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낭만 있게 취하고 싶다면?

설현은 성수동에 위치한 정겨운 LP바인 ‘사운드 플래닛’에 다녀왔어요. 런던의 언더그라운드 사인을 본뜬 간판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무질서하게 붙은 포스터와 벽면을 가득 채운 위스키, LP, 빈티지 소품 등 마치 쇼디치의 힙한 바에 방문한 듯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싱글몰트 위스키를 비롯해 칵테일과 와인 등 그날의 기분에 어울리는 술과 선곡 센스 좋은 사장님이 틀어주는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에요. 출출하다면 육즙을 품은 패티와 진한 체다 치즈의 필승 조합인 ‘클래식 더블 치즈버거’에 위스키 한 잔을 곁들이는 것을 추천해요.
 
위치_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20 지하1층
인스타그램_ @sound_planet_ss
 
강초원이 와인잔을 손에 들고 인증샷을 남긴 곳은? 바로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한적한 운니동 골목을 거닐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단테바’입니다. 올 1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와인 바로 유럽의 빈티지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이곳은 메뉴판이 인상적인데요, ‘마시는 순간 사랑에 빠진’ 화이트 와인 ‘아로’, ‘가볍게 마시고 싶을 때’ 선택하는 와인 ‘렐로렐로’ 등 오너의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초심자도 와인에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강초원이 선택한 탱글탱글한 식감의 푸실리와 향긋한 루꼴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콕 파스타’와 크래커 위에 크림치즈를 올려 먹는 ‘딸기 크림치즈 초코 크래커’는 와인을 술술 부르는 인기 메뉴이니 함께 즐겨 보세요.
 
위치_ 서울 종로구 율곡로6길 28 1층
인스타그램_ @dantethebar_
 
지소연이 고급스러운 디너 타임을 보낸 ‘오프닝’은 논현동에 위치해 있어요. ‘취향을 여는 공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500여 종의 와인을 소개하는 와인바로,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미식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이탈리안을 베이스로 한식과 일식, 멕시칸을 접목한 독창적인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지소연은 녹진한 오일 파스타와 고소한 옥돔, 아삭한 알배추의 조합이 매력적인 ‘옥돔 알배추 파스타’와 아이올리 소스에 버무린 한우 꾸리살을 크리스피한 사워도우로 감싼 ‘비프타코’, 그리고 참치 속등살을 바삭한 토스트에 샌드한 ‘아까미 산도’까지 알차게 맛보았어요.
 
위치_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34길 22 빌딩모노폴지하1층
인스타그램_ @bar_opn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