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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박진아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사람. 그리고 호기심을 일으키는 새로운 일들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다가서는 사람. 그 과정에서 실패도 하고 방황도 하지만, 그 과정들을 통해 또 다시 꿈꿀 수 있는 원동력 또한 얻는다. 지나고 돌아보면 그런 에피소드들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된 것 같다.
내 인생의 음악, 내 인생의 영화 적극적으로 음반을 구입하거나 웹 다운로드를 통해 음악을 듣진 않지만, 재주소년과 제이슨 므라즈는 몹시 좋아한다. 편안하고 잔잔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뮤지션들의 열정이 느껴지기 때문. 영화는 <번지점프를 하다>와 <주노>를 거의 20번씩 본 것 같다. 두 영화 모두 가슴을 ‘쿵’ 때리고 숨을 ‘턱’ 막히게 하는 사랑 이야기라서 좋다.
기억에 남는 인생의 에피소드 어린시절 처음으로 동물원에 갔던 때가 생각난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난생 처음 본 동물들과 그런 나를 둘러싼 주변의 분위기가 기억에 남아있다. 동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몇 날 며칠 꿈까지 꿨다. 그때의 강렬한 인상과 충격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것 같다.
나만의 휴식시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휴식시간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 편. 어떤 때에는 작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 자체가 휴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보통 아침과 낮 시간에 작업을 하는 편인데, 요즘은 작업을 끝낸 후 저녁 시간에 통기타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영감을 주는 것들 때로는 모든 게 영감의 대상이 되고, 또 때로는 그 어떤 것도 내게 영감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내 자신이 세상에 대해 열려있을 때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바람 스치는 소리, 뒹구는 낙엽들, 겨울 밤의 공기 등 모든 것이 내게 영감을 준다.
즐겨찾기 1순위 M-Mparis.com, Lizziefinn.com, Christianvoltz.com. 이 세 명의 그래픽 디자이너의 홈페이지를 가장 즐겨 찾는다. 무료하거나 자극이 필요할 때 웹서핑을 하곤 하는데, 이를 통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접하면서 감탄과 부러움, 동시에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존 버닝햄이라는 영국의 그림책 작가를 좋아한다. 오랜 세월이 흘러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아직도 아이들의 감성과 소통하는 더없이 훌륭한 작가다. 그 분의 책을 보고 있으면 나도 금세 어린아이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 글과 그림의 조화란 이런 것이구나 깨닫게 해주는 작가다.
나만의 작품 스타일 딱히 ‘스타일’이라고 규정할 만한 것은 없다. 오히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을 갖는 것도 좋지만 그것에 얽매이기 시작하면 정작 중요한 ‘진심’이 흐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 작업마다 컨셉에 맞게, 그리고 작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색을 표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작업중인 프로젝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 네 권을 작업 중에 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계속해서 일만 하다 보니 내 안의 에너지가 소진되버린 느낌이다.
5년 뒤, 10년 뒤 나의 모습 5년 후에는 유학을 떠나 좀 더 폭넓은 그림공부를 하고, 10년 후에는 그 경험을 토대로 지금보다 더 다양한 분야의 아트워크에 도전하고 있지 않을까. 보다 넓고 자유로운 무대에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어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재능과 창의성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신진 아티스트는 ilmare@ellegirl. co. kr로 포트폴리오를 보내주세요.
*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2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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