아 연출하는 레더 스트랩은 발렉스트라 고유의 최고급 가죽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고, 1등급을 의미하는 단어 프리미에르 (Premiere)가 시계로 부활했다. 파리 방돔광장과 샤넬 넘버 5 향수병의 뚜껑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팔각형 케이스와 숫자, 인덱스를 생략한 심플한 다이얼, 샤넬 2.55백의 체인을 모티프로 탄생한 브레이슬릿 등 디테일 각각에 샤넬의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베젤을 장식하는 5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는 특유의 클래식함에 화려함까지 더해준다.

 

 

 

 

크라운의 카보송 컷 투르말린이 보여주듯 불가리 레이디는 하이 주얼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제품이다. 마더 오브 펄과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진 다이얼은 로즈 골드 베젤과 스틸 케이스가 혼합되어 매우 화려하다. 화이트 앨리게이터 스트랩이 기본이지만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트랩으로 쉽게 교체가 가능해 사용이 간편하다.

 

 

 

 

니콜 키드먼이 공식 행사마다 착용하고 나타나 화제를 모은 바로 그 시계 ‘레이디매틱’. ‘오직 여성만을 위한 시계’라는 컨셉트로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멋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기계식 무브먼트의 원리로 작동하며, 케이스 옆면에는 부드러운 물결을 형상화한 웨이브 장식과 그 사이에 있는 특별한 세라믹 링이 눈길을 끈다.

 

 

 

 

움직이는 7개의 다이아몬드가 다이얼 안에서 스핀하는 해피 스포츠 오토매틱. 금속판 위에 일정한 무늬를 새겨 넣은 기요셰 기법의 다이얼은 ‘해피 다이아몬드’라는 컨셉트의 무빙 다이아몬드와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 시킨다. 올해로 런칭 20주년을 기념한 해피 스포츠 컬렉션은 기존의 디자인에 기계식 무브먼트를 장착해 보는 재미에서 나아가 움직이는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탱크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슬로건 아래 2013년 새롭게 탄생한 제품은 탱크 워치 컬렉션이 레더 스트랩 버전으로 재탄생한 탱크 앙글레즈. 다이얼의 로마 숫자와 검 모양의 블루 스틸 핸즈, 철길 모양의 분 표시가 완벽한 3박자를 이루며 최고의 하모니를 자랑하며 와인딩 크라운을 품에 안은 듯한 평형 샤프트 역시 앙글레즈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Credit

  • EDITOR 손은비
  • PHOTO 우창원
  • DESIGN 하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