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도 반했다! CES2024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AI 집템 3

1월 둘째 주, 미국의 한 IT 박람회에서 찍힌 지드래곤의 사진이 연일 화제였습니다. 그는 평소에도 IT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역시 AI 메타버스 전문 기업이고요.

지드래곤의 방문으로 국내에서 더 주목받은 이 박람회가 대체 무엇이냐고요? CES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 가전제품 전시회입니다. 이윤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신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규제 없는 놀이터’라고 불리죠.
 
CES2024년의 테마는 AI였는데요. 전 세계 IT기업이 만든 흥미로운 AI 제품 중 집에 데려오고 싶은 제품을 골라보세요.
 
 
스위스의 IT 스타트업 플래피는 AI 기반의 고양이 문을 만들었어요. 반려 고양이가 먹이를 물고 현관문으로 들어오면 먹이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문을 잠그는 제품인데요.
 
해외에서는 야외와 집 안을 자유로이 넘나들도록 고양이를 풀어놓고 키우기도 하는데요. 잠시 산책을 나간 고양이가 밖에서 이상한 걸 물고 들어오면 당황스럽겠죠? 이때 모션 센서, AI와 주파수 기술이 담긴 ‘고양이 문’이 고양이를 스캔합니다. 카메라가 있어 야간에도 불상사를 막아준다는 점!
 
백설공주 왕비가 좋아할 법한 대답을 실제로 하는 거울이 있다면 어떨까요? 프랑스 기업 바라코다는 거울을 보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AI 거울 ‘비마인드’를 선보였어요. AI와 자연어 처리 기능을 결합한 이 거울은 사람의 표정과 말투를 읽고, 기분을 파악하죠. 긍정적인 격려의 말을 던지는 것은 덤. 비마인드와 함께라면 기분 좋은 출근 준비가 가능할 지도요.
 
갑자기 네일이 받고 싶은데, 예약을 미리 하지 못해서 포기한 적이 있나요? 이런 소비자를 위해 미국의 뷰티 기업 님블이 AI 네일아트 장치를 만들었어요. 이 장치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3D 이미지 기술을 사용해 손톱 모양과 크기를 파악합니다. 이후 AI 알고리즘의 안내를 받는 작은 로봇 팔이 손톱을 어여쁘게 칠해주죠. 3월에 판매가 시작된다는데,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하나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