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보호 본능 자극하는 패션 노하우!
여자의 어깨는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 덮어주고 감싸주고 싶다. 살이 쪄서 비록 쇄골이 안 보이더라도 어깨선은 여자가 지닌 '가녀린' 그 무엇이다. 어깨선 살짝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천상 여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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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초상화 중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이 있다. 1490년경에 그려진 이 그림 속 여인은 밀란의 공작 루도비코 스포르차의 연인 체칠리아 갈레라니. 이 그림을 보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여인의 품에 안긴 담비의 꿈틀꿈틀 살아 움직일 듯이 부드럽고 날렵한 몸. 그리고 그 다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여인들 룩의 특징이기도 한 스퀘어 라인의 깊게 파인 드레스의 가슴선에서 목선으로 이어지는, 담비의 매끈함 못지않은 육감적인 라인이다. ‘포트레이트 네크라인(Portrait Necklines)’이라 불리는 이 라인은 초상화가 그러하듯 그 사람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중심축 역할을 한다. 특히 여성을 가장 우아하게 표현해 주는, 어쩌면 토플리스보다 훨씬 치명적인 센슈얼함을 발산하는 라인이라고 할까. 어깨와 가슴 위 쇄골 라인을 드러냄으로써 마치 반사판이라도 댄 듯, 자체 발광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bare shoulder 칼 라거펠트의 여인들은 올여름 바캉스, 생트로페즈 해안을 튜브 톱 드레스를 입고 한가로이 거닐 예정이다. 아찔한 튜브 톱은 어깨 상체 노출의 마지노선. 그런 만큼 그 어떤 서머 룩보다 과감함을 요한다. 디올의 라프 시몬스가 보여준 것처럼 튜브 톱 드레스 위에 넥 보우 장식으로 데콜테 라인을 한 번 끊어주면, 가슴과 얼굴 어디에도 눈을 뗄 수 없는 황홀한 룩을 완성해 줄 터이니, 올여름 시도해 볼 데콜테의 최상급 난이도라 생각하고 과감히 도전해 볼 것.   
 
 

focus on clavicle ‘쇄골이 예뻐야 진짜 미인’이라는 말이 있듯, 여자의 쇄골은 섹시함 그 이상의 무엇을 말해주는 묘한 부위다. 쇄골 라인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에르뎀의 홀터넥 드레스, 르네상스 포트레이트 네크라인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자일스 디컨, 어깨선 연출 트렌드를 리드할 프라다 F/W 컬렉션의 흐트러진 어깨선. 이들 룩을 살펴보면 시선을 얼굴로 집중하게 하는 관문으로서 쇄골이 얼마나 중요한 포인트인지 알게 될 것이다.    
 
 

one shoulder 큰 용기 없이도 가장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오프 숄더 테크닉. 길게 늘어진 보트 네크라인 톱의 한쪽만 늘어뜨려도 원 숄더의 아찔한 노출을 완성할 수 있다. 한쪽 어깨선에서 다른 쪽 가슴으로 이어지는 비스듬한 오블리크(Oblique) 라인에 빅 커브 디테일을 더해 우아함의 극치를 이룬 지방시, 한쪽 어깨만 살짝 덮는 모던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랑방, 휴양지에서 꼭 도전해 볼만한 이자벨 마랑의 보헤미언 풍 원 숄더 톱 스타일링을 참조하자.    
 
 
 
 
Credit
- EDITOR 최순영
- PHOTO IMAXTREE
- DESIGN 오주희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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